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東發 리스크에 換率 17個月만에 1380線突破… 亞證市 출렁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6日 03時 00分

이동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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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衝突]
코스피 1% 넘게 빠졌다가 落幅 줄여
日-홍콩 證市도 一齊히 下落勢… 韓經濟, 金利-油價-換率 ‘3高’ 再露出
韓銀 “變動性擴大땐 安定化措置”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마감 시황이 표시돼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을 벌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 15日午後 서울 中區 하나銀行 딜링룸 電光板에 마감 市況이 標示돼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全面戰을 벌일 수 있다는 危機感이 高調되면서 글로벌 金融市場이 요동쳤다. 이날 원-달러 換率은 前去來日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이한결 記者 always@donga.com

이스라엘과 이란의 衝突로 中東地域의 擴戰危機가 高調되면서 글로벌 金融市場이 요동치고 있다. 美國 달러貨强勢가 두드러지면서 원-달러 換率이 1年 5個月 만에 1380원 線을 突破했다.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證市도 크게 출렁이며 大部分弱勢를 나타냈다.

美國聯邦準備制度(Fed·聯準)의 高金利基調가 長期化될 것이란 憂慮가 커지는 가운데 不安해진 中東情勢로 國際油價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을 刺戟하고 있다. 무엇보다 韓國經濟는 高金利, 高油價, 高換率이라는 이른바 ‘3高(高) 危機’에 다시 露出된 채 脆弱性을 드러내고 있다.

● 中東發 리스크에 換率 1400원 눈앞

15日 서울 外換市場에서 원-달러 換率은 前去來日보다 8.6원 오른 1384.0원에 마감했다. 換率이 終價基準 1380원을 넘어선 건 2022年 11月 8日(1384.9원) 以後 처음이다. 원-달러 換率은 올해 들어서만 100원 가까이 올랐다. 年初以後聯準의 早期金利引下에 對한 期待가 漸次 꺾이고 地政學的危險이 커지면서 强달러 現象이 持續됐기 때문이다.

早晩間 원-달러 換率이 1400원臺로 올라설 것이란 觀測도 나온다. 換率이 1400원을 웃돈 건 國際通貨基金(IMF) 外換危機였던 1997∼1998年과 글로벌 金融危機였던 2008∼2009年, 연준이 急激히 金利를 올린 2022年等單 세 次例뿐이었다.

最近換率變動性이 커지자 韓國銀行은 外換市場介入可能性을 내비쳤다. 이날 유상대 韓銀副總裁는 外換市場이 열리기 前市場狀況點檢會議를 열고 “向後國際油價와 換率 움직임, 글로벌 供給網狀況變化等에 따라 物價等實物經濟의 不確實性이 擴大될 수 있다”며 “外換·金融市場의 變動性이 擴大될 憂慮가 있는 境遇市場安定化措置를 적기에 施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證市도 크게 휘청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場初盤 1.2% 넘게 빠졌다가 落幅을 줄이며 前날보다 0.42% 내린 2,670.43에 去來를 마쳤다. 日本 닛케이平均株價(―0.74%)와 臺灣 자취안지수(―1.38%), 홍콩 항셍指數(―0.72%) 等도 一齊히 내림勢를 보였다.

● “호르무즈 海峽封鎖時國內景氣直擊彈”

專門家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全面戰에 나설 境遇 글로벌 資産價格이 크게 急騰할 것으로 내다봤다. 特히 이란이 ‘原油의 動脈’이라고 불리는 호르무즈 海峽을 封鎖할 境遇國際油價가 배럴當 130달러 以上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警告했다. 호르무즈 海峽은 全世界原油海上輸送量의 20%를 擔當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硏究員은 “호르무즈 海峽을 지나는 原油의 80% 以上이 아시아 地域輸出物量”이라며 “여기가 막힐 境遇國內競技는 크게 打擊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說明했다.

最近急騰하고 있는 구리나 알루미늄 等原資材價格亦是供給網不安等으로 價格이 더 오를 것이라는 展望이 提起된다. 글로벌 資産價格이 치솟는 狀況에서 睾丸率이 持續되면 原資材를 輸入하는 國內企業들은 費用上昇에 따른 原價壓迫 탓에 商品價格을 올릴 可能性이 높다. 結局高物價와 高金利가 長期間 이어지면서 經濟成長率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經濟學科敎授는 “韓國은 對外衝擊에 對한 敏感度가 높은 만큼, 中東地域에서 全面戰이 펼쳐질 境遇 다른 國家에 비해 換率도 높게 뛰고, 證市도 더 크게 下落할 可能性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記者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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