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40兆원 풀었다… 다시 열리는 ‘中東 붐’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1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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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經濟協力]
20時間訪韓… 尹, 漢南洞官邸招請
빈 살만 “에너지-防衛産業-인프라
3個分野韓國과 協力劃期的强化”
韓-사우디, 26個事業投資協約

尹대통령, 한남동관저 첫 손님맞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과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악수하고 있다. 관저의 첫 해외 귀빈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청한
윤 대통령은 “지금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했고,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 방산,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제공 — **尹大統領, 漢南洞官邸 첫 손님맞이** 尹錫悅大統領이 17日 서울 용산구 한남동 官邸에서 會談과 午餐日程을 마친 뒤 떠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王世子와 握手하고 있다. 官邸의 첫 海外貴賓으로 빈 살만 王世子를 招請한 尹大統領은 “只今이 兩國關係를 새로운 段階로 跳躍시킬 適期”라고 했고, 빈 살만 王世子는 “에너지, 防産, 인프라·建設等 3個分野에서 韓國과 協力을 劃期的으로 强化하고 싶다”고 答했다. 大統領室提供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王世子의 訪韓을 契機로 韓國과 사우디 公共機關, 企業들이 에너지, 建設, 바이오 等 26個事業에 걸쳐 290億 달러(約 38兆8000億 원) 規模의 大型 프로젝트를 推進하기로 했다. 景氣鈍化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1970年代韓國經濟의 跳躍을 이끈 中東 붐이 再現될 수 있다는 期待가 높아지고 있다.

尹錫悅大統領은 17日午前公式訪韓한 빈 살만 사우디 王世子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官邸에서 會談한 後午餐을 함께했다. 빈 살만 王世子는 7日尹大統領夫婦가 官邸로 入住한 以後 처음 招待한 海外貴賓이다. 尹大統領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는 우리 經濟·에너지 安保의 核心同伴者”라고 말했고, 빈 살만 王世子는 “에너지, 防衛産業, 인프라·建設의 3個分野에서 韓國과 協力을 劃期的으로 强化하고 싶다”고 和答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열린 공식오찬에서 참석 하고 있다. 2022.11.17. 대통령실제공 — 尹錫悅大統領과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王世子兼總理가 17日 열린 公式午餐에서 參席 하고 있다. 2022.11.17. 大統領室提供

이날 서울 中區大韓商工會議所에서 열린 ‘2022 한-사우디 投資포럼’에서는 韓國主要企業과 사우디 政府·機關·企業이 26件의 投資契約 및 諒解覺書(MOU)를 한꺼번에 締結했다. 總事業規模가 約 40兆 원에 達하는 大型 프로젝트들이다. 過去兩國의 産業協力은 主로 建設에 치우쳤지만 이番에는 石油化學, 淸淨에너지부터 制約, 게임, 製造, 바이오까지 多樣한 分野를 아우르고 있다. 이날 投資協約에 나선 國內企業은 約 30個, 訪韓한 사우디 企業은 63個다. 派하드 사드 曰란 사우디 輕俠委員長은 “韓國과의 協力關係가 사우디 2030 비전下에서 積極推進되기를 祈願하며 ‘紅海 프로젝트’(國際觀光團地開發) 같은 大規模事業에 韓國의 參與를 바란다”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오른쪽부터) 등이 차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spanews 인스타그램 — 17日午後 서울 中區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王世子와 李在鎔三星電子會長, 최태원 SK그룹 會長, 鄭義宣 현대자동차그룹 會長, 金東官韓華솔루션 副會長(오른쪽부터) 等이 차담회를 통해 協力方案을 論議하고 있다. 寫眞出處 spanews 인스타그램

3年 5個月 만에 韓國을 다시 찾은 빈 살만 王世子와 만나기 위해 財界總帥들도 總出動했다. 빈 살만 王世子는 이날 午後 5時 20分부터 1時間 40分假量李在鎔三星電子會長과 최태원 SK그룹 會長, 鄭義宣 현대자동차그룹 會長, 金東官韓華솔루션 副會長, 鄭基宣 HD現代社長, 李在賢 CJ그룹 會長, 박정원 두산그룹 會長, 李海旭 DL그룹 會長等國內代表企業人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參席者들은 各企業의 사우디 事業現況과 超大型新都市事業 ‘네옴시티’ 等의 協力方案을 共有했다. 빈 살만 王世子는 韓國에 20時間假量 머물렀다.

김형민 記者 kalssam35@donga.com
곽도영 記者 now@donga.com
전주영 記者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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