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裝에도, 캐주얼에도 어울리네… 올겨울 쇼트 패딩 大勢로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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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活動性重視 젊은 世代
上體만 덮는 ‘쇼트 패딩’ 人氣
LF-노스페이스 等新製品 잇따라
짧은 機張 탓에 스타일링 어려워… 上下의 같은 톤으로 優雅하게

不過 몇 年前까지만 해도 겨울 아우터의 代名詞는 무릎까지 덮는 롱패딩이었다. 靑少年들 사이에서 ‘김말이’라는 愛稱으로도 불렸던 롱패딩은 全國民 옷欌에 한 벌씩은 있는, 겨울철 必須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最近 겨울 아우터의 大勢는 짧은 아우터다. 엉덩이를 덮지 않는 機長의 ‘쇼트 패딩’ ‘쇼트 다운’李 런웨이를 넘어 거리를 占領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얼죽숏’(얼어 죽어도 쇼트 패딩)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부터 始作된 쇼트 패딩의 人氣는 올 시즌 들어 多彩로운 패턴과 色相을 앞세워 트렌드를 굳혀가고 있다.

쇼트 패딩의 人氣는 復古風衣裳에 對한 關心과도 連結돼 있다. 特히 1990年代 반짝 流行하다 잊혀진 푸퍼 스타일의 쇼트 패딩이 大勢 아이템으로 注目 받고 있다. 여기서 푸퍼(Puffer)는 ‘부풀다’는 뜻의 英語單語 퍼프(Puff)에서 나온 말로, 솜이나 오리털 또는 거위털 等의 充塡材를 채워 넣어 부풀린 옷을 가리킨다. 普通 허리춤에 오거나 엉덩이를 살짝 덮는 짧은 機長의 패딩을 뜻한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長點이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訪韓性能도 重要하지만 스타일은 놓칠 수 없는 1020 젊은 世代에게 人氣를 얻으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實際로 10, 20臺가 자주 利用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基準 쇼트 패딩 販賣額은 1年前보다 145% 增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체만 덮는 기장의 ‘쇼트 패딩’ ‘쇼트 다운’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패션 브랜드들도 화려한 색상과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리복의 ‘이효리 펌프 패딩’. 리복 제공 — 上體만 덮는 機長의 ‘쇼트 패딩’ ‘쇼트 다운’李消費者들 사이에서 人氣를 끌고 있다. 保溫性과 活動性을 同時에 잡으려는 消費者들의 需要가 높아지면서, 패션 브랜드들도 華麗한 色相과 素材를 活用해 多樣한 製品을 선보이고 있다. 리복의 ‘이효리 펌프 패딩’. 리복 提供

패션業界도 스타 마케팅을 내세우며 발 빠른 對應에 나섰다.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990年代를 號令한 歌手李孝利를 모델로 한 ‘이효리 펌프 패딩’을 내놓으며 注目을 받았다. 出市 첫날 午前公式 온라인 스토어에는 同時接續者 1萬3000名이 몰렸고, 約 800名의 接續待機人員이 發生하기도 했다. 俳優 수지와 한소희를 各各 모델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휠라도 푸퍼 스타일의 패딩을 主力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쇼트 패딩의 元祖 겪인 노스페이스 亦是俳優 차은우를 모델로 한 쇼트 패딩 컬렉션을 선보이는 等 패션 企業들이 앞다퉈 關聯製品을 出市하고 있는 趨勢다.

갑작스러운 人氣 때문일까. 쇼트 패딩에 對한 質問中相當數는 ‘어떻게 입어야 멋있느냐’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운 패션이 되기 쉽게 때문에 쇼트 패딩 스타일링은 입기 前에 徹底하게 計算할 必要가 있다.

루이비통이 선보인 실크 소재 패딩 재킷. 루이비통 제공 — 루이비통이 선보인 실크 素材 패딩 재킷. 루이비통 提供

解答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찾을 수 있다. 런웨이에 紹介된 製品의 半以上을 짧은 機長의 패딩으로 채운 루이비통을 參考해보자. 실키한 素材의 큼직한 패딩 재킷에 餘裕 있는 실루엣의 셔츠와 팬츠를 더해 갑갑함을 덜어내는 式이다. 이때 上下衣를 같은 톤으로 맞추면 잘 차려 입은 슈트만큼이나 優雅한 雰圍氣를 가진 아이템으로 格上시킬 수 있다. 클래식 스타일의 代價 르메르度 마찬가지. 오버사이즈 쇼트 패딩에 셔츠와 팬츠, 로퍼로 端正하게 組合해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完成했다.

타미힐피거의 체크 무늬 쇼트 패딩. 타미힐피거 제공 — 타미힐피거의 체크 무늬 쇼트 패딩. 타미힐피거 提供

格式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유니크한 스타일을 만들어 줄 쇼트 패딩은 사카이 컬렉션에서 確認할 수 있다. 정갈한 슈트 위에 아노락 스타일의 패딩 점퍼를 턱 끝까지 채워 입고 발라클라바를 더하면 패션 리더의 雰圍氣를 演出할 수 있다. VTMNTS와 베르사체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 블랙 룩으로 演出한 쇼트 패딩은 日常生活에서도 한 番쯤 試圖해보고 싶을 만큼 스타一理視한 感覺을 자랑한다. 캔버스에 油畫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한 쇼트 패딩으로 藝術作品 같은 컬렉션을 탄생시킨 드리스 반 노튼度 있다. 체크 셔츠, 후드 집業, 카무 팬츠, 크로스 백, 선글라스 等 스포츠와 유틸리티가 結合된 캐주얼하고 日常服의 眞髓를 선보인 地方時와 타미힐피거도 參考할 만하다.

一角에서는 쇼트 패딩의 流行으로 인해 消費者들이 負擔이 커지면서, 롱 패딩을 잇는 ‘등골 브레이커’가 될 것이란 憂慮도 있다. 寒波가 持續되면 다시 롱 패딩을 찾는 이가 늘 것이라는 觀測도 있다. 하지만 쇼트 패딩의 流行은 保溫性과 活動性을 모두 얻고 싶은 요즘 消費者들의 라이프스타일이 反映된 結果일 것이다. 流行을 타지 않으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내게 딱 맞는 아우터를 고르려는 賢明한 眼目이 必要한 時點이다.

안미은 패션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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