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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민병선]1988 베스트셀러|東亞日報

[@뉴스룸/민병선]1988 베스트셀러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12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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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선 문화부 기자
민병선 文化部 記者
#1. 1988年 성덕선

안녕, 나 성덕선이야. 요즘 짜증나는 일을 겪었어. 내 소꿉親舊 정환이가 夜雪(冶한 小說) ‘恍惚한 思春期’를 읽다가 나한테 딱 걸렸지 뭐야. 主人집 정봉 오빠도 이 冊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男子들이란….

울 언니 ‘서울대 運動圈’ 聖寶라는 요즘 異常한 冊만 봐. 언니 冊가방을 몰래 보니 ‘韓國民衆史’(풀빛) 같은 冊이 보여.

정환이와 언니처럼 異常한 사람들도 있지만, 普通 사람들이 읽는 冊은 좀 달라. 올해 교보문고가 發表한 베스트셀러 目錄을 볼까. 1位 서정윤 作家의 ‘홀로서기’, 2位 에리히 케스트너 作家의 ‘마주보기’, 3位 都鍾煥 作家의 ‘접시꽃 當身’을 비롯해 20位 안에 媤집이 7卷이나 되네. 모두 사랑을 읊조린 媤집이야. 얼마나 浪漫的이야. 쌍문女高 999等인 나야 하이틴 로맨스 小說에 빠져 있지만, 世上은 모두 優雅한 詩를 읽고 있어.

6月 28日子 東亞日報 出版 關聯 記事를 봤어. ‘抒情詩 人氣 2年째 强勢’라는 題目의 記事가 보이더군. 記事에서는 抒情詩의 强勢를 이렇게 分析했네.

‘… 出版界에서는 이 現象이 政治 社會的 雰圍氣와 無關하지 않다고 分析하기도 한다. 政治狀況이나 社會構造가 複雜한 環境 아래서는 相對的으로 抒情을 主潮로 한 詩篇들이 많이 읽힌다는 것이다.’

난 잘 모르겠지만, 政治 社會的 狀況이 複雜하다는 意味는 데모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 우리 언니처럼. 1987年 6月 抗爭을 겪으며 大統領 直選制를 하고도 軍政 終熄에 失敗했잖아. 그래도 난 幸福해. 서울 올림픽도 열리고. 아빠가 그러는데, 低달러·低油價·低金利의 ‘3低 好況’으로 다들 살림살이도 괜찮대. ‘半地下’ 우리 집만 빼고 말이야.

#2. 2015年 성덕선

安寧하세요. 45歲 主婦 성덕선입니다. 예전에는 로맨스 小說 같은 冊만 봤지만 요즘은 書店에 자주 들러 冊을 많이 사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冊을 읽는지도 궁금하고요.

最近 교보문고가 發表한 올해 베스트셀러 目錄을 봤어요. ‘미움받을 勇氣’(인플루엔셜)가 斷然 1位였어요. 이 冊은 35週 넘게 連續 1位에 오르며, 이 書店이 1981年 베스트셀러 集計를 始作한 以來 가장 오랫동안 1位를 차지했어요. 사람들이 살아갈 勇氣를 얼마나 渴求하는지 알 것 같아요.

6月 9日子 동아일보 記事를 보니 上半期 出版市場의 키워드가 ‘勇氣’와 ‘不安感’이더군요. 記事에는 ‘… 景氣沈滯, 就業難, 老後 對備 等 未來에 對한 不安感이 自己啓發, 財테크 關心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는 分析이 나오네요. 金難度 서울大 敎授의 인터뷰 記事에도 歲月號 慘事와 메르스 事態 等이 ‘(아이들에게) 내 힘으로 各自圖生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 것 같다’라는 內容이 있네요.

世上은 1988年이나 只今이나 如前히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그때는 다들 幸福했어요. 應答하라, 1988.

※1988年과 2015年의 베스트셀러를 ‘應答하라 1988’의 主人公 성덕선의 視線으로 分析했다.

민병선 文化部 記者 bluedot@donga.com
#베스트셀러 #應答하라 1988 #성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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