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티의 지난 여름/앤 마틴 지음 한정아 옮김/280쪽·8000원·아침나라
열두 살 少女가 自閉症을 앓고 있는 三寸을 통해 社會의 차가운 視線에 맞서는 勇氣를 배우게 되는 成長 小說.
어느 해 여름, 少女 해티는 처음으로 自身에게 아담이라는 外三寸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담 三寸이 열두 살부터 다니던 ‘學校’가 門을 닫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說明과 함께 엄마는 外三寸이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다”고 일러 준다. 아담 外三寸은 몸집은 스물한 살 어른이지만 생각이나 行動은 어린아이다.
해티는 自身의 삶을 아담 外三寸을 ‘만나기 前’과 ‘만난 後’로 나눌 만한 큰 事件(外三寸의 죽음)을 겪게 되고, ‘남과 다른’ 外三寸을 통해 世上을 보는 눈을 갖게 된다.
해티의 時點으로 展開되는 이 冊은 쉽게 읽히지만 죽음(自殺)이라는 主題 때문에 初等學校 高學年 以上쯤 돼야 理解할 수 있을 듯하다.
검은色 喪服 代身 外三寸이 좋아하던 노란色 드레스 차림으로 追悼辭를 하는 해티의 이야기와 外三寸을 回想하는 家族의 사랑이 마음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