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은 事前에 오를 資格이 있을까 없을까.
國立國語院과 금성출판사 사이에 論爭이 벌어지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2004年版 ‘訓民正音 國語辭典’부터 ‘얼짱’을 標題語(名詞·俗語)로 올렸다. 이를 두고 國立國語院 조남호 學藝硏究官은 最近 發刊된 國立國語院 e메일 消息紙 ‘쉼標, 마침標’에서 “얼짱은 事前에 오를 수 없다”고 指摘했다.
조 硏究官은 “流行語 辭典과 같은 특별한 目的의 私田이 아니라면 單語로서의 安定的 資格을 確保한 單語라야 事前에 오르는 것”이라고 主張했다. 一時的으로 使用되는 流行語는 事前에 오를 資格이 없는데, 얼짱의 境遇 外貌 至上主義 烈風이 사라지면 더는 쓰이지 않을 말이라는 主張이다. ‘얼굴’과 俗語인 ‘짱’을 結合한 造語方式이 國語에서 아주 낯선 方式이라는 것도 事前 登載 不適格 判定 理由 中의 하나라는 게 조 硏究官의 指摘이다.
反面 금성출판사 안상순 事前팀長은 얼짱이 一時的 流行語가 아니라고 主張한다. 뉴스 檢索 인터넷 사이트인 카인즈(KINDS)에 따르면 얼짱은 2001年 처음 新聞에 나타난 뒤 2003年 302件, 2004年 1865件, 2005年 930件의 使用頻度를 보였다는 것. 이 같은 使用 頻度, 4, 5年의 긴 生存力만으로도 이미 韓國語의 語彙 目錄에 오를 資格이 있다고 安 팀長은 主張했다. 더욱이 新聞이라는 比較的 精製된 媒體에 높은 頻度로 쓰인 것도 安 팀長이 보는 얼짱의 事前 登載 適格 判定 理由다.
그러나 조 硏究官은 “4, 5年의 使用期間도 一時的 流行에 該當한다. 日帝强占期 때 쓰였던 ‘모던 보이’의 境遇 10年 以上 쓰였지만 사라진 말”이라고 反擊했다.
反面 安 팀長은 “辭典이 言語 現實을 빠르게 反映하는 게 美德인 時代”라고 主張한다. 單, 固有語 ‘얼굴’이 더 쪼갤 수 없는 하나의 形態素인데도 이를 쪼개 말을 만든 것은 傳統的 造語 規則에서 벗어난 것이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는 데 意見을 같이했다.
訓民正音 辭典에는 얼짱 外에 짝퉁 男親 女親 初딩 고삐리 같은 속어도 標題語로 올라 있다.
김희경 記者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