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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떠오르는 새 별]피아니스트 김태형|東亞日報

[클래식, 떠오르는 새 별]피아니스트 김태형

  • 入力 2009年 7月 2日 02時 59分


피아니스트 김태형 씨는 요즘 슈만에 빠져 있다. 그는 “과도하게 표현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웃음 짓게 만드는 멜로디가 많아 자꾸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피아니스트 김태형 氏는 요즘 슈만에 빠져 있다. 그는 “過度하게 表現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웃음 짓게 만드는 멜로디가 많아 자꾸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훈구 記者
‘苦痛을 治癒하는 連奏’ 鍵盤위 열손가락의 꿈

집안形便 어려워 伴奏 - 레슨生活
儒學은 콩쿠르賞金 모은 어머니德
有名演奏會 들으며 表現法 배워

6月 28日 서울 藝術의 殿堂 콘서트홀. 베토벤 피아노 協奏曲 5番 ‘皇帝’가 豪快하게 끝나는 瞬間. “브라보!” 歡呼와 拍手가 터져 나왔다. 시폰 원피스 차림의 20, 30代 ‘누나 팬’들은 起立拍手를 보냈다.

‘디토 페스티벌-베토벤 NO.5’(指揮 혼나 데쓰지)의 主人公은 이날의 協演者 피아니스트 김태형 氏(24·獨逸 뮌헨音大)였다. 그의 열 손가락은 玲瓏한 소리를 빚어냈다. 다섯 次例의 커튼콜 끝에 그는 슈만 幻想모음曲 中 ‘童話 속 이야기’를 앙코르曲으로 쳤다. 演奏가 끝난 뒤 出演者 待機室에서 그를 만났다.

“公演 前에 繼續 중얼거렸죠. ‘떨린다고 못하진 않잖아.’(웃음) 舞臺에서 즐기기가 쉽지 않아요. 數없이 연주해본 曲이라 해서 늘 잘漆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는 公演 이틀 前 호암아트홀에서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진 첫 리허설을 얘기하면서 眉間을 살짝 찌푸렸다. “演奏에 餘裕도 없고 즐기지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에 안 드는지 스스로를 다시 채찍질하는 契機가 됐어요.”

2004年 포르투 國際 피아노 콩쿠르 1位와 베토벤 特別賞 受賞, 2006年 하마마쓰 콩쿠르, 2007年 롱티보 콩쿠르 入賞, 2008年 스위스 인터라켄 클래식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콩쿠르 優勝, 서울國際音樂콩쿠르 3位….

數年間 잇달아 國際 콩쿠르에서 快擧를 거둔 이 靑年은 ‘불만족스러운 連奏’를 통해 큰 刺戟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20代 中盤, 只今이 피아니스트에게 얼마나 重要한 時期인가 생각해요. 어렵고 좁은 길을 걸어가려니 두려울 때가 많아요. 생각만큼 술술 풀리는 게 아니란 것도 알고요. 只今 努力하지 않으면 안 되는 理由죠.” 藝苑學校 時節부터 그를 지켜본 音樂칼럼니스트 유혁준 氏는 金 氏를 두고 ‘努力하는 天才’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9月 獨逸로 떠나기 前까지 韓國에서의 生活을 “앞으로 달려가기만 했던 날들”이라고 表現했다. 집안 形便이 넉넉하지 않아 伴奏, 레슨 아르바이트는 들어오는 대로 했다. 서울 藝術의 殿堂 交響樂 祝祭의 協演者 오디션 伴奏도 도맡아 했다. 留學 資金은 유로貨로 받아 모아둔 콩쿠르 賞金. “엄마가 콩쿠르 賞金을 現金 그대로 집에 保管해두셨더라고요.(웃음) 最近 換率도 急騰했는데 참 고마웠죠.”

“韓國에선 生活에 쫓겨서 산 것 같아요. 獨逸에선 밥 해먹고, 練習하고, 레슨 받고, 散策하고, 公演 보고, 이런 단조로운 生活의 反復이죠. 閑寂한 길, 너른 公園을 걸으면서 音樂的 想像力을 키워요. 이제야 眞짜 學生이 된 氣分이에요.”

獨逸에서는 100유로가 넘는 演奏會를 學生은 20유로 程度에 볼 수 있다. 마에스트로 샤를 뒤투아가 휘두르는 指揮棒에서 눈을 떼지 못한 적도 있고,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발렌시아 오케스트라 公演,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치머만 演奏會도 感銘 깊게 들었다. “올해 初 예브게니 키신 演奏會도 갔어요. 演奏會를 통해 아, 저 대목은 저렇게 表現하는구나, 손가락은 저렇게 쓰는구나, 배우지요.”

그는 “아직 배움의 길에 있는 까닭에 ‘어떤 演奏者가 되고 싶다’라고 敢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2005年 喉頭癌으로 鬪病하던 아버지를 잃었다. “葬禮를 치른 直後 제精神이 아닌 狀態에서 日本 하마마쓰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演奏를 하다 깨달았어요. 音樂이 지닌 鎭靜한 慰勞의 힘을.”

조이영 記者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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