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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氏네피플]`올드보이` 최민식 "사람 몰골 말이 아니죠"|동아일보

[氏네피플]'올드보이' 최민식 "사람 몰골 말이 아니죠"

  • 入力 2003年 7月 16日 16時 1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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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凡한 男子가 있다. 어느 날 歸家길에 누가 왜 그랬는지, 언제 어떻게 하면 풀려날 수 있는지 全혀 모른 채 拉致, 監禁돼 15年이 흐른다. 풀려난 뒤 男子에게 許諾된 復讐의 時間은 5일뿐이다. 現在 撮影 中인 映畫 ‘올드 보이’(監督 박찬욱)에 對해 알려진 情報는 疳疾날 程度다. 15年間의 監禁 生活과 5日間의 宿題를 떠맡은 主演俳優 최민식(41)은 아무리 哀願하고 을러대도 “契約을 違反할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했나에 對한 궁금症은 杳然한 映畫 代身 俳優 최민식에게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

:Who: 갇혀있던 男子는 都大體 누가 왜 그렇게 自身을 憎惡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살면서 저지른 잘못을 낱낱이 記錄하는 惡行의 自敍傳을 쓴다. 그 노트가 無慮 14卷. 최민식은 實際로 惡行의 自敍傳을 쓴다면 “半 페이지밖에 못 쓸 걸요”하면서 웃는다.

“荒唐한 이야기인데 映畫를 보면 人生을 復習하는 經驗을 하게 될 거예요. 살면서 다른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일이 있나, 그 사람은 只今 나를 憎惡할까 생각하게 되죠. 無心코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의 心情을 理解하려고 애쓰게 되고.”

‘올드 보이’를 撮影 中인 최민식은 平素에도 映畫 캐릭터의 이미지 그대로다.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드느냐”고 묻자, “아이고, 마음에 들 理가 있어요”하며 웃는다.김미옥기자 salt@donga.com

自身의 役割을 說明할 때 “主人公은…”이 아니라 “내 (演技) 파트는…”이라는 式으로 말하는 그의 語法이 귀에 쏙 들어왔다.

“俳優가 全體의 한 部分인 건 當然한 거죠. ‘내가 그래도 누구인데…’ 그렇게 생각하려면 演技하지 말아야죠. 그 程度 責任感이 없다면, 이렇게 비싼 마스터베이션이 어디 있겠어요. 出演料 몇 億, 製作費 몇 億이 뉘 집 애 이름인가….”

:What: 그는 “仔細히 說明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올드 보이’는 世上에서 가장 슬픈 復讐劇”이라고 말했다. 演技를 하면서도 “이거 너무 세다”는 생각이 들 만큼 喜怒哀樂의 感情들이 극대화된 映畫라는 說明.

“그래도 스타一理視한 復讐劇, 눈과 귀가 즐거운 映畫예요. 不條理한 狀況에서 빚어지는 유머도 많아요. 延期하다가 ‘아니, 이거 코미디映畫예요?’하고 朴 監督에게 물어볼 때도 많다니까.”

各色 段階에서부터 參與해 함께 討論하면서 ‘物件’을 만들어낸 過程을 뿌듯해하는 그에게 그럴 바에 監督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펄쩍 뛴다.

“난 나를 알아요. 그런 일을 하면 아마 血壓이 올라 죽을 걸. 나는 先天的으로 하나만 생각하는 스타일인데 監督은 別 걸 다 생각해야 되잖아요. 나는 그런 거 못해요.”

:Why: 그는 狀況 設定만 비슷한 같은 이름의 原作 漫畫 ‘올드 보이’만 보고 出演을 決定했다. 시나리오가 나오지도 않았고 캐릭터의 行動 動機를 理解하지 못한 狀態에서 出演 決定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얼마 前에 대머리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 假髮을 장난으로 벗긴 親舊를 殺害했다는 記事를 읽은 적이 있어요. 얼마나 수치스러웠으면 그랬겠어요. 사람이 마음을 다치는 일 中엔 正말 別 것이 아닌 게 많은데, 그런 感情을 極大化하면 感情移入을 못할 일도 없죠.”

‘自己 色이 뚜렷한 作家’인 朴 監督에 對한 믿음도 出演 決定을 내리는 데에 한몫했다.

“朴 監督 亦是 ‘최민식이라면 할 만하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둘이 만나 ‘하십시다!’하고 意氣投合했죠.”

최민식은 마치 擧事를 謀議한 사람처럼 벙글벙글 웃는다.

:How: 그는 감今方 안에서 復讐를 위해 體力 鍛鍊을 한 뒤 世上에 나온 男子가 되기 위해 10kg을 減量했다. 後半部 撮影이 끝나면 15年 사이 감今方 안에서 絶望에 빠져 살이 엄청나게 쪘던 때를 撮影하기 위해 8月 末에 2週 동안 다시 10kg을 불려야 한다.

“하루 다섯끼 먹고 맨날 술 먹고 해봐야죠. 살을 다시 불릴 걸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그런데 몸무게 빼고 불리는 걸 대단하게 생각하는데 이건 캐릭터의 身體條件에 가깝게 接近하는, 職業上 하는 일에 不過해요.”

露宿者처럼 지저분해 보이는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아이고, 마음에 들 理가 있어요. 扮裝師가 그런 意見을 내고 監督도 同意해서 提案한 건데, 專門家들의 意見이 그렇다면 해야지 어쩔 수 있냐고요.”

:When: 올해 41살. 그는 平生 넥타이를 매고 出勤을 해본 經驗이 없다.

“나는 이거(演技) 繼續해야 돼요. 배운 知識이 이것밖에 없고 한 瞬間도 내가 하는 일을 가볍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10年 뒤에도 繼續 俳優로 남고 싶죠.”

그러나 그는 “單純히 糊口之策만을 위해 구질구질하게 俳優하고 싶진 않아요. 그럴 危險이 보이면 깨끗하게 접을 거예요. 속으로야 부대끼겠지만…”이라고 斷乎하게 말한다.

‘사람 좋다’는 말을 듣고 사는 그이지만, ‘作品이 영 아닌데 누가 付託해서’ 映畫에 出演한 境遇는 單 한 番도 없다. “내 일을 스스로 無視하면 안 된다. 내 意志와 상관없는 作品은 絶對로 하지 않는다”가 人情 많은 그가 어떤 境遇에도 抛棄하지 않는 鐵則이다.

:Where: 映畫 撮影 現場은 지루한 기다림과 忍耐의 空間이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喜悅을 느낀다.

“現場에서 1, 2分짜리 한 場面을 찍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1時間 以上 自己 일을 하고, 모든 準備를 마친 뒤 그 한 瞬間을 위해 숨을 죽이고 集中하다 마침내 監督이 ‘컷! 아, 좋았습니다!’를 외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滿足하는 그 瞬間, 그때의 幸福感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럴 땐 ‘아, 내가 正말 살아있구나’ 하는 存在感을 느껴요.”

김희경記者 susanna@donga.com

▼'올드보이'는 어떤 映畫▼

出演陣과 모든 스태프의 契約條件에 ‘內容 發說 禁止’가 들어있는 映畫 ‘올드 보이’는 같은 題目의 日本 漫畫가 原作. 그러나 原作 漫畫에서 設定의 獨特함만 가져오고 드라마는 다르다고 한다.

15年間의 監禁生活이라는 設定 自體도 劇的인데, 최민식은 “그건 始作에 不過하다”며 衝擊的 反轉이 뒤를 잇는다고 귀띔했다. 한때 박찬욱 監督은 ‘웃는 男子’를 題目으로 하자고 했으나 김기덕 監督의 ‘나쁜 男子’가 聯想돼 除外됐다는 後聞. 只今까지 알려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平凡한 샐러리맨 오대수(최민식)는 집으로 돌아가던 中 拉致돼 8坪 남짓한 허름한 호텔房에서 깨어난다. 그는 얼마나 갇혀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社說 監禁房에서 地獄 같은 時間을 15年이나 보낸 뒤 풀려난다. 그를 가둔 이는 100坪의 펜트하우스에 사는 이우진(유지태). 이우진의 心臟에는 언제든지 自身이 願할 때 죽을 수 있는 機械 裝置가 달려 있다. 이우진은 오대수에게 “내가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를 5日 안에 밝혀내면 내가 죽어주겠다”며 게임을 提案한다. 9月 初 撮影을 끝낸 뒤 10月 開封할 豫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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