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就業難 靑年들 “아낄건 食費뿐”… 3000원 食堂 찾고, 하루 두끼만|동아일보

就業難 靑年들 “아낄건 食費뿐”… 3000원 食堂 찾고, 하루 두끼만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4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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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苦世代]
<중> 굶으며 버티는 靑年들


就業難 靑年들 “아낄건 食費뿐”… 3000원 食堂 찾고, 하루 두끼만



《‘只今 이걸 먹어도 되는 걸까….’ 釜山의 한 大學에 다니는 장某 氏(25·女)는 언제부턴가 하루 두 끼만 먹는 ‘두끼族’이 됐다. 새벽 6時부터 午前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物流會社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느라 지치고 虛飢가 져도 맘 놓고 外食할 形便이 아니다. 가끔 비싼 飮食을 사먹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메뉴板 앞에서 망설일 때가 많다. 張 氏는 “일이 너무 힘들어 가끔 맛있는 飮食이라도 사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가도 이런 걸 먹어도 되는지 싶어 더 憂鬱해진다”고 털어놨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의 擴散으로 就業難이 길어지자 極甚한 生活苦를 呼訴하는 靑年들이 생겨나고 있다. 아르바이트마저 求하기 힘들어진 狀況에서 “아낄 건 食費뿐”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끼니조차 거른다. 코로나19 事態로 靑年 貧困 問題가 水面 위로 올라오고 있다.》

○ 靑年 37% “돈 없어 끼니 거른 적 있다”


“午前에 三角김밥이랑 초코牛乳 먹었어요. 點心은 안 먹었고요.”

지난달 15日 釜山에서 만난 張 氏는 이날 點心을 걸렀다. 살을 빼기 위해 ‘間歇的 斷食’을 하는 이도 있지만 張 氏의 하루 두 끼는 意味가 다르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120萬 원 程度 번다. 張 氏는 “自炊房 月貰 40萬 원을 내고 交通費, 專攻 關聯 실습비 等 固定 支出을 빼면 늘 빠듯하다”며 “低廉한 學校食堂을 主로 利用하고 外食을 해도 7000∼8000원짜리 白飯을 자주 먹는다”고 했다. 그는 “親舊들도 大部分 經濟的 餘裕가 없다. 알바 하느라 時間的 餘裕도 없어 다들 刻薄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張 氏처럼 끼니를 챙기기 힘든 靑年들은 얼마나 될까. 東亞日報와 잡코리아가 지난달 20∼29歲 靑年 607名에게 ‘生活費가 不足해 끼니를 챙기지 못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37.1%가 ‘있다’고 答했다. 持續的으로 굶진 않아도 一時的으로 生活費가 떨어져 끼니를 걸러본 經驗이 있는 靑年들이 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答한 225名 가운데 折半(52.0%)은 食事를 못 할 때 ‘菓子 等으로 버틴다’고 했고, 36%는 그냥 ‘굶는다’고 했다.

特히 父母와 떨어져 홀로 學校를 다니거나 就業을 準備하는 靑年들일수록 生活苦를 呼訴한다. 혼자 서울에 살면서 就職을 準備하는 襄某 氏(24·女)는 便宜店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流通期限이 얼마 남지 않아 割引하는 食品을 主로 사먹는다. 그는 “自炊를 하니까 父母님과 같이 사는 親舊들보다 經濟的 負擔이 더 크다. 冊값, 試驗 應試料 等 就業 準備에 돈이 많이 必要해 結局 食費를 節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國家人權委員會에 따르면 2018年 假處分所得 基準 靑年 1人 家口의 貧困率은 19.8%로, 父母와 함께 사는 靑年(8.6%)의 2倍 以上으로 높았다. 지난해 코로나19 事態로 더 惡化했을 可能性이 있다는 觀測이 나온다.

○ 靑年 無料 도시락, 競爭率 10 對 1


飮食값이 低廉한 ‘半값食堂’엔 生活苦에 지친 靑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문수 神父는 혼자 살던 靑年이 굶주리다가 死亡한 事緣을 듣고 2017年 末 서울 城北區에 ‘靑年밥床 門間’을 차렸다. 이곳에선 3000원만 내면 김치찌개에 空器밥을 願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靑年들에겐 반가운 곳이다.

지난달 24日 이 食堂에서 ‘혼밥’(혼자 食事)하는 靑年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大學 卒業을 앞둔 金某 氏(26)는 “資格證 試驗을 準備 中이라 집에서 用돈을 받는데 한 달에 20萬 원 程度를 食費로 쓴다”며 “飮食을 사먹어야 할 땐 이곳을 主로 찾는다”고 했다. 이 神父는 “요즘 就業이 어렵고 코로나19로 알바도 쉽지 않다”며 “靑年들이 父母님께 支援받는 게 未安해서 끼니를 거르거나 不實하게 먹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救護團體 飢餓對策은 貧困 靑年을 위한 ‘靑年도시락事業’을 하고 있다. 中位所得 100% 以下의 脆弱階層 大學生에게 한 學期에 食費 35萬 원을 支援한다. 올 1學期에는 150名을 最終 選拔했는데 申請者가 1600名이나 몰렸다. 支援을 받으려면 10 對 1이 넘는 競爭率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 하영주 飢餓對策 팀長은 “競爭率이 1.5 對 1 程度였는데 申請者가 갑자기 너무 늘어서 깜짝 놀랐다. 그만큼 어려운 靑年이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說明했다.

○ 深刻性 가려진 靑年 貧困, 갈수록 惡化


長期化된 就業難으로 靑年들이 겪는 生活고는 갈수록 惡化하는데 이를 就業 履行期에 겪는 一時的 問題로 置簿하는 것이 問題라고 專門家들은 말한다. 學資金 貸出을 받은 靑年들은 빚을 지고 校門 밖을 나선다. 제때 就業을 못 하면 이 貸出조차 갚기 어려워진다. 統計廳의 ‘2020年 家計金融福祉調査’에 따르면 29歲 以下인 家口主의 ‘資産 對比 負債比率’은 2020年 3月 末 基準 32.5%로 前年보다 3.4%포인트 올랐다. 같은 期間 40代(0.5%포인트), 50代(0.6%포인트)의 上昇率보다 높다.

1人 家口가 느는데 靑年 貧困의 實態를 把握하기 어려운 點도 解法 마련을 어렵게 한다. 父母와 經濟的으로 分離된 ‘獨立家口’로 살아가는 靑年들의 經濟 狀況이 제대로 把握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병훈 中央大 社會學科 敎授는 “靑年은 父母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就業만 하면 經濟難도 解消될 수 있다는 認識이 靑年 貧困의 深刻性을 가린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일자리에만 焦點이 맞춰진 靑年政策을 多邊化하고 靑年을 爲한 社會 安全網을 마련해야 한다고 提言했다. 전경숙 平澤大 兒童靑少年敎育相談學科 敎授는 “政府와 地方自治團體들이 運營하는 靑年 就業支援센터를 據點으로 貧困 靑年을 위한 給食이나 도시락 等을 支援해도 시너지 效果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美國처럼 大學을 據點으로 非常生活資金이나 非常食品 支援 等 貧困 學生을 위한 支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對案이다. 美 大學푸드뱅크聯合(CUFBA)은 많은 大學과 非營利團體들이 參與해 缺食 大學生들에게 食事를 支援하고 있다.


#就業難 #靑年 貧困 #코로나 3苦世代 #生活苦 #半값食堂 #일자리 #社會 安全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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