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의 實體, 이 冊에선 보입니다”|동아일보

“김일성의 實體, 이 冊에선 보입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0月 29日 03時 00分


코멘트

金日成 評傳 펴낸 김형근 代表
“著者가 18年間 滿洲 누비며 取材… 꼭 國內서 出版해야 된다 생각”

‘김일성 1912∼1945’를 출간한 김형근 서울셀렉션 대표는 “평전은 역사의 한 시각을 더해줄 뿐이다.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된다”고 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金日成 1912∼1945’를 出刊한 김형근 서울셀렉션 代表는 “評傳은 歷史의 한 視角을 더해줄 뿐이다.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된다”고 했다. 전영한 記者 scoopjyh@donga.com
올 8月 洋裝本 ‘金日成 1912∼1945’(유순호 지음·전 3卷·서울셀렉션)가 出刊됐을 때 出版界는 갸우뚱했다. 金日成 評傳이 나올 時點인가 하는 疑問과 政家 15萬 원인 이 冊이 팔릴까 하는 것이었다.

28日 서울 鍾路區 카페 이마에서 만난 김형근 서울셀렉션 代表(58)는 “著者가 1980年代부터 18年間 滿洲의 抗日遺跡地를 누비며 目擊者(生存者) 200餘 名을 直接 取材하고 各種 機密 資料를 分析해 金日成을 檢證한 冊”이라며 “(김일성이) 좋든 나쁘든 事實的 眞實을 캔 冊이 國內에서 出版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朝鮮族인 著者 유순호 氏(61)는 옌볜에서 스무 살 무렵부터 글 잘 쓰는 作家로 통했다고 한다. ‘김일성은 假짜’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김일성의 實體 찾기에 나서 著者의 20, 30代를 바친 結果가 이 冊이라는 것. 2002年 美國으로 亡命해 뉴욕에서 食料品店을 하고 있다는 柳 作家는 4年 前부터 原稿를 들고 國內 100餘 個 出版社를 直接 찾거나 e메일로 出刊을 提案했지만 虛事였다. 지난 政府 때는 ‘國家保安法에 抵觸될 수 있다’, 現 政府 들어서는 ‘김정은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理由에서였다고 著者는 머리말에서 말한다.

金 代表는 “이 冊은 ‘김일성이 抗日 武裝鬪爭을 한 것은 맞다’는 事實 말고는 大部分 뻥튀기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著者에 따르면 北韓에서 나온 金日成 回顧錄 ‘世紀와 더불어’의 歪曲, 誇張, 誤謬가 100곳이 넘는다. 例를 들면 1937年 6月 보천보 戰鬪에 김일성은 參與하지도 않았고, 1940年 김일성이 蘇聯으로 간 것은 革命的 大義를 위해서가 아니라 滿洲에서 배겨내지 못하고 도망간 것이라는 事實 等이다.

“그동안 金日成을 다룬 冊은 ‘김일성은 假짜’라는 것 아니면 와다 하루키나 서대숙類의 ‘偉大한 김일성 將軍’을 認定하는 視角을 다룬 것입니다. 그러나 眞實은 그 中間에 있지 않겠습니까. 어느 것이 眞實인지 아닌지 이 冊에서는 보입니다.”

著者는 이 冊을 ‘1930年代 滿洲에서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抗日 獨立鬪士들에게’ 獻呈한다. 金 代表는 “當時 滿洲에는 韓半島 全域에서 온 共産主義者, 民族主義者, 아나키스트 等이 레지스탕스처럼 싸웠다”며 “1945年 以前의 滿洲 抗日鬪爭史는 韓民族이 共有한 歷史이고, 이에 對한 歷史的 照明의 責任은 韓國人에게 있다”고 말했다.

1000帙이 팔려야 出刊의 損益分岐點을 맞출 수 있다는 이 冊은 1930年代 滿洲 武裝鬪爭 勢力의 陰謀, 計略, 뒷이야기도 豐盛해 “三國志만큼 재미있다”고 金 代表는 말했다.

민동용 記者 mindy@donga.com
#김형근 서울셀렉션 代表 #金日成 評傳 #金日成 1912∼1945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