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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新春文藝]只今 쓰지 않으면 平生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동아일보

[2024 新春文藝]只今 쓰지 않으면 平生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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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選所感

임택수 씨
임택수 氏
해지는 줄도 모르고 플루트를 가지고 놀던 어린 조카는 이제 大學生이 됐습니다. 齒牙 矯正裝置를 하고서 미팅에 나갑니다. 조카의 房 壁에는 언젠가 만들어 준 허브 스머지 스틱이 조용히 말라갑니다. 올해가 가기 前, 새것으로 바꿔주어야겠습니다.

“오!!!!!!!!!!!!”

當選 消息을 들은 y가 느낌標 열두 個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沈默. 그렇죠, 할 말을 잃은 것이죠. 非現實的인 거죠. 百 番쯤 떨어지면 當然한 거죠.

저 代身 歡呼해준 사람들, 뜻밖에 울거나 울먹인 사람들, 눈치 없이 祝賀 文字를 繼續 보내온 사람까지, 모두 사랑한다고 적어봅니다. 그런데 저는, 저도 모르게 辱이 나오더라고요. 너무너무 좋아도 辱이 나오나봅니다.

지난여름, 플로베르와 제임스 설터를 챙겨 地方으로 내려왔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니 앞뒤가 좀 안 맞지만 事實입니다. 열다섯. 을지로 入口 印刷골목. 그때는 집을 돕겠다고 일했었지요. 잉크 묻은 손에 떨어지던 봄 햇살이 아련합니다. 잘 마른 슬픔이 只今은 없어진 그 골목길을 돌아다닙니다.

얼마 前 또 한 사람이 떠났습니다. 이제는 몸이 傷하도록 슬퍼하지 않습니다.

只今 쓰지 않으면 平生 쓰지 못한다고 글쓰기의 現在性을 말하던 사람. 그의 平生에 없었던 일이 드디어 일어났습니다.

約束 時間에 좀 늦은 氣分입니다.

이 자리에 저를 불러주신 동아일보사와 審査委員님들께 感謝드립니다.

그리운 이름, 김혜순 先生님.

小說의 그늘을 마련해주신 강영숙 先輩님과 하성란 先輩님께 오래 感謝드립니다.

△1968年 慶南 진주시 出生 △서울예대 文藝創作學科 卒業, 프랑스 폴 베를렌 메스대 佛文學 碩士




※2024 동아일보 新春文藝 當選作 前文은 동아新春文藝 홈페이지 ( https://sinchoon.donga.com/ )에서 鑑賞하실 수 있습니다.


#2024 新春文藝 #임택수 氏 #當選所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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