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銀行에서 돈을 빌리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私債를 쓸 만큼 信用度가 나쁘지 않은 中間階層을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

그동안 銀行 門턱을 넘지 못한 消費者들은 信用度에 비해 너무 비싼 金利를 물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銀行利子보다 조금 높은 20%臺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國內에서는 캐피털 貯蓄銀行(信用金庫) 等이 이 市場을 노리고 있으나 앞으로 깔끔한 브랜드 이미지와 先進 信用評價시스템(CSS)을 갖춘 外國金融機關이 進出하면 狀況은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外國金融機關의 進出〓씨티은행은 最近 消費者金融 事業을 專擔할 ‘씨티 파이낸셜 코리아’(資本金 200億원)를 設立했다. 5月에는 서울 江南地域에 示範店鋪를 열고 7月부터는 서울 4個, 仁川 1個 等 5個 地點을 運營할 計劃이다. 5年 後에는 全國 地點 60個, 總資産 3兆원 規模로 成長하고 同時에 會社의 財務健全性을 높이기 위해 美國 씨티銀行 本社가 1億달러(約 1300億원)까지 增資한다는 計劃이다.

BNP파리바그룹의 100% 子會社인 歲텔렘은 신한금융지주회사와 共同으로 6月 末에 ‘宸翰-歲텔렘 캐피털’(假稱)을 設立하고 7月부터 營業을 始作할 豫定이다.

歲텔렘은 全 世界 22個國에 進出했던 經驗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初期에는 電話와 郵便으로 마케팅을 하고 顧客이 인터넷이나 新韓銀行 支店에서 貸出을 申請하도록 할 計劃이다.

▽信用度 細分化가 열쇠〓國內의 消費者金融은 銀行(年 12∼15%) 캐피털(12∼22%) 信用카드(18∼25%) 貯蓄銀行(24∼60%) 社債市場(100% 以上) 等이 擔當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個人信用評價 시스템이 없어 顧客細分化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씨티은행과 歲텔렘은 바로 이 市場을 노리고 들어오는 것. 單純히 職業과 年俸 等을 考慮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다양한 要素를 反映해 信用等級을 잘게 쪼개는 것이 長點이다.

씨티은행 김홍식 常務는 “銀行 金利에 조금만 더 얹으면 充分히 信用貸出을 받을 수 있는 顧客들이 지나치게 높은 金利로 돈을 빌리고 있다”며 “個人의 信用狀態를 正確히 分析해 그에 맞는 利子率을 賦課하면 充分히 收益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歲텔렘은 中下位 所得層에서 現金흐름이 安定的인 給與生活者와 自營業者를 株타깃으로 삼았다.

▽個人 更生프로그램 導入〓美國과 유럽에는 個人破産制度가 잘 發達돼 있다. 過度한 貸出을 받아 갚을 수 없게 되면 個人도 企業처럼 元金償還 期限을 延長해주고 利子率을 낮춰 長期間에 걸쳐 갚을 수 있도록 債務調整을 해주는 것이다.

國內에는 이러한 制度가 없고 銀行과 카드社는 顧客이 貸出金을 延滯하면 곧바로 督促狀을 보내거나 脅迫電話를 해 顧客과 많은 摩擦을 일으키고 있다. 씨티은행과 歲텔렘은 個人更生프로그램을 自體的으로 運營할 計劃이다.

한便 金融界에서는 先進銀行들의 市場進入으로 全體的인 消費者金融 規模가 커질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

김두영記者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