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曜企劃] 글로벌 景氣 鈍化에도 불타오르는 印度 經濟
올해 經濟 成長率 6.3% 展望
中 제치고 ‘世界 1位’ 人口大國… “젊은 人口 8億, 무엇이 두렵겠나”
‘人道에서 만들자’ 製造業 育成 拍車… 2018年 以後 유니콘 企業 107個 誕生
모디 總理 올해 첫 美 國賓 訪問… “韓, ‘차이나 플러스 원 戰略’ 해야”
《印度 經濟, ‘脫中國 效果’에 微笑
글로벌 經濟가 高金利 長期化와 인플레이션 等으로 呻吟하는 渦中에도 印度 經濟는 무서운 速度로 成長을 거듭하고 있다. 젊은 勞動人口가 豐富하고 賃金 水準이 相對的으로 낮아 글로벌 企業들의 投資가 이어지는 데다, 印度 政府도 規制 革新에 나서며 産業 發展에 힘을 보태고 있다. 最近 脫(脫)中國 現象의 受惠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印度 經濟의 狀況을 分析해 본다.》
“世界와 印度의 最高를 하나에 모았습니다.”
1日(現地 時間) 引渡의 商業 中心地 뭄바이에 最初로 들어선 名品 쇼핑센터 ‘지오 월드 플라자’의 온라인 웹사이트 大門엔 이 같은 文句가 적혀 있다. 約 6萬6000㎡(藥 2萬 坪) 規模의 이 쇼핑센터엔 발렌시아가, 생로랑, 베르사체 等 66個의 글로벌 名品 브랜드가 入店했다. 컨설팅 會社 테크노파크의 아르빈드 싱할 會長은 “最近 7∼8年 동안 人道엔 高級 自動車와 寶石을 購入할 수 있는 새로운 富裕層이 登場했다”며 이러한 쇼핑센터가 登場한 理由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說明했다.
印度 經濟가 飛上하고 있다. 大英帝國의 植民地였던 印度는 지난해 國內總生産(GDP)에서 英國을 제치며 世界 5位의 經濟 大國으로 떠올랐다. 1947年 英國으로부터 獨立한 뒤 75年 만이었다. 올해는 中國을 제치고 世界 1位 人口大國으로 올라섰다.
國際 情勢도 印度가 限껏 注目받을 수밖에 없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美中 關係의 惡化로 그동안 ‘世界의 굴뚝’이던 中國이 그 자리를 印度에 내줄 것이란 觀測이 나온다. 經濟의 마중물人 金融産業에서도 새로운 突破口를 찾는 글로벌 金融會社들이 앞다퉈 印度에 進出하고 있다.
● ‘3高(高)’ 避해간 14億 人口 經濟 順風
高金利와 高物價, 高油價까지 ‘3高(高)’ 現象이 全 世界를 强打하고 있지만 印度 經濟에 미치는 影響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國際通貨基金(IMF)은 지난달 初 올해 引渡의 GDP 成長率이 석 달 前 展望보다 0.2%포인트 높은 6.3%가 될 것이라고 發表했다. 來年度 GDP 成長率은 旣存 豫測대로 6.3%를 記錄할 것이라고 展望했다. IMF가 來年度 世界의 GDP 成長率(2.9%)을 旣存보다 0.1%포인트 낮게 잡은 것과 對照된다. 中國의 成長率은 올해와 來年 各各 5.0%, 4.2%로 내다봤는데, 이는 석 달 前 展望보다 0.2%포인트, 0.3%포인트 낮다.
그에 앞서 올 8月 글로벌 信用評價社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引渡의 年平均 GDP 成長率이 2031年까지 6.7%에 達할 것이라고 豫想했다. 印度 政府의 首席經濟顧問인 阿難陀 나게스와란도 8月 末 經濟成長率 關聯 記者會見에서 “國際油價 壓迫과 地政學的 不確實性 長期化 等 外部 要因에 따른 下降 危險이 있지만 印度 經濟의 成長 展望은 밝다”며 自信感을 드러냈다.
이러한 印度 政府의 自信感은 相當 部分 ‘人口 보너스 效果’에서 나온다. 全體 人口에서 生産可能人口(15∼64世)가 차지하는 比重이 클수록 經濟成長率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나렌드라 모디 印度 總理는 2015年 “젊은 層 人口가 8億 名이나 되는 印度가 무엇이 두렵겠는가”라고 말하며 ‘人口 大國’의 面貌를 誇示하기도 했다.
유엔人口基金(UNFPA) 展望에 따르면 올해 7月 基準 印度의 人口는 14億2862萬 名으로 中國(14億2567萬 名)을 僅少하게 제치며 처음으로 世界 1位가 됐다. UNFPA는 印度의 人口가 2050年까지 16億6800萬 名으로 增加할 것이라고 豫測하고 있다. 反面 같은 해 中國은 13億1700萬 名으로 人口가 줄어든다.
● 中位 年齡 29歲… 低賃金-英語 能通 利點
모디 總理의 말처럼 14億 人口의 折半 以上이 젊은 層이라는 點은 人口 經濟의 앞날을 밝히는 要因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올 4月 發刊한 報告書에서 引渡의 中位 年齡이 29歲로 아시아 國家 中 가장 젊은 勞動力을 가지고 있다고 分析했다. 中國(38歲)과 베트남(32歲) 等 다른 開發途上國보다 젊은 層이 많다. 그 結果 印度 勤勞者의 月平均 賃金은 230달러(約 30萬 원) 程度로 中國의 20%에 不過해 글로벌 企業들의 立場에선 經營에 큰 利點이 있다. 또 印度는 各 地方의 言語가 1600個에 達해 다른 地方 사람들끼리 對話할 땐 普通 英語를 使用하기 때문에 글로벌 企業들엔 意思疏通에도 長點이 있다.
印度 政府 亦是 꾸준히 規制 革新에 나서며 産業 成長을 圖謀하고 있다. 모디 總理는 2014年 執權 直後 ‘人道에서 만들자(Make In India)’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2014年 14%에 不過한 全體 産業 中 製造業 比重을 2025年까지 25%로 끌어올리겠다고 宣言했다. 當初 期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製造業 比重은 2022年 18%까지 올라왔다. 印度 政府는 2019年부터 自國 企業의 法人稅를 旣存 30%에서 22%로 引下하고 새로 設立된 現地 製造 企業의 法人稅를 15%로 낮추는 等의 改革을 敢行하며 ‘굴뚝 産業’을 育成하고 있다.
企業價値 1兆 원이 넘는 非上場 新生企業, 이른바 ‘유니콘 企業’도 人道에서 大擧 胎動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2018年 以後 印度에서 誕生한 유니콘 企業은 總 107個로 世界 3位 規模다. 工事 側은 “印度는 低廉한 人件費를 基盤으로 情報技術(IT) 人力을 손쉽게 採用할 수 있고, 다른 나라보다 懸隔히 낮은 通信費가 디지털을 通한 스타트업 發展에 크게 寄與하고 있다”고 分析했다.
特히 最近엔 美中 葛藤으로 인한 글로벌 供給網 再編으로 地域 生産基地를 中國에서 印度로 移轉하는 西方 企業이 늘고 있다. 로이터通信은 지난달 美國의 리서치業體 로듐그룹의 硏究報告書에 根據해 지난해 西方 企業들이 印度에 生産基地를 만드는 等의 ‘그린필드 投資’가 2021年과 比較해 4倍(650億 달러·藥 86兆 원) 늘어났다고 傳했다. 反面 西方 企業의 中國에 對한 關聯 投資는 2018年 1200億 달러(藥 157兆 원)로 頂點을 찍은 뒤 지난해 200億 달러(約 26兆 원)로 急減했다.
● 글로벌 IB M&A 收益, 中보다 더 컸다
印度의 産業 基盤이 빠르게 發展하면서 글로벌 金融圈에서도 印度 市場에 功을 들이고 있다. 國際金融센터가 올 1月 낸 報告書에 따르면 海外 主要 銀行들은 人道에서 △引受合倂(M&A) 및 企業公開(IPO) 等 投資銀行(IB) 分野 △資産管理 等 다양한 部門에 걸쳐 業務 領域을 擴大하기 始作했다.
特히 JP모건 等 글로벌 投資銀行들은 지난해 史上 처음으로 아시아 最大市場인 中國보다 印度에서 더 많은 M&A 收益을 거뒀다. 景氣沈滯로 글로벌 M&A 市場이 萎縮된 가운데 印度에선 現地 HDFC銀行이 母會社와 600億 달러(藥 78兆 원) 規模의 M&A를 斷行하는 等 ‘빅딜’李 잇달았기 때문이다.
뭄바이에 大規模 名品 쇼핑센터가 들어선 데서 알 수 있듯 印度 富豪의 急增으로 이들의 資産管理 市場도 關心을 받고 있다. HSBC銀行은 最近 印度 프라이빗뱅커(PB) 市場에 다시 挑戰狀을 내밀었고, 도이체방크는 印度 現地에서 最近 3年 동안 投資運用社 關聯 人力 44名을 雇用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12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新規 地點을 만들고 中東에 사는 印度人들을 對象으로 하는 資産管理 서비스 擴大 方針을 밝혔다. KB證券은 最近 報告書에서 “2047年에 印度 人口의 60% 以上이 中産層으로 形成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印度 政府가 外國系 保險會社의 進出에 對한 規制를 緩和하면서 印度의 保險業도 注目받고 있다. 印度 政府는 印度가 2032年 獨逸과 이탈리아, 韓國을 제치고 世界 6位 規模의 保險市場이 될 것으로 豫想하고 있다. 保險硏究院은 7月 “印度의 國營 保險會社가 保險市場에서 獨寡占 水準의 地位를 持續해오다 民營化 및 規制 緩和 等 內外部 環境 變化를 거치면서 民營 保險會社의 市場占有率이 漸進的으로 擴大되고 있다”는 分析을 내놨다.
● 印度 頂上과 올해 두 次例 만난 바이든
印度가 國際社會에서 차지하는 무게感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最近 美國의 行步에서도 읽을 수 있다. 올해 6月 모디 總理는 國賓 資格으로 3日間 美國을 訪問해 조 바이든 美 大統領과 最少 세 次例 會談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總理는 就任 以後 美國을 다섯 次例 訪問했지만 國賓 資格으로 訪美한 건 처음이었다. 바이든 大統領도 9月 初 主要 20個國(G20) 頂上會議가 열린 印度 首都 뉴델리를 찾아 석 달 만에 다시 모디 總理를 만나기도 했다.
美國이 이처럼 印度에 功을 들이는 것은 經濟的 利益뿐만 아니라 安保에 있어서도 印度가 重要한 位置에 있기 때문이다. 印度는 中國과 히말라야 南쪽 아루나札프라데시주(州)와 카슈미르 地域 惡사이親 高原을 두고 領土 紛爭을 벌이는 ‘怏宿’ 關係다. 印度와의 密着을 통해 臺灣을 虎視眈眈 노리고 있는 中國을 軍事的으로도 壓迫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印度 市場의 限界도 明確하다. 物動量 基準 世界 50代 港口 가운데 印度의 港口는 한 곳도 없다. 이에 비해 中國은 14곳에 達한다. 印度의 高速道路는 全體 道路 中 5%에 不過한 實情이다. 인프라가 顯著히 不足한 것이다. 또 地方政府의 權限이 强해 州別로 다른 法과 租稅 構造도 外國 企業이 現地에 進出하는 데 負擔으로 꼽힌다. 국제금융센터는 報告書에서 “向後 相當 期間 印度 經濟가 中國을 代替하기는 어렵겠지만 成長 潛在力과 地政學的 수혜를 勘案해 우리나라도 ‘차이나 플러스 원 戰略’을 段階的으로 施行해 나갈 必要가 있다”고 助言했다.
황성호 記者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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