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金利 떨어지는데… ‘庶民急錢’ 카드론은 올라 15% 肉薄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27日 03時 00分

강우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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金利 비싼데 貸出은 如前히 增加勢…‘돌려막기 貸出’ 한달새 1000億 늘어
中低信用者 빚 償還負擔 더 惡化돼… 業界 “市場金利 2, 3個月 돼야 反映”

職場人 A 氏(36)는 月生活費의 約 30%를 카드론(長期카드貸出)으로 充當하고 있다. 住宅擔保貸出金利가 높아져 元利金을 갚고 나면 生活費가 턱없이 不足하기 때문이다. 最近 카드론 金利가 석 달 前보다 높아져 負擔이 더 커졌다는 그는 “카드론 大患貸出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基準金利引下에 對한 期待感이 커지면서 市場金利가 下落하고 있지만 庶民들의 急錢窓口인 카드론 金利는 小幅上昇한 것으로 나타났다. 健全性負擔에 餘力이 없는 貯蓄銀行들이 中低信用者에 對한 貸出을 걸어 잠그고 있어 이들의 資金需要가 繼續해서 카드론과 리볼빙(一部決濟代金移越約定) 等短期貸出로 몰린 탓이다.

26日金融圈에 따르면 지난달 末基準 7個(롯데, 三星, 宸翰, 우리, 하나, 현대, KB國民) 專業 카드社의 平均 카드론 金利는 年 14.34%로 前月末對比 0.03%포인트 上昇했다. 美國聯邦準備制度(Fed·聯準)가 來年金利引下를 豫告하면서 市場金利가 빠르게 安定됐지만 카드론 金利는 如前히 上昇勢를 보이고 있다. 카드業界關係者는 “通常市場金利가 카드론 金利에 反映되기까진 2∼3個月程度所要되는 便”이라며 “來年 1分期(1∼3月)는 돼야 카드론 顧客들이 달라진 市場狀況을 體感할 수 있을 것”이라고 說明했다.

카드론 金利가 上昇勢인데도 카드社의 短期貸出殘額은 如前히 增加하고 있다. 지난달 末基準 카드론과 리볼빙 移越殘額은 各各 35兆9609億 원, 7兆5115億 원으로 前月對比各各 1012億 원, 418億 원 늘어났다. 카드론 對還貸出殘額도 1兆5960億 원으로 한 달 새 1057億 원 불어났다. 카드론 大患貸出은 카드社의 短期貸出을 받고 제때 갚지 못한 顧客이 카드社에서 償還資金을 다시 빌리는 ‘돌려막기 貸出’이다. 旣存 카드론보다 높은 金利를 甘受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貸出者들의 대환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償還能力이 떨어졌다는 意味다.

카드業界에선 이 같은 短期貸出의 增加勢에 對해 憂慮하는 雰圍氣다. 貯蓄銀行의 貸出營業中斷으로 中低信用者들이 카드 貸出에 依存하는 狀況인데 이로 인해 延滯率이 더 높아질 可能性이 크기 때문이다. 金融監督院에 따르면 9月末基準 카드業界의 延滯率은 1.60%로 前分期對比 0.02%포인트 올랐다. 김대종 세종대 經營學部敎授는 “카드론, 리볼빙 金利가 法定最高金利 못지않게 높다는 點을 모르고 利用하는 消費者가 많다”며 “充分한 告知, 說明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向後脆弱階層의 不實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記者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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