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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畫]韓國映畫 世界로 간다…美영화사 `實尾島`에 135億投資|東亞日報

[映畫]韓國映畫 世界로 간다…美영화사 '실미도'에 135億投資

  • 入力 2002年 3月 15日 14時 00分


왼쪽부터 김정상 김형준 권혁조 강우석씨
왼쪽부터 김정상 김형준 권혁조 강우석氏
國內 映畫 史上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映畫社가 國內에서 만들어지는 映畫에 製作費 全額을 投資하고 世界 市場에 配給한다.

韓國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권혁조 社長, 시네마서비스 會長 강우석 監督과 김정상社長, 한맥영화사 김형준 社長은 15日 午前 서울 鍾路區 안국동 한 카페에서 記者會見을 갖고 “할리우드의 콜럼비아 트라이스타가 1970年代 실미도 事件을 背景으로 한맥영화사가 製作하는 映畫 ‘실미도’ (假題)에 最大 1000萬달러(約 135億원)의 製作費를 全額 投資하고 映畫가 完成되면 美國 等 世界 市場에 配給하기로 最近 契約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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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監督은 올 여름부터 撮影에 들어가 來年 여름 放學 시즌에 開封할 計劃이다. 投資社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가 世界 市場 配給權만 갖고 國內 配給은 시네마서비스가 맡기로 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메이저 映畫社의 國內 法人이 비디오 版權 市場 等 國內 映畫 市場 開拓 用으로 國內 映畫 製作費를 部分 支援한 적은 있었으나, 100億원 規模의 製作費를 全額 投資키로한 것은 이番이 처음. 이는 지난해부터 本格化 된 韓國 映畫 烈風과 그 競爭力이 世界 映畫 市場의 本據地인 할리우드에서 本格 公認됐다는 것이 映畫界의 大體的인 評價다. 지난해 조폭마누라 達磨야 놀자 等 國內 히트作의 리메이크 版權이 할리우드에 팔리기 始作했다.

권혁조 韓國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社長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本社는 數年 前부터 韓國 映畫의 世界 市場 進出 可能性을 注目해왔다” 며 “韓國과 美國 映畫界가 윈윈(Win Win)할 수 있는 契機가 되기를 바란다” 고 그 意味를 附與했다.

한맥영화사 김형준 社長은 “1999年 出刊된 백동호氏의 長篇小說 ‘실미도’ 의 版權을 사들인 後 作家를 여섯 番 바꿔가며 作業한 끝에 시나리오를 完成했다” 며 “韓國的 分斷 現實을 담고있으면서도 世界 觀客들에게 고루 어필할 수 있는 素材라고 確信한다” 고 말했다.

강우석 監督은 “‘실미도’ 가 韓國 映畫의 本格的인 世界 市場 攻掠을 알리는 信號彈이 될 것” 이라며 “아직 撮影 場所를 定하지는 않았으나 仁川 앞바다에 있는 實際 實尾島에서 撮影할 可能性이 높다” 고 말했다. 姜監督은 平素 ‘강우석 師團’ 으로 分類돼온 박중훈 이성재 설경구 等을 主演俳優로 起用할 意思를 밝혔다.

實尾島는 仁川 앞바다에 있는 섬으로 1968年 김신조 事件에 對한 報復으로 朴正熙 政權이 極祕裡에 死刑囚 等을 北派 工作員으로 養成한 곳. 하지만 以後 南北關係의 變化로 北派가 遲延되고 섬에 孤立되자 不滿을 품은 工作員들이 1971年 警備兵들을 射殺하고 섬을 脫出, 奪取한 버스로 靑瓦臺로 向하던 中 서울 영등포에서 모두 自爆한다.

이승헌記者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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