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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術&疏通]아프리카 흐르는 눈물 아이티에 겹쳐진 아픔|東亞日報

[美術&疏通]아프리카 흐르는 눈물 아이티에 겹쳐진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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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0年 1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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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두展의 아이들

“自然災害-紛爭 反復되는 땅
苦痛 가장 큰 存在는 아이들
이들 보살필 責任은 누구에”

《콩깍지 속 三兄弟 같다. 毯요 틈새로 얼굴만 겨우 드러낸 아기들. 콩고의 한 保育院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은 눈물겹도록 사랑스럽고 안쓰럽다. 茶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환한 微笑, 카메라를 凝視하는 르완다 難民 少女의 堂堂한 表情도 印象的이다. 飢餓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들을 부여안은 아버지, 銃알 밥이 되지 않기 위해 밤새워 끝없는 길을 타박타박 걸어 難民 캠프에 到着한 家族들. 그들 앞에 希望이 기다리고 있을까. 椅子가 없어 各自 걸터앉을 것을 챙겨들고 登校하는 앙골라의 初等學生들. 턱없이 작은 椅子에 不便하게 앉아 工夫하는 아이들은 只今 어떤 모습일까.》
아이티의 地震慘事 消息을 接하면서 世界的 다큐멘터리 寫眞家인 歲바스치앙 살街頭의 ‘아프리카’戰에서 만난 아이들이 떠오른다. 列强의 侵奪, 自然災害와 紛爭, 獨裁와 쿠데타가 反復되는 땅. 그 속에서 가장 苦痛 받는 存在는 바로 어린이들. 살가두 氏가 記錄한 아프리카 寫眞帖은 아이티의 悲劇과 오롯이 겹쳐지며 더 큰 울림을 남긴다. 苛酷한 現實에 팽개쳐진 아이를 보살펴야 할 責任은 누구에게 있는지, 眞摯하게 생각하는 契機를 만들어준다.

○ 同情이 아니라 共感으로

“이것은 肖像寫眞의 精髓이다.”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아프리카’전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얼굴에 지금 아이티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겹쳐진다. 콩깍지 속 형제들처럼 담요 사이로 얼굴만 드러낸 보육원의 아기들(위), 기아로 죽음의 문턱에 들어선 아들을 부여안은 아버지(가운데), 차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환한 미소. 아프리카의 눈물에 아이티의 눈물이 어려 있다. 사진 제공 세바스치앙 살가두 씨
歲바스치앙 살街頭의 ‘아프리카’戰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얼굴에 只今 아이티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겹쳐진다. 콩깍지 속 兄弟들처럼 毯요 사이로 얼굴만 드러낸 保育院의 아기들(危), 飢餓로 죽음의 門턱에 들어선 아들을 부여안은 아버지(가운데), 茶밭에서 일하는 아이의 환한 微笑. 아프리카의 눈물에 아이티의 눈물이 어려 있다. 寫眞 提供 歲바스치앙 살가두 氏
‘아프리카’前이 열렸던 도쿄의 展示場. 元老 寫眞家들은 難民 아이들의 寫眞을 한참 바라본 끝에 말했다. 가난한 아이를 찍은 寫眞은 많아도 살街頭의 寫眞이 남다른 理由가 있다. 지저분한 골목길의 아이들을 몰래 찍거나 카메라 周邊을 맴도는 어린이를 向해 連續 셔터를 눌러대는 일은 없다. 그가 지닌 寫眞哲學의 核心은 ‘사람을 尊重하는 것’. 一時的 同情에 기대기보다 ‘人類의 이름으로’ 함께 苦悶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第3世界에서 撮影을 始作할 때면 태어나서 카메라를 처음 본 아이들이 寫眞家를 쫓아다닌다. 그때 그는 말한다. “只今 撮影하는 일만 끝나면 너희도 찍어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아이들은 잽싸게 뛰어가 第一 近似한 옷과 裝飾으로 治粧하고 다시 나타난다. 絶對貧困에 시달려도, 父母를 잃은 孤兒라도 寫眞 찍히는 瞬間만큼은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 마음. 살가두는 잘 안다. “그는 全 世界 모든 사람은 돈과 地位가 있든 없든 누구나 尊嚴한 人格을 가졌다는 것을 强調한다. 살街頭의 아이들 寫眞은 모두 이런 哲學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전시 企劃者 고은정 氏)

○ 아이티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

‘他人에 對해 열려 있고 他人을 위해 苦痛 받을 수 있는 存在가 眞正한 意味의 主體다.’(에마뉘엘 레비나스)

‘아프리카’前이 일깨운다. 저기 아이티에서, 저기 아프리카에서, 누군가 소리 없이 울고 있다고. 世上의 苦痛과 슬픔이 사라질 理 없다 해서 그 눈물을 닦아주는 마음조차 吝嗇한 世上을 물려줄 순 없다는 것을. ‘아프리카’前이 속삭인다. 하루에 1달러 未滿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숱하게 많은 地球村. 그들의 生存權을 지키기 위해 왜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하는지를.

“只今 苦痛 받는 世界의 아이들과 슬픔을 나누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는 契機를 마련해줄 수 있는 展示다.”(심규선 展示팀長) 子女를 둔 父母들에게 同伴을 勸한다. 글로벌 人材는 語學과 海外旅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의 마음자리를 넓힐 수 있는 機會다. 寫眞展을 보고 感想을 글로 表現하는 初中高校生 對象 PIE(Photography in Education) 行事도 눈여겨볼 만하다.

展示는 2月 28日까지. 京畿 고양시 高陽아람누리 아람美術館(설날 當日만 休館). 1577-7766, www.salgado.co.kr

고미석 記者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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