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金融會長候補, 競爭 앞선 ‘副會長 3人’ 包含 6名壓縮

東亞日報
入力 2023年 8月 9日 03時 00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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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이동철-허인 副會長에
박정림 KB證券代表와 外部 2人
3年前副會長職 10年 만에 復活
業界 “會長職承繼念頭에 둔 것”

윤종규 KB金融持株會長이 9年의 任期 끝에 勇退意思를 밝힌 가운데 ‘포스트 윤종규’ 候補群輪廓이 드러났다. KB金融持株의 次期會長 1次壓縮候補群(쇼트리스트)李 6名으로 確定됐다.

8日 KB金融持株會長候補推薦委員會(會推委)는 20名의 次期會長暫定候補群(롱리스트) 가운데 1次 쇼트리스트 6名을 發表했다. 이 가운데 KB金融持株內部候補는 이름 가나다順으로 박정림 總括部門長(60·KB證券代表理事)과 양종희 副會長(62), 이동철 副會長(62), 허인 副會長(62)이다. 外部候補 2名은 當事者의 要請에 따라 이름이 公開되지 않았다. 金融圈에선 李明博政府나 朴槿惠政府時節高位經濟官僚出身이 落點됐을 可能性이 擧論된다.

KB金融持株는 “候補者의 資質과 力量이 ‘業務經驗과 專門性’ ‘리더십’ 等의 要件에 符合하는지를 檢證하고 論議와 投票를 통해 쇼트리스트를 確定했다”면서 “內外部候補者 모두 國內最高水準金融그룹의 會長役割을 遂行할 수 있는 專門性과 經驗이 充分하다”고 說明했다.

金融圈에선 現在同甲내기인 KB金融持株副會長 3名이 次期會長競爭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評價하고 있다. 2020年復活한 KB金融持株의 副會長職은 尹會長以後의 承繼問題를 念頭에 두고 만들어졌다.

KB損害保險代表理事(2016∼2020年)를 지낸 量副會長은 2021年 1月 가장 먼저 副會長으로 任命돼 現在個人顧客, 資産管理(WM)·年金, 中小商工人(SME)部門을 책임지고 있다. 이 副會長은 KB國民카드 代表理事(2018∼2021年)를 지내고 지난해 初副會長으로 選任돼 디지털部門과 情報技術(IT)部門을 맡고 있다. KB國民銀行長(2017∼2021年)을 거친 許副會長은 이 副會長과 같은 時期에 昇進해 現在 글로벌, 保險部門腸을 맡고 있다. 朴總括部門長은 證券社 1號女性最高經營者(CEO)로 2019年부터 活躍하고 있다.

次期會長은 尹會長의 任期가 끝나는 11月 20日株主總會에서 選任돼 任期를 始作할 豫定이다. 그에 앞서 會推委는 이달 29日 1次 인터뷰를 進行해 쇼트리스트를 3名으로 壓縮한다. 다음 달 8日 쇼트리스트 3名을 對象으로 2次深層 인터뷰를 實施하고 投票를 통해 最終候補者를 確定한다.

앞서 6日勇退意思를 밝힌 尹會長은 主要株主에게 보낸 書翰에서 “KB金融그룹은 現在 매우 훌륭한 CEO 承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고 뛰어난 資質과 能力을 갖춘 候補群을 持續的으로 管理해 왔다”며 “理事會가 賢明한 判斷으로 그룹의 持續成長을 이끌어갈 卓越한 候補를 選任하여 市場의 期待에 副應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황성호 記者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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