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月부터 SK이노베이션과 訴訟戰을 벌이고 있는 LG化學이 “SK이노베이션이 廣範圍한 證據 湮滅, 法廷冒瀆 行爲 等을 持續하고 있다”며 美國 國際貿易委員會(ITC) 側에 ‘早期 敗訴 判決’ 等 强度 높은 制裁를 要請했다. SK이노베이션은 卽刻 “訴訟을 유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輿論戰”이라며 反駁했다.
14日 ITC 等에 따르면 LG化學은 “SK이노베이션의 ‘敗訴 判決’을 早期에 내려달라”는 內容으로 67쪽 分量의 要請書, 94個의 證據 目錄을 提出했고 ITC는 이를 홈페이지에 公開했다. SK이노베이션 側이 證據 保存 義務를 無視한 채 組織的으로 證據 湮滅을 벌였고 ITC 側의 포렌식 命令도 遵守하지 않는 等 法廷冒瀆 行爲를 했다는 게 LG化學의 主張이다.
LG化學은 ‘LG化學 訴訟 關聯 PC, 保管메일函에 關聯 資料는 모두 削除바랍니다’라는 內容의 SK이노베이션 社內 메일을 證據로 提示했다. 메일 發信일은 4月 30日로 LG化學이 ITC에 SK이노베이션을 提訴한 다음 날이다. LG化學 側은 또 “提訴에 앞서 ‘營業祕密 侵害 可能性이 큰 人力과 關聯한 採用을 中斷해달라’는 公文을 보냈을 때도 SK이노베이션이 資料 削除를 要請한 情況이 發見됐다”고 主張했다.
이에 對해 SK이노베이션 側은 “LG化學에 유리한 內容만을 뽑아 公開한 輿論戰에 不過하다. 訴訟에 正正堂堂하고 充實하게 對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記者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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