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日 밤 KBS 2TV ‘100인 討論-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國民의 힘’이 主導하고 있는 ‘國會議員 바로 알기 運動’을 다뤘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李 主軸이 된 네티즌 모임인 ‘國民의 힘’이 國會議員들에게 各種 疑惑에 對한 解明을 要求하는 質問書를 보낸 이 運動의 適切性을 두고 攻防을 벌였다.
패널리스트로 나온 이 團體의 이상호 政治改革委員長은 討論 途中 “제가 자리를 뜨면 放送社곱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에 對해 ‘上衣를 벗어젖히고 삿대질과 水準 以下의 言辯으로 討論會場을 亂場판으로 만들었다’는 等 패널리스트의 質 낮은 討論 姿勢를 非難하는 視聽者들의 글이 揭示板에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 製作陣은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가장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유승준 入國 許容 論難’ 以來 最高 視聽率을 記錄했다”고 말했다.
‘國民의 힘’ 指導部는 3日 MBC ‘100分 討論’에, 사흘 뒤인 6日에는 KBS ‘100인 討論’에 연이어 登場했다.
그런데 KBS는 13日 같은 프로그램에서 똑같은 主題를 한 番 더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演出者 최석순 PD는 “李 委員長이 莫無可奈여서 ‘政治的 中立性 與否’만 討論했을 뿐 ‘落選運動 與否’ ‘바람직한 有權者 運動의 方向’을 論議하지 못했다”고 再討論 理由를 說明했다. 이날 ‘國民의 힘’側 패널리스트로는 6日 나왔던 이 委員長에 더해 ‘노사모’ 出身의 俳優 명계남氏가 出演한다. 相對 패널리스트로는 ‘國民의 힘’의 質問書를 받은 國會議員과 2000年 總選에서 市民團體의 落選運動으로 떨어진 院外地區黨 委員長이 한 名씩 나올 豫定이나 確定되지 않았다.
‘國民의 힘’李 KBS의 看板 討論프로그램에 2週 連續 登場하는 것을 두고 一角에서는 “討論을 憑藉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 團體를 띄워주고 그들이 벌이는 運動을 旣定事實化하려는 게 아니냐”는 疑惑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進步 系列의 인터넷 媒體 오마이뉴스마저도 “‘KBS의 힘’으로 ‘國民의 힘’을 키우는가”라고 非難했다.
ID가 ‘미키루크’인 이 委員長은 6日 討論을 끝내고 ‘國民의 힘’ 揭示板에 남긴 글에서 “無條件 달리자, 完全 無視兆로 달리者라고 마음먹고 ‘美親루크’ 컨셉트로 社會자고 패널리스트高 말 막지 못하게 하고 달렸다”며 “‘그분(盧武鉉 大統領)李 追求하는 原則과 常識이 江물처럼 흐르는 아름다운 世上을 내 두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었던 素朴한 所望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뭣이 잘못됐단 말인가?’라는 말을 討論에서 하지 못해 아쉬움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그가 13日 KBS의 똑같은 프로그램에 또다시 登場하는 것은 어떤 ‘原則과 常識’에서일까.
이승재 文化部 記者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