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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經驗치’ 裝着하고 過去로 돌아간다면…|동아일보

‘베테랑 經驗치’ 裝着하고 過去로 돌아간다면…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2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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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功의 사다리 잃어버린 2030
차근차근 成功談 共感 어려워
不公正한 版 바꾸는 스토리에 熱狂
타임슬립 成長期 人氣 모아

타임슬립 웹툰 ‘상남자’(왼쪽 사진)와 ‘아는 여자애’의 주인공들은 돌아간 과거에서 개인의 이익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다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삶에서 체득한 지혜를 이기적 욕망만을 위해 소모하기 때문에 현실 사회의 부조리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네이버웹툰 제공
타임슬립 웹툰 ‘像男子’(왼쪽 寫眞)와 ‘아는 女子애’의 主人公들은 돌아간 過去에서 個人의 利益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多數의 幸福을 위해 努力한다. 삶에서 體得한 智慧를 利己的 欲望만을 위해 消耗하기 때문에 現實 社會의 不條理가 解決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傳한다. 네이버웹툰 提供
苦盡甘來나 自手成家가 까마득한 傳說처럼 굳어져가는 時代다. ‘이생網(이番 生은 亡했어)’이라는 젊은이들의 自嘲에는 제 子息의 入試資料를 捏造하며 남의 子息들을 가재 붕어 개구리로 取扱하는 旣得權의 破廉恥에 對한 幻滅이 배어 있다. 엇비슷하게 되풀이되는 듯한 大衆文化 콘텐츠의 設定도 이런 剝奪感의 影響으로 微妙한 變化를 맞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最近 人氣를 모으고 있는 道家도 作家의 ‘像男子’는 典型的인 타임슬립(時間旅行) 이야기에 社會初年生 主人公의 成長談을 結合한 構成의 漫畫다. ‘未生’의 장그래처럼 낯선 狀況에 左衝右突하며 조금씩 삶과 世上의 노하우를 배워나가는 成長期는 아니다. 社長 자리에까지 올랐던 ‘베테랑 에이스의 經驗値’를 오롯이 지닌 채 젊은 時節로 돌아가 後悔를 남겼던 選擇과 不幸한 經驗들을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시원한 代理滿足의 淸凉感으로 一貫한다.

오직 自身의 出世만을 追求하며 冷酷하게 疾走해온 主人公 한유현은 會社에서 快速 昇進을 거듭해 40代의 이른 나이로 大企業 社長에 就任한다. 成功의 기쁨을 나눌 家族이나 親舊가 自身의 곁에 한 사람도 남지 않았음을 뒤늦게 깨달은 그는 異常한 事件에 휘말려 젊은 時節로 回歸한다. “나 혼자만의 成功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의 成功을 이루겠다”는 새로운 目標를 定한 한유현은 이미 한 番 經驗해본 삶의 記憶을 밑천 삼아 여러 難關을 能熟하게 解決해 나간다.

道家도 作家는 e메일 인터뷰에서 “이야기의 背景이 되는 會社라는 空間에서 벌어지는 日常에 對한 原作 웹小說의 現實的 디테일 描寫가 充實하다. 不純한 意圖를 가진 相對方을 沮止하고 膺懲하는 痛快한 敍事를 웹툰에 어울리도록 脚色해서 表現하고 있다. 實際 會社에서 經驗하기 어려운 勸善懲惡의 카타르시스 德分에 讀者들이 좋아해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 小說家 파울루 코엘류(74)가 트위터에 言及해 話題를 모았던 허니非 作家의 ‘아는 女子애’도 過去로 돌아간 主人公이 첫사랑과 관계된 不幸을 막기 위해 奮鬪하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웹툰이다. 主人公 하영은 “過去를 바꾸지 말라”는 同行人의 助言을 따르지 않고 最善의 變化를 圖謀한다. 허니非 作家는 “힘들었던 經驗들이 現在의 나를 支撐하는 資産이 된 것을 볼 때 過去로 돌아간다면 그런 苦難을 조금은 수월하게 넘길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旣成世代의 카르텔로 인해 公正한 挑戰의 機會를 얻지 못한 젊은 讀者層이 타임슬립 스토리의 消費 方式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分析도 나온다. 김헌식 大衆文化評論家(동아방송代 敎授)는 “成功의 사다리를 잃은 只今의 20代, 30代에게 主人公이 차근차근 成長하는 未生 스토리에 對한 共感을 바라는 건 無理다. 不條理한 판을 통째로 흔들어 뒤집고 싶은 바람이, 經驗値를 裝着하고 過去로 돌아가 世上을 바꾸는 이야기에 對한 呼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記者 sohn@donga.com
#웹툰 #베테랑 #經驗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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