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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보다 根本的 問題 있는건 아닐까?…강남은 어떻게 ‘버그’를 낳았나|동아일보

집값보다 根本的 問題 있는건 아닐까?…강남은 어떻게 ‘버그’를 낳았나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7月 31日 15時 5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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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대 실제로 투어하며 퍼포먼스 했던 작품 강남버스.
江南 一帶 實際로 투어하며 퍼포먼스 했던 作品 江南버스.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江南 不動産 不敗!’

不動産 政策을 둘러싼 論爭의 頂點엔 서울 江南이 있다. 온갖 政爭 속에서도 모두가 궁금한 것은 오직 하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江南 不動産 價値의 向方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館에서 展示를 열고 있는 팀 ‘江南버그’는 제3의 方向에서 江南을 分析한다. 建築家와 美術家, 企劃者가 協業韓 이 그룹은 그 結果物을 지난달 24日 開幕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展에 선보이고 있다. 江南의 속살이 드러난 이곳에서 江南버그는 이렇게 묻는다.

‘政策이 不動産 問題를 解決할 수 있을까? 집값보다 더 根本的 問題가 있는 건 아닐까?’

●‘私敎育 1番地’의 千態萬象

강남버스 투어 가이드북. 사진 동아DB
江南버스 투어 가이드북. 寫眞 東亞DB
映像 設置作品 ‘江南버스’는 盤浦 둔치를 始作으로 狎鷗亭洞 大峙洞 九龍마을을 돌아 강남역에 到着한다. 俳優 노래講師 워킹맘 等 가이드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粉紅色 가이드북은 ‘江南어’를 紹介한다. 華麗한 겉모습 속 學閥社會의 민낯이 드러난다.

‘레테(레벨테스트) 돼지엄마(學院과 팀 授業을 決定하는 엄마) 참새아빠(夫人, 子女를 대치동에 留學 보낸 아빠) 科떠리 外떠리 民떠리(과학고, 外高, 民士高에 떨어져 一般高 다니는 學生)….’

이런 觀點의 背景에는 康男버그의 實際 經驗이 있다. 멤버인 이정우 박재영(美術家) 김나연(企劃者) 이경택(建築家)은 모두 ‘江南8學群’에서 幼年時節을 보냈다. 스스로가 ‘江南의 버그(벌레)’라는 우스갯소리로 出發했다.

“大企業 就職을 통해 社會 主流가 되길 바랐던 父母의 期待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江南의 敎育 시스템이 全혀 다른 結果 값을 낳은 것이다. 그런 點에서 우리가 버그라는 생각이 들었다.”(이경택)

미대 입시를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뎃생을 공부했으나 하루아침에 쓸모 없는 기술이 되어버린 뎃생을 풍자. 예술의 본질이 아니라 사변적인 기술이나 관념을 가르친 주입식 교육을 돌아보게함.
美大 入試를 위해 수많은 學生들이 뎃생을 工夫했으나 하루아침에 쓸모 없는 技術이 되어버린 뎃생을 諷刺. 藝術의 本質이 아니라 思辨的인 技術이나 觀念을 가르친 注入式 敎育을 돌아보게함.
버그들의 自嘲 섞인 冷笑는 ‘天下第一뎃생大會’로 이어졌다. 事前 申請者들이 國立現代美術館 로비에서 주어진 時間에 石膏像을 그리는 參與 이벤트였다. 行事의 裏面엔 ‘大學에 가고 나니 아무 쓸모가 없던 入試敎育’에 對한 諷刺가 깔려 있다.

“大峙洞에서 宣陵驛 一帶 美術學院 거리는 홍대 入口와 함께 1980年代 初盤부터 韓國의 美大 入試를 擔當했다. 그때는 石膏 素描가 必須였는데 大學에 가니 ‘이제 石膏 素描는 잊어라’고 했다. 그 뒤 入試에서 石膏 素描가 사라지는 걸 지켜봤다.”(박재영)

當時 美術敎育이 藝術의 本質보다는 ‘大學에 들어가는 技術’에 置重했다는 이야기다. 江南의 ‘象徵’인 私敎育도 얼마나 效用性이 있는지 따져 묻는다. 이때 ‘江南버스’에서는 演劇俳優가 가이드로 나선다. 蠶室에 살지만 ‘뺑뺑이’로 압구정동 현대고를 卒業했다는 그는 말한다. “현대고 出身이라면 다들 제가 여유롭다고 錯覺해요. 그런데 저도 가끔 그걸 우쭐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죠. 내가 只今 江南 出身을 延期하고 있나?”

●깨어나지 못한 ‘痲醉 江南’


‘江南버스’ 뒤便엔 建築 圖面이 둘러싼 空間이 펼쳐진다. 都市建築의 視線에서 江南을 바라보는 設置作品 ‘痲醉 江南’이다. 江南 쏠림을 抑制한다고 하는 不動産 政策이 江南 不動産 價格 上昇을 부추기듯 江南은 이미 政策들에 ‘無感覺해졌다’고 診斷한다. 이렇게 ‘깨어나지 못한 都市’ 江南乙 醫學用語로 解釋한다.

1972年 서울 都心 高等學校의 江南 移轉 發表와 이를 前後로 한 人口 分散 政策은 ‘移植(移植)’이라고 본다. 은마아파트의 再開發 움직임에 刺戟받은 ‘우성-鮮京-美도 아파트’(優先美) 組合은 ‘癒着’이다. 1980年代 江南의 唯一한 大型 호텔이던 르네상스호텔의 撤去는 ‘節制’다. 이런 끊임없는 症狀과 施術의 後遺症으로 登場한 것이 九龍마을이다. 展示場 壁面에는 없어졌거나 實現되지 못한 江南의 建築物 圖面이 걸려 있다.

短期的 視野에 局限된 開發, 盲目的 私敎育, 그 가운데 밀려난 人間的 價値와 本質을 이들은 結局 버그라고 본다. 버그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誤謬를 把握할 수 있는 시그널이라는 것이다. 버그의 修正에 未來가 있다고 江南버그는 提案한다.

“權力이나 힘에 依해 억지로 開發된 地域, 遊興과 不動産의 都市. 이런 過去 이야기보다 現在의 江南乙 診斷하고 앞으로 나아갈 方向을 이야기하고 싶다. 江南은 그 地域만이 아닌 韓國 社會가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展示는 9月 30日까지.

민동용 記者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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