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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故 金大中 延期, 재미보다는 負擔…외로웠죠”|동아일보

설경구 “故 金大中 延期, 재미보다는 負擔…외로웠죠”

  • 뉴스1
  • 入力 2022年 1月 29日 08時 3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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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설경구/메가박스中央(中)플러스엠 提供
‘不汗黨: 나쁜 놈들의 世上’(監督 변성현, 以下 ‘不汗黨’)는 俳優 설경구에게 第2의 全盛期를 가져다 준 映畫다. “先輩님을 빳빳하게 펴고 싶다”는 변성현 監督의 말을 믿고 映畫에 出演한 그는 善과 惡의 區分이 模糊한 犯罪組織 2人者 한재호를 통해 뜻밖의 섹시한 魅力을 發散했고, 評壇과 觀客들로부터 두루 좋은 評을 얻었다. 映畫 속 한재호와 조현수에 熱狂하던 팬들은 ‘不汗黨원’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約 5年이 흐른 只今도 ‘不汗黨 팀’의 서포터를 自處하고 있다.

이달 26日 開封한 ‘킹메이커’는 ‘不汗黨’ 변성현 監督과 製作陣, 설경구가 모여 完成한 또 한 篇의 映畫다. 犯罪 스릴러였던 前作과 달리, 이番 映畫는 近現代史 속 實存 人物들의 關係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故(故) 김대중 大統領과 그의 選擧 캠프 參謀였던 엄창록의 이야기를 담아낸 ‘킹메이커’에서 설경구는 김대중 大統領을 모델로 한 政治人 김운범을 延期했다.

“演技를 해내기에 재밌는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一旦 4, 5番 程度의 演說 場面에 對한 負擔이 컸어요. 제 性格이 남들 앞에서 막 얘기하고 說得시키는 性格이 아니다 보니 스트레스가 컸죠. 그런데 監督님이 演說文 神이 正말 重要하다고 얘기를 해서 두 달 前부터 스트레스가 왔었죠.”

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설경구/메가박스中央(中)플러스엠 提供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吐露한 것이 無色하게도 ‘킹메이커’ 속 설경구의 演說 場面은 政治人 김운범의 所信과 哲學, 人間味와 才致 等을 두루 담아내고 있다. 實存 人物을 模寫하는 것이 아님에도 설경구의 煙氣를 보고 있으면, 金 前 大統領의 性品이나 魅力이 오롯이 드러나 있어 自然스레 그를 떠올리게 된다.

“재미를 느끼면서 찍지 않았어요. 신이 나서 했던 캐릭터는 아니었죠. 내 主張을 펼치는 大選走者인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김운범은 參謀들의 이야기를 듣는 便이지 自己 主張을 剛하게 어필하는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리액션이 더 많은 캐릭터죠. 혼자하는 게 많고요. 映畫를 찍으면서 大選 候補들이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김운범은 참 외로웠던 캐릭터였어요.”

‘킹메이커’의 시나리오는 ‘不汗黨’을 찍을 때 받았다. 설경구는 “딱히 直接的으로 같이 하자는 말을 안 했는데 어느덧 ‘不汗黨’ 開封하고 1年 後에 하게 돼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변성현 監督으로부터 처음 提案을 받은 캐릭터는 金大中이었다. 처음 캐릭터를 提案 받은 그는 負擔感을 비롯한 여러 複雜한 感情을 느꼈던 듯 했다.

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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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DJ가 모티브가 된 人物이고, 처음 캐릭터 이름도 金大中이었어요. 그래서 重壓感이 甚해 監督님께 實名을 쓰지 말고 이름을 바꾸자고 했어요. 그렇게 얘기하고 바꿔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알려진 人物이라서 負擔이 많이 됐어요.”

甚至於 설경구는 便 監督에게 김대중 役割이 아닌, 이선균이 延期한 엄창록 役割(劇 中 서창대)을 하겠다는 提案을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正말 이 役割을 안 하고 싶었어요. 俳優로서 크게 할 役割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映畫 床에서 (김운범은) 자리를 지키는 人物이라 立體的으로 와닿지 않았죠. 그래서 변성현 監督이 다른 분을 推薦하고 내가 서창대 하면 안 되느냐, ‘不汗黨’을 찍으면서 몇 番 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변성현 監督은 흔들리지 않았다. 설경구는 “어떤 方法으로 말해도 便 監督이 흔들리지 않더라, 나를 김운범이라고 찍어놓고 생각한 것 같다, 꿈쩍하지 않더라”라고 回想했다. 以後 便 監督은 이에 對해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운범은 欲望이 드러난다거나 숨겨진 裏面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자칫 平面的餘 보일 수 있는데 이런 것을 立體的으로 할 수 있는 俳優가 손에 꼽힌다고 생각한다, 설경구 先輩님은 그 中에 한 분이었다”며 “(설)經句 先輩님이 演技하시는 서창대度 궁금하다, 그런데 그러면 김운범의 나이가 높아지는데 나는 젊은 政治人 김운범을 그리고 싶었다”고 說明한 바 있다.

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설경구/메가박스中央(中)플러스엠 提供
“그런 負擔이 큰 狀態에서 撮影을 했었고 只今도 (觀客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저희가 有料 試寫會를 한 番 했는데 그때 金弘業 理事長님이 家族 분들과 오셨어요. 그때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 돼서 그분들의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고요. 그래서 고개를 이렇게 푹 숙이고 있었어요. 多幸히 잘 보고 가셨다 해서 조금 安心했습니다. 저에게 正말 어려운 人物이었어요.”

‘킹메이커’에서 설경구는 後輩 俳優 이선균과 呼吸을 맞췄다. ‘킹메이커’는 事實上 킹메이커人 서창대의 感情線대로 흘러가는 映畫다. 서창대가 政治人 김운범을 바라보며 느끼는 尊敬心과 希望, 劣等感, 愛情과 憎惡 等을 따라가다 보면 멜로 못지 않게 津한 感情의 소용돌이를 確認할 수 있다. 서창대의 캐릭터가 그만큼 重要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役割에 이선균을 처음 提案한 사람이 설경구였다.

“‘玆山魚譜’도 그렇고 툭 생각나는 사람을 던져요. ‘玆山魚譜’도 변요한氏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둘이 親分 關係가 있는 것도 아닌데 ‘변요한 어때요?’ 했었어요. 이番에도 그랬어요. 每回 챙겨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 TV를 틀면 보게 되는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였어요. 드라마를 보다가 便 監督님에게 ‘이선균 어때?’ 하고 물어본 거였죠.”

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설경구/메가박스中央(中)플러스엠 提供
因緣 或은 運命이라는 것이 存在하는지도 모른다. ‘나의 아저씨’에는 두 主人公이 설경구 主演의 映畫 ‘薄荷沙糖’을 보는 場面이 나오고, 이선균은 製作報告會에서 映畫 속 劇場 場面에 對해 言及해 한 次例 놀라움을 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그날 거기에 덧붙여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어낸 얘기 같을까봐 안 했다, 事實 나도 偶然히 TV를 틀어서 그 劇場 場面을 봤다, 그것도 因緣이면 因緣이다”라고 말하며 캐스팅에 얽힌 특별한 事緣을 밝혔다.

지난해 설경구는 映畫 ‘玆山魚譜’(監督 이준익)의 정약전 캐릭터로 國內 施賞式의 男優主演賞을 휩쓸였다. 2017年 ‘不汗黨’으로 受賞한 以後 約4年만에 또 한 番 받는 큰 關心이었다.

설경구/메가박스중앙(중)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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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畫를 했던 初盤에 賞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映畫를 하면 늘 이렇게 받는구나, 映畫를 하면 海外映畫祭를 이렇게 많이 나가는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었어요.(웃음) 當時 海外映畫祭에 招請을 받아 많이 갔는데 너무 힘들어 안 간 映畫制度 있을 程度였어요. 그런데 그러다 十 몇 年 뚝 끊꼈어요. 그러다가 ‘不汗黨’ 때 다시 海外映畫祭에 가고 賞을 받았죠. 그리고 昨年에 感謝하게도 ‘玆山魚譜’로도 많은 賞을 받았고요. 어릴 때는 賞을 멋모르고 받았다면 只今은 더 떨리고 新人賞 받는 느낌으로 받게 돼요. 너무 感謝했어요. 賞은 期待하면 안 오고 便安하게 狀況을 즐기면 보너스처럼 오는 것 같아요.”

‘킹메이커’는 지난해 12月 開封을 準備했다 코로나19 狀況 惡化로 한 次例 開封을 늦춘 끝에 지난 26日 開封했고, 설 連休 興行을 期待 中이다.

“저 답지 않게 12月 한 달 내내 弘報를 참 많이 했어요. ‘房구석 1列’부터 해서 많이 나갔는데 코로나19로 因해서 開封이 한 달 程度 미뤄지면서 조금 붕 뜬 狀態였고, 只今은 이선균氏도 저도 監督님도 어리둥절해 하며 다시 始作하는 氣分이에요…거창한 目的意識 없이 平凡한 한 個人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監督님은 김운범을 큰 사람으로 그리고자 했다는데 저는 오히려 個人 김운범에 集中했어요. 큰 人物일 수 있으나 한 人間이었다, 이런 部分이 참 재밌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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