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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記者의 무비홀릭]아나 무글라리스의 魅力祕法|東亞日報

[이승재記者의 무비홀릭]아나 무글라리스의 魅力祕法

  • 入力 2006年 11月 3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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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魅惑的인 女子를 보았다. 프랑스 女俳優 아나 무글라리스. 映畫 ‘세르쥬 노박의 겨울旅行’(30日 開封)의 主演인 그女는 샤넬 香水의 모델 出身. 그女는 ‘세르쥬…’에서 媤아버지와 危險한 關係를 갖는 며느리 役을 맡았다.

그러나 ‘成功한 中年 小說家가 의붓아들의 아내와 不適切한 關係를 맺는다’는 한 줄짜리 줄거리로 이 映畫는 說明되지 않는다. 煽情的이기보다는 運命的이며, 아름답기보다는 悽絶한 쪽이므로. 무글라리스는 이 映畫에서 ‘섹시하고 肉感的’이라는 팜 擺脫의 典型을 살짝 비껴가면서 致命的이면서도 古典的인, 새로운 이미지를 풍긴다. ‘세르쥬…’의 무글라리스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살펴봤다. 그女에겐 拒否할 수 없는 魅力을 發散하는 祕法이 있었으니….

①스스로 만져라=무글라리스는 對話 中 自己 몸의 一部를 習慣처럼 만진다. 목덜미를 슬쩍 쓰다듬거나(사진1), 머리카락을 배배 꼬거나(사진2), 입술 사이에 집게손가락을 넣어 左右로 부드럽게 움직인다(사진3). 이런 行爲는 △不安하고 망설이는 審理를 相對에게 露出시켜 男子의 挑戰 欲求를 부채질하고 △男子로 하여금 女子가 만지는 몸의 部位를 直接 쓰다듬고 싶은 動物的 欲望을 불러일으키는 一石二鳥의 效果를 낸다. 一種의 ‘이미지 示威(demonstration)’인 셈.

②손끝으로 말해라=무글라리스의 손은 예쁘고 앙증맞은 便이 아니다. 그러나 손끝으로 驅使하는 絶妙한 感情 調節을 통해 그女는 이런 콤플렉스를 長點으로 뒤집는다. 小說家와 情事를 나누면서 寢臺 시트를 움켜잡거나(사진4), 택시 뒷座席에서 小說家의 새끼손가락을 움켜쥐는 瞬間(寫眞5) 等 그女의 손가락이 짓는 表情에선 孔子가 强調한 ‘中庸의 德’李 묻어난다. 能動的이지도 受動的이지도 않으며, 動物的이지도 無氣力하지도 아니한 것이다. 또 情事 中 男便의 堅固한 겨드랑이 사이에 四面楚歌 狀態로 갇힌 그女의 무심한 두 발(寫眞6)은 때론 無表情이 더 暗示的이란 事實을 確認하게 한다.

③歸路 속삭여라=여성의 귀는 一種의 섹스 코드다. 무글라리스는 왼쪽 귀를 살짝 露出시키면서 視角에 敏感한 男性의 性感을 刺戟한다(사진7). 귀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귓바퀴 뒤로 넘어간 머리카락, 그리고 뒤로 묶은 머리카락 줄기가 만들어 내는 ‘魔의 三角地帶’를 통해 드라마틱하게 드러나는 귀가 一品이다. 韓國 女俳優 손예진의 새침한 귀(寫眞8)와 고현정의 수줍은 체하는 귀(寫眞9)에 못지않은 魅力.

④政敵인 表情=情事 中 그女가 보여 주는 表情(寫眞10)은 强烈하고 過剩된 게 아니라 化石化된 쪽에 가깝다. 얼굴의 感情 表現을 統制함으로써 自身을 平面的인 被寫體처럼 보이게 만드는 煙氣는 그女가 登場하는 場面을 (甚至於 情事 場面까지) 古典的이고 繪畫的인 느낌으로 다가오도록 만든다. 이런 이미지는 挑發的 內容을 담은 이 映畫가 외려 悲壯하고 原形的인 사랑 이야기의 냄새를 풍기도록 圖章한다.

이승재 記者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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