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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擔當하는 前途有望한 軍人이 아빠스座 修道院 新婦가 되기까지…|동아일보

미사일 擔當하는 前途有望한 軍人이 아빠스座 修道院 新婦가 되기까지…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5月 14日 17時 1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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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 올리베따노 聖 베네딕도 修道會의 高聲 修道院이 아빠스(abbas)左(座) 修道院으로 昇格했다. 올 2月 이탈리아의 몬테 올리베土 總員이 昇格 敎令을 發表했고, 招待 아빠스로 修道院 院長인 유덕현 神父(58)가 選出된 것. 韓國의 아빠스座 修道院 誕生은 倭館 修道院의 前身인 白銅 修道院이 1913年 아빠스左로 昇格된 지 106年 만이다.

아빠스는 아버지를 뜻하는 라틴語로 베네딕토 系列 修道會의 大修道院長을 일컫는다. 司祭 敍品 權限만 없을 뿐 主敎에 準하는 權限을 갖는다. 有 아빠스를 13日 慶南 固城郡 대가면 修道院에서 만났다.

“옛 隱修者(世俗을 떠난 修道者)들은 洞窟에서 혼자 살았고, 沙漠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沙漠은 하느님을 만나는 孤獨의 場所입니다. 沈默하는 時間은 沙漠 代身 孤獨의 場所가 됩니다.”
修道院은 高速道路를 나와서도 白鷺가 서성이는 논을 지나 10餘㎞를 더 들어간 山자락에 있었다. 작은 看板이 달린 正門을 지나자 새소리만 가득했다. 修道者들은 낮에는 可能하면 작은 소리로 적게 말하는 ‘小沈默’, 밤에는 電話機도 끄고 큰일이 아니면 아예 말을 하지 않는 ‘臺沈默’을 實踐한다. 有 아빠스는 “通話가 잘 안돼 답답해하는 外部 분들도 있지만 그러니까 修道院”이라고 했다.

크지 않은 規模임에도 高聲 修道院이 아빠스左로 昇格한 건 修道 共同體의 底力과 位相이 反映된 것이다. 해마다 가톨릭 信者 約 1萬 名이 고요를 찾아 高聲 修道院으로 避靜을 온다.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삽니다. 每日 하느님께 依託하고, 精誠을 다해 祈禱하고 默想하고, 兄弟를 사랑합니다. 우리의 素朴한 삶이 하느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證據가 됩니다.”
修道院에 搜査 24名과 新婦 10名이 하루 祈禱 7番, 미사 1番, 聖經 읽는 時間 2番, 午後 勞動의 日課를 되풀이한다. 養蜂, 液體 비누 製造와 함께 이탈리아의 聯合會 總원에서 輸入한 葡萄酒와 올리브를 팔기도 한다.

“이런 生活이 쉽지 않거든요. 내 存在도 없는 거 같고…. 고요해 보여도 內的으로는 利己的이고 헛된 생각을 물리쳐야 하니 靈的 鬪爭이 많지요.”

有 아빠스의 司牧 標語는 ‘TOTUS TUUS’(穩全히 當身의 것). 新婦가 아니었다면 將軍이 됐을 지도 모른다. 1986年 有 아빠스는 化學工學을 專攻한 學軍團(ROTC) 出身으로 軍需司令部에서 미사일을 擔當하는 前途有望한 大尉였다. 國防部가 武器 體系를 工夫해 오라며 留學을 勸誘해 準備하던 中에 “하느님이 나를 이끄시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偶然히 釜山에서 올리베따노 聖 베네딕도 修女會가 가난한 洞네에서 運營하는 ‘奉仕의 집’에 갔다. 오토바이 마니아였던 그는 ‘할리 데이비슨’을 사려고 數年 間 모았던 돈을 手術費가 없는 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건넸다. 나중에 들른 修女會 冊欌에서 産科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려진 冊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가 어딥니까.” 할머니 修女가 答했다. “山 속에 살면서 祈禱만 하는 곳이란다.” 有 아빠스는 1988年 7月 修道會가 韓國에 進出할 때 創設 멤버로 立會해 1998年 司祭敍品을 받았고, 2013年 高聲 修道院 院長에 選出됐다.

“父子는 더 큰 富者와 比較해서 不幸합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면 더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해 不幸합니다. 幸福해지고자 한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습니다. 멀리서 찾지 마세요. 家族과 더 자주 밥 먹고 對話하고, 親舊들과 함께 하세요. 내가 處한 狀況에서 내 눈 앞의 사람을 사랑하세요.”

高聲=조종엽記者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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