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이 許容되는 곳이면 地域을 가리지 않는다.날씨가 좋은 날에 不可避한 골프約束이 있다치면 “사냥하기에 좋은 날씨인데…”라면서 아쉬워할 程度.

98年 12月부터 기아號(號) 艦長役割을 맡고 있는 그는 最近들어 側近들에게 ‘經營은 사냥처럼’을 强調한다.

起亞車의 跳躍을 위해서 守備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사냥감을 ‘執拗하게’ 물고 늘어지는 사냥개 처럼 攻擊的이어야 산다는 것이 그의 持論.

金社長의 ‘사냥經營’은 最近 國稅廳 等으로부터 4208億원의 稅金을 돌려받은데서 眞價를 發揮했다.

起亞車는 98年 國際入札 및 法定管理 認可過程에서 드러난 김선홍(金善弘) 前 會長 等 當時 經營陣의 粉飾決算 金額 4兆5736億원을 法院으로부터 認定 받은데다, 4兆8720億원의 負債를 金融機關으로부터 蕩減받았다. 그러나 利益을 부풀려 決算한 것이 信義誠實 原則에 違背된다는 理由로 法人稅 4068億원을 賦課받아 納付했다.

金社長은 이에 不服,國稅審判員에 審判請求를 提起하는 等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稅金을 물릴 事由가 아니다”는 決定이 나온 것.利子 140億원까지 덤으로 돌려받았다.

現代車 社長 時節에는 그다지 攻擊經營을 强調하지 않던 그였다. 그가 부쩍 ‘사냥經營’을 强調하는 것은 기아차의 ‘現 位相’과 無關치 않다는 것이 自動車業界의 評價다.

現代車가 기아를 引受하면서 現代車의 位相에 자칫 기아차의 ‘技術力’이 가려질 수가 있다는 얘기다.

起亞車는 最近 電子商去來와 인터넷 關聯事業을 追加한다고 밝혔다.‘자기색깔’을 漆하기 위한 攻擊經營의 一環이라는 分析이다.

金社長은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會長과 같은 한양대 同門. 66年 現代自動車 入社 以後 蔚山工場,國內營業本部 等을 거쳐 現代車 社長을 歷任하면서 經營의 緩急을 體得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