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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이라도 사려는 20代 “空짜 집 주면 누가 열일?” vs 시골 出身 30代 아빠 “公共賃貸, 흙수저의 발板”|東亞日報

원룸이라도 사려는 20代 “空짜 집 주면 누가 열일?” vs 시골 出身 30代 아빠 “公共賃貸, 흙수저의 발板”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1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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極과극 시즌2〈1〉賃貸住宅 政策
‘똘똘한 한 채’ 꿈꾸는 20代 未婚
“賃貸 살며 돈 모아도 집값 더 올라… 政府 믿다간 資産 隔差만 벌어져”
良質 賃貸住宅 願하는 30代 家長
“외벌이 家長에 公共賃貸 큰 도움… 집값 苦悶 代身 꿈 實現爲해 挑戰”

부동산 정책 ‘극과 극’ 두 청년의 대화                                                 무주택자라는 공통점을 빼면 닮은 것이 없는 김진완 씨(32)와 정연웅 씨(26)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不動産 政策 ‘極과 極’ 두 靑年의 對話 無住宅者라는 共通點을 빼면 닮은 것이 없는 김진완 氏(32)와 정연웅 氏(26)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김진완(32): 無住宅者. 情報技術(IT)企業 開發者. 두 아이의 아빠. 忠南 舒川 出生. 2019年 新婚夫婦 惠澤으로 京畿 城南市 LH幸福住宅 入住. 大企業 5年 車 水準 年俸. 커리어 啓發과 家族에 아낌없이 投資. 副收入 위해 유튜브 채널 運營. 隱退 後 歸鄕이 人生 目標.

#정연웅(26): 無住宅者. 다큐멘터리 撮影 스태프. 未婚. 서울 江南 出生. 輸入 80%를 貯蓄해 現在까지 7000萬 원 목돈 마련.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29.8m² 오피스텔 買入 推進 中. 서울에 똘똘한 내 집을 마련해 子息에게 물려주는 게 人生 目標.

無住宅 靑年인 珍玩은 “요즘 아파트는 한 幅의 그림 같다”고 했다. 作品 한 點을 두고 서로 질세라 數億 원, 數十億 원을 외쳐대는 名畫(名畵) 競賣 現場을 보는 것 같다는 얘기다. 珍玩은 “이제 不動産 市場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反面 年웅은 “그中에는 내가 살 수 있는 그림도 있다”고 應酬한다. 그림 보는 눈을 키우면 언젠가는 名畫를 發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 無住宅者인 것 말고는 接點이 없어 보이는 두 靑年이 14日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靑年 安全網” vs “資産 隔差 벌리는 彌縫策”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매수를 준비 중인 무주택 청년 정연웅 씨(왼쪽)와 경기 성남시 LH행복주택에서 부인, 아이와 함께 사는 김진완 씨가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공공 임대주택 정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서울 麻浦區의 한 오피스텔 買收를 準備 中인 無住宅 靑年 정연웅 氏(왼쪽)와 京畿 城南市 LH幸福住宅에서 夫人, 아이와 함께 사는 김진완 氏가 14日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公共 賃貸住宅 政策에 對해 對話를 나누고 있다.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珍玩= 요즘 집값이 貸出받아 살 수 있는 程度라면 公共 賃貸住宅은 擴大할 必要가 없어요. 집을 사면 되니까요. 근데 只今 月給 모은다고 집 살 수 있나요? 로또 當籤되지 않는 限 엄두도 못 내요.

▽年웅=
저는 로또를 바라지 않아요. 제 水準에서 살 수 있는 집을 사서 늘려 나가면 되죠. 저는 모아둔 돈 7000萬 원에 父母님이 조금 보태주시고 貸出까지 받으면 서울 마포구에 1億8000萬 원짜리 오피스텔은 살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이거라도 사려고요. 公共 賃貸住宅이 늘어날 거란 政府 말만 믿다가는 빈털터리 돼요.

▽珍玩= 結局 父母 資産이 있어야 하네요. 貸出 끌어 받아도 父母 資産이라는 ‘플러스알파’가 없으면 집 못 사요. 저처럼 父母한테 한 푼도 못 받고, 시골에서 올라온 靑年들이 두려워하는 건 傳貰 詐欺당하는 일이에요. 賃貸住宅에 살면 最小限 사기당할 일은 없잖아요.

▽年웅= 公共 賃貸住宅이 必要하다는 데는 同意해요. 다만 이게 靑年을 위한 解決策이냐는 거죠. 저라면 公共 賃貸住宅 살면서도 不安할 것 같아요. 當場은 집이 必要하니 賃貸住宅에 들어가겠죠. 살아 보니 貸出받을 必要 없고 사는 게 팍팍하지 않으니까 10年, 20年 거기서 安住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동안 집값은 가만히 있을까요? 賃貸住宅에 살며 아껴서 돈 모아도 집값은 그보다 더 오를 거예요. 政府가 賃貸住宅 지어 준다는 말만 믿고 安住하다가는 資産 隔差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요.

○ “4人 家族 살 수 있게” vs “누가 熱心히 살겠나”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珍玩= 公共 賃貸住宅에 살면 不安한 건 맞아요. 근데 그건 量的으로 質的으로 不足해서 그래요. 제가 只今 살고 있는 LH幸福住宅은 面積이 33m²(藥 10坪)예요. 來年 봄에 둘째가 태어날 豫定이라 4人 家族이 살기에는 좁다고 느껴져요. 아이들에게 房 하나씩은 마련해주고 싶어서 요즘 더 넓은 坪數의 賃貸住宅을 찾아보고 있는데 4人 家族이 살 만한 坪數는 城南市엔 1年에 1件 올라올까 말까 하더라고요. 只今처럼 어중간하게 供給하면 해줘도 욕먹을 거예요. 그래서 公共 賃貸를 供給할 거면 首都圈에 大規模로 짓자고요. 房 두 個짜리 말고 4人 家族도 넉넉히 살 수 있게 제대로.

▽年웅=
그게 現實的으로 可能할 거라고 보세요? 只今도 서울 都心에 賃貸住宅 지으려 하면 住民들이 決死反對부터 외쳐요.

▽珍玩= 쉽지 않겠지만 推進해야죠. 저처럼 아이 둘에 외벌이하는 家庭에서는 選擇肢가 別로 없어요. 無理해서 집 사면 빚 갚느라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해야 해요. 아내가 願한다면 모를까 억지로 떠밀고 싶진 않아요. 맞벌이하면 두 아이는 누가 키우나요. 公共 賃貸住宅이 正말 必要한 건 저 같은 4人 家口예요. 이런 사람들의 需要를 反映해야죠.

▽年웅= 그런 賃貸住宅은 現實的이지도 않지만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無住宅者 누구에게나 살 집이 주어진다면 누가 熱心히 살겠어요? 저같이 着實히 돈 모으며 산 사람들은 기운 빠지죠.

○ “貸出 풀어야 집 살 機會” vs “빚 갚다 家庭 흔들”
▽年웅= 政府는 公共 賃貸住宅을 줄 게 아니라 熱心히 사는 靑年들한테 貸出 規制를 緩和해주고 合理的인 價格에 아파트 分讓해서 집을 살 機會를 줘야 해요.

▽珍玩=
結婚할 때 無理하게 貸出받아 집 샀다가 離婚한 知人이 있어요. 빚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요즘 首都圈 아파트는 8億 원이 基本인데 貸出 規制를 풀어도 問題예요. 5億 원 가까이 貸出받아 놓고 어떻게 堪當할 거예요? 먹고살자고 求한 집인데 집 때문에 제대로 먹고살지도 못하고 離婚까지 하는 게 現實이에요.

▽年웅=
當場은 빠듯하겠죠. 10年 前 저희 父母님이 京畿 분당에서 아파트를 4億 원에 分讓받았는데 只今 3倍로 올라 12億 원이에요. 未來를 생각하면 괜찮은 投資예요. 公共 賃貸住宅에 살면 當場은 여유롭겠지만 30年 뒤 剝奪感을 느낄 거예요. 그때 가서 ‘1億, 2億 원臺 오피스텔이라도 사둘걸’ 하고 後悔할 건가요.

▽珍玩=
30年 뒤까지는 생각할 餘裕가 없는 靑年들도 있어요. 公共 賃貸住宅은 이런 靑年들에게 保險이 돼줄 거예요. 地方大 心理學科를 나온 村놈인 제가 獨學으로 프로그래밍 배워서 只今은 웬만한 大企業 다니는 親舊들보다 많이 벌어요. 집 代身 저에게 時間과 돈을 投資했기에 可能한 일이었다고 봐요. 저 같은 靑年들한테 집값 때문에 아등바등 살지 않고 꿈을 위해 挑戰할 機會를 줘야죠.

▽年웅=
아뇨. 最小限 어떤 일이 닥쳐도 내쫓기지 않을 내 집이 있어야 挑戰도 할 수 있죠. 지난해까지 年俸 3000萬 원 주는 一般 職場에 다니다가 올해부터 제가 正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그 折半도 못 받으며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어요. 2週間 섬으로 撮影 다녀왔는데 나와 보니 기름값이 L當 200원 올랐더라고요. 世上이 그래요. 繼續 바뀌어요. 政府도, 不動産 政策도 마찬가지예요. ‘政府가 집 줄 거야’란 생각은 對策이 될 수 없어요.

1時間 半 넘게 이어진 對話는 좁혀질 幾微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 다 꿈을 向해 熾烈하게 日常을 꾸려가는 靑年이었다. 珍玩은 自身보다 여섯 살 어린 年雄에게 “난 그 나이 때 마땅한 職業도 없었는데 대단하다. 다큐멘터리 撮影 일이 힘들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年웅은 “스타트業 IT企業에서 開發者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까지 運營하는데 고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이 같은 答을 했다. 그제야 서로를 向해 웃음을 터뜨렸다.

“民間이냐, 公共이냐 供給의 主體에 對해선 立場이 갈렸지만 討論에 參與한 市民 4名 모두 ‘YIMBY(Yes, In My Back Yard)’ 現象이라고 볼 수 있을 程度로 내 生活圈에 全方位的인 供給 對策을 促求하고 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 不動産學科 敎授는 不動産 政策을 놓고 熾烈한 討論을 벌인 4名의 一對一 對話 內容 專門을 分析한 뒤 이같이 說明했다. 討論者들은 細部 政策에 對해선 尖銳한 意見 對立을 보였지만 確實한 供給 對策이 必要하다는 前提에는 모두 同意했다.

서진형 敬仁女大 經營學科 敎授도 “有權者들은 福祉로서의 住居 供給 政策과 市場 次元의 大規模 民間 아파트 供給 政策을 모두 願하고 있다”며 “앞으로 5年間 不動産 政策을 이끌어갈 새 政府는 政治的 黨派性에 치우쳐 民間과 公共 中 兩者擇一의 觀點으로 不動産 供給 政策을 펼칠 게 아니라 이를 아우르는 투 트랙 戰略을 마련해야 한다”고 注文했다.

專門家들은 討論 參與者 모두 最近 집값 暴騰에 對한 被害 意識을 共有하고 있다는 點도 指摘했다. 沈 敎授는 “無住宅者나 서울 外 地域에 사는 市民들은 剝奪感과 喪失感을 느끼고 受惠를 입은 高價住宅 保有者들도 年俸보다 많은 保有稅를 내는 데 對한 憤怒를 吐露하고 있다”고 말했다.
○ 特別取材팀

▽조응형 이소연(以上 社會部) 지민구(産業1部)
▽김나현 김선우 吳世正 윤유성 디지털뉴스팀 인턴記者

後援 : 韓國言論振興財團

特別取材팀 dongatalks@donga.com
#極과극 #極과 極이 만나다 #賃貸住宅 #貸出規制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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