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 診斷]先制的 構造調整의 追憶|東亞日報

[데스크 診斷]先制的 構造調整의 追憶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12月 14日 03時 00分


코멘트
김상수 산업부 차장
김상수 産業部 次長
陰散한 기운이 韓國 企業들을 감싸고 있다. 한데 데자뷔처럼 언젠가 經驗해 본 듯한 기운이다. ‘國際通貨基金(IMF) 經濟危機.’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IMF’라는 用語가 最近 입에 오르내린다.

11日 韓國銀行과 IMF가 共同 主催한 콘퍼런스에서 IMF 經濟 專門家들은 “韓國 等 一部 아시아 國家들의 負債 危險이 1997年 아시아 金融危機 水準에 近接했다”고 憂慮했다. 요즘 財界 人士들을 만나면 다들 “危機感이 느껴진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1997年 外換危機 當時 大企業들은 그로기 狀態였다. 한보철강 삼미 進路 대농 한신공영 쌍방울 해태 기아 等이 끝내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外換危機 以後 現在까지 財界 30位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三星 SK LG 롯데 汗疹 한화 두산 金壺아시아나 大林 東部 현대 효성 동국제강 等 13곳에 不過하다.

1997年 12月 3日 치욕스러운 IMF 資金 支援 諒解覺書 締結 以後, 2001年 8月 195億 달러를 갚으면서 IMF 管理體制를 卒業하기까지 企業들은 酷毒한 構造調整을 해야 했다. 이들 가운데 構造調整 成功事例로 評價받는 곳은 한화 두산 효성그룹이다. 이 세 곳의 構造調整 過程을 有心히 살펴보면 共通點이 하나 있다. 바로 先制的 事業 構造調整이다.

두산은 外換危機 2年 前인 1995年부터 構造調整 프로젝트를 推進했다. 이듬해 있을 100周年 事業을 構想하면서 初期에는 行事 中心으로 準備를 했다가 그룹의 危機를 感知했다. 두산은 그해 12月 消費財 爲主의 事業構造를 輸出 中心의 重工業으로 再編하겠다고 闡明했다. 以後 飮料 酒類 食品 事業 等 消費財 브랜드를 次例로 整理했다.

危機에서 오히려 未來成長動力을 찾아 나선 두산은 2001年 韓國重工業(現 斗山重工業)을 始作으로 國內外 重工業 關聯 會社들을 次例로 引受하며 이 分野에서 世界 最高 水準의 技術力을 갖게 됐다. 構造調整을 陣頭指揮한 人物은 外換危機 當時 企劃調整室長에 이어 追後 戰略企劃本部長까지 맡은 박용만 現 두산그룹 會長이다.

한화는 外換危機가 本格化되기 以前인 1997年 中盤부터 大大的인 그룹 構造調整 計劃을 樹立했다. 金昇淵 會長의 强力한 리더십 아래 核心 系列社 및 優良 資産을 賣却해 負債比率을 1997年 末 1200%에서 2000年 末 130%臺까지 낮췄다.

효성은 1995年부터 構造調整에 對한 苦悶을 했다. 그룹의 規模는 커진 反面 收益性과 競爭力이 鈍化되고 있던 時點이었다. 이듬해 1年間 컨설팅會社 매킨지를 통해 財務構造 改善과 經營 效率化 診斷을 받고 ‘選擇과 集中’ 戰略에 나섰다.

조석래 會長은 1998年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等 4個 系列社를 ㈜孝誠으로 合倂시켜 6個 PG(事業部門) 體制의 組織改編을 斷行했다. 글로벌 經營環境에 맞는 組織構造를 갖추고 스피디한 意思決定과 責任經營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曉星 바스프 等 알짜事業이라도 非主力 事業이면 果敢히 버렸다. 1997年 43個였던 事業單位(系列社 包含)가 2000年 29個로 縮小되는 構造調整 끝에 負債比率이 3年 만에 465%에서 174%로 줄었다. 賣出額 對比 營業利益率도 6%에서 10%로 좋아졌다.

효성은 構造調整으로 核心 事業의 競爭力을 키워나가 이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分野에서는 世界 1位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올 3分期까지 營業利益 7545億 원을 거둬 史上 첫 年間 營業利益 1兆 원 時代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財界 話頭는 事業 構造調整이다. 三星은 한화에 이어 롯데와의 ‘빅딜’을 성사시켜 石油化學 系列社들을 整理했다. SK텔레콤은 有線放送事業者 1位 CJ헬로비전 引受作業을 進行 中이다. 主力事業인 重工業 實績 惡化로 苦戰 中인 두산은 短點을 補完하기 위해 京畿 影響을 덜 타는 免稅店 事業을 誘致하며 새로운 變化를 試圖하고 있다.

外換危機 때는 政府가 칼을 빼들었지만 이番에는 企業들의 自律的인 構造調整이라는 差異點이 있다. 事業 構造調整에 三星이 가장 積極的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意味深長하다. 市場 흐름을 周到綿密하게 把握해 온 三星은 늘 先制的인 對應을 하는 企業이기 때문이다. 外換危機 때도 그랬다. 全 世界的인 景氣 沈滯와 低成長 局面에서 三星은 이제 ‘잘할 수 있는 것만 우리가 하자’는 戰略을 세웠다. 來年에는 財界에 事業 構造調整 颱風이 몰아칠 것 같다.

김상수 産業部 次長 ssoo@donga.com
#構造調整 #先制的 構造調整 #企業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