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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보고 衝擊 받아… 그의 作品世界 제대로 紹介하고 싶었다”|동아일보

“‘화양연화’ 보고 衝擊 받아… 그의 作品世界 제대로 紹介하고 싶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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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評論集’ 17日 飜譯 出刊
‘雙千萬’ 윤제균 企劃委員으로 參與
“왕, 眼目 남달라… 表紙寫眞 直接 보내”
飜譯 監修 맡았던 김중섭 敎授… “中-홍콩關係 高麗… 單語 愼重 選擇”

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만난 ‘왕가위의 시간’ 기획위원 윤제균 감독(왼쪽)과 감수 총괄을 맡은
 김중섭 경희대 국문과 교수. 이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출판사인 영국 블룸스버리가 펴낸 왕 감독 작품 비평집 ‘Auteur of
 Time’을 1년 반에 걸쳐 제작했다. 책이 국내에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6日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만난 ‘왕가위의 時間’ 企劃委員 윤제균 監督(왼쪽)과 監修 總括을 맡은 김중섭 경희대 國文科 敎授. 이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出版社인 英國 블룸스버리가 펴낸 王 監督 作品 批評集 ‘Auteur of Time’을 1年 半에 걸쳐 製作했다. 冊이 國內에 紹介되는 건 이番이 처음이다.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
왕가위(왕자웨이·王家衛) 監督의 映畫는 時間을 超越한다. 30年이 지난 그의 映畫는 아직도 劇場에 걸리고, 20代 靑春男女가 客席을 채운다. ‘아비停戰’ ‘화양연화’ 等 그의 代表作들은 불같이 사랑했던 瞬間과 그 瞬間이 지나간 뒤의 喪失感을 流麗하게 그려냈다는 評을 받는다.

王 監督의 作品世界에 對한 批評集 ‘왕가위의 時間’(某人그룹·열아홉)李 17日 出刊된다. 2005年 英國에서 出刊된 ‘Auteur of Time’의 飜譯書다. 特히 映畫 ‘海雲臺’(2009年), ‘國際市場’(2014年)으로 ‘雙千萬’ 觀客을 動員한 윤제균 監督이 企劃委員으로 參與해 눈길을 끈다. 尹 監督과 飜譯 監修를 맡은 김중섭 경희대 國文科 敎授를 6日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만났다.

尹 監督은 王 監督을 만난 因緣을 契機로 冊 製作에 參與했다. 두 사람은 2016年 映畫 共同製作을 위해 홍콩에서 만났지만 限韓令(限韓令·韓流 禁止令)이 터지며 作業이 霧散됐다. 尹 監督은 “‘화양연화’를 보고 刺戟的인 場面 없이 男女의 애절한 사랑을 表現해낸 것에 衝擊을 받았다. 그의 作品世界를 제대로 紹介하고 싶어 參與했다”고 말했다.

冊에는 王 監督 映畫의 國內 配給社 모인그룹이 所藏한 王 監督의 未公開 스틸寫眞들이 多數 담겼다. 王 監督은 寫眞 選定에 唯獨 깐깐했다. 尹 監督과 出版社가 王 監督에게 8個 버전의 冊 表紙를 提案했지만, 모두 退字를 맞았다. 最終 決定된 앞表紙는 王 監督이 보낸 本人의 얼굴 옆모습, 뒤表紙는 花樣年華 속 階段을 오르는 修理첸(장만위·張曼玉)의 뒷모습이다. 尹 監督은 “그의 眼目은 남달랐기에 不滿을 가질 수 없었다. 表紙寫眞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고스란히 묻어난다”고 말했다.

甘受 過程에선 中國과 홍콩의 關係를 考慮했다. 상하이 出身의 홍콩人 王 監督은 多數의 映畫에서 中國과 홍콩 間 關係를 은유적으로 表現했다. 金 敎授는 “올해가 홍콩의 中國 返還 25周年이라 單語 하나에도 神經 썼다”고 말했다.

冊의 魅力은 王 監督의 作品世界에 影響을 준 要因을 仔細히 짚었다는 點이다. 마누엘 푸이그, 다자이 오사무 等 그가 사랑한 作家들의 文學性이 映畫에 어떻게 反映됐는지 細密하게 分析한다.

“‘영웅본색’이 世界를 휩쓸었을 때 王 監督의 ‘熱血男兒’가 나왔다. 英雄本色 같은 액션日 것이란 豫想을 부쉈다. 商業性이 짙었던 홍콩 映畫를 藝術의 境地로 끌어올린 監督이다. 그의 映畫 속 스토리텔링과 미장센을 깊이 理解할 機會가 되길 바란다.”(윤 監督)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왕가위 評論集 #單語愼重 #花樣年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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