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全南 務安 ‘蓮의 再發見’
生産費 折半이면 되죠… 所得은 40% 더 많죠…
茶-비누外에 麥酒도 만들어
11個國과 64億원 輸出契約
觀光 넘어 産業資源 變身
20日 午後 全南 務安郡 일로읍 服用마을. 드넓은 마을 앞 들녘이 온통 蓮꽃 天地다. 마치 草綠 바탕의 圖畫紙 위에 흰점을 찍어 놓은 것처럼 보였다. 수줍은 듯 살포시 피어 오른 하얀 꽃봉우리가 너울너울 흔들렸다. 장맛비가 그치자 蓮꽃을 따는 住民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服用마을 一帶는 논보다 蓮꽃 밭이 더 많다. 年 農事가 收益性이 높아 住民들이 쌀 代替作目으로 蓮꽃을 심은 結果다. 住民 김정호 氏(56)는 “鳶을 栽培하면서 所得이 크게 늘고 農藥을 使用하지 않아 環境도 살리고 있다”며 “觀賞用으로 여겨지던 軟餌 農家에 孝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聯의 再發見
服用마을에서 300餘 m 떨어진 곳에는 國內 最大 規模 白蓮(白蓮·흰色 蓮꽃) 棲息地인 會散 白蓮지가 있다. 33萬餘 m²(藥 10萬 坪)의 廣大한 水面에 심어진 白蓮을 보려고 每年 20萬 名이 다녀간다.
觀光 名所가 있어서 住民들은 自然스럽게 蓮꽃 農事에 눈을 돌렸다. 4年 前 몇몇 農家가 觀賞用으로 秋收가 끝난 논에 논두렁을 높이고 물을 가둬 白蓮을 심었는데 單位 面積當 所得이 벼農事보다 40%나 많아 蓮꽃 農事에 뛰어들었다. 服用마을 蓮꽃 栽培 面積은 60萬 m²(藥 18萬 坪)로 2005年 11萬8800m²(藥 3萬6000坪)에서 無慮 40.5% 늘었다.
農資材 값 等 生産費가 折半도 들지 않고 農閑期에 收穫하는 데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는 것도 年 農事의 利點이다. 年 뿌리는 飯饌用뿐 아니라 津液, 飮料, 食醯 等으로 加工 販賣되고 꽃과 잎은 茶 材料로 活用된다. 박삼균 務安郡 白蓮開發擔當은 “지난해 54個 農家가 6億4000萬 원의 所得을 올렸다”며 “뿌리와 잎은 농협과 加工業體에서 收賣하고 꽃과 氏는 消費者와 直去來하기 때문에 販路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年 加工食品 30餘 種 生産
白蓮 栽培가 늘면서 年 加工業體도 줄줄이 들어섰다. ㈜多聯銀 服用마을 隣近에 年 加工工場을 짓고 白蓮잎茶, 年火車 等 各種 車를 비롯해 비누, 食醯, 麥酒 等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紅蔘蓮잎飮料를 出市한 韓國人蔘公社와 삼립식품에 蓮잎 粉末을 供給하고 農心, 풀무원 等 業體와 納品 契約을 앞두고 있다.
김성두 ㈜茶宴 代表(47)는 “農家들로부터 年間 60餘 t의 蓮잎을 사들여 加工하고 弘報館度 運營하고 있다”며 “다양한 鳶 加工食品이 開發되면 現在 400億 원臺인 年 市場 規模가 2, 3年 안에 10倍 以上 커질 것”이라고 展望했다.
㈜범우는 白蓮 라면과 白蓮 국수, 白蓮 生수제비 等을 生産하고 聖地農産은 年 떡국, 年 冷麵 等을 出市했다. 三振食品㈜은 白蓮 김을, 淸水食品㈜은 蓮根 구운소금, 蓮잎 美容殮을 販賣하고 있다. 이들 業體 外에도 白蓮 고추醬, 蓮根 간醬, 年 菓子, 白蓮 빵 等 10餘 個 業體가 30餘 가지의 年 加工食品을 만들고 있다.
○年 産業化로 勝負
務安郡은 白蓮을 生産과 加工, 流通, 觀光이 어우러진 複合 産業으로 키우기 위해 2005年부터 연 産業化에 나섰다. 基礎 硏究開發과 生産基盤 構築, 共同브랜드 開發 等 事業을 통해 기틀을 다졌다.
10年 넘게 開催해온 ‘白蓮 祝祭’도 지난해부터 ‘大韓民國 연 産業祝祭’로 바꿨다. 연 産業 主題觀을 마련해 各種 加工食品을 선보이고 海外 바이어를 招請해 輸出相談會를 열었다. 그 結果 ㈜범우 等 5個 業體가 獨逸 等 11個國 바이어와 510萬 달러(藥 64億 원)의 輸出 契約을 했다.
白蓮탕 治療, 年 쿠키 만들기. 白蓮 天然染色 等 다양한 體驗 프로그램을 선보여 2007年보다 두 倍가 많은 54萬 名이 祝祭를 찾았다. 올해 祝祭는 8月 6日부터 9日까지 열린다. 서삼석 務安郡守는 “‘白蓮’을 新 活力 事業으로 推進한 結果 成果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祝祭를 産業化刑으로 바꿔 收益型 祝祭의 成功 可能性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務安=정승호 記者 shjung@donga.com
▲有門式 東亞닷컴 客員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