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近世의 뛰어난 善知識(善知識)이었던 수월(水月·1855∼1928) 스님을 追慕하기 위한 査察 대각사(大覺寺)가 中國 옌볜(延邊) 朝鮮族自治州에 세워진다.
이 寺刹은 抗日獨立運動에 寄與한 수월 스님의 業績을 中國 政府가 認定해 建立許可를 내주고 査察 敷地까지 提供해 建立된다.
14日 午前 옌볜 朝鮮族自治州 옌지(延吉) 時 漪瀾眞 태암村 병풍산 자락 5000坪 敷地에서 대각사 建立을 위한 臨時法堂이 세워지고 부처님을 모시는 點眼式이 韓國과 朝鮮族 佛敎信者 等 200餘 名이 參加한 가운데 擧行됐다.
點眼式에는 中國 시안(西安) 법문사에서 온 넝差誤(能超) 法司 等 3名의 스님과 옌볜佛敎協會長인 朝鮮族 新獄 氏, 수월 스님 硏究에 精通한 정암 스님, 수월 스님의 電氣 ‘물속을 걸어가는 달’의 著者인 金鎭台 仁川地檢 次長檢事, 양기대 國際디지털臺 兼任敎授 等이 參席했다.
지난해 末과 올해 初 두 次例에 걸쳐 옌볜日報에 ‘百姓의 큰 머슴 수월 스님’이란 記事가 실려 現地 住民들도 수월 스님에 對해 잘 알고 있다는 게 信徒들의 說明.
2007年頃까지 敷地 5000餘 坪에 完工되는 대각사는 大雄殿과 寮舍채, 生活文化館, 수월照査前 等을 갖출 豫定이다. 特히 500坪 規模의 수월照査前은 수월 스님 唯物觀과 수월船員 等으로 꾸며지며 스님의 一代記를 나타낸 ‘수월 十常度(十相圖)’가 그려진다.
수월 스님은 韓國 近代 旋風의 中興祖인 鏡虛 스님의 首弟子로 ‘일하는 修行者’ ‘隨行하는 일꾼’으로 살다가 涅槃했다.
1912年 迫害 받는 朝鮮 遺民들을 따라 中國에 건너간 스님은 옌볜 等地에 절을 지어 朝鮮人들의 定着과 抗日獨立運動家들의 支援을 위해 獻身했다.
金 次長檢事는 “間島(間島) 初期 開拓時期에 우리 先祖들의 定着과 獨立運動을 後援하면서 펼친 수월 스님의 慈悲精神을 繼承할 必要가 있다”며 “冊의 販賣收益 等을 대각사 建立後援會에 全額 寄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정국 文化專門記者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