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年代 ‘獵奇 록’의 援助 ‘마릴린 맨슨(Marilyn Manson)’李 3年만에 6輯 ‘더 골든 에이지 오브 그로테스크’(The Golden Age of Grotesque)를 發表했다. 이들은 公演中 琉璃조각으로 가슴을 긋는 等 여러 奇行으로 ‘호러 쇼크 록’의 主人公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달 中旬 發表한 6輯은 發賣 첫週 빌보드 앨범 차트 1位에 올랐고 12萬餘張이 나갔다. 1999年 美國 콜럼바인 高校 銃器 亂射事件을 일으킨 高校生이 이들의 팬이라는 理由로 非難받은데 比하면 健在를 誇示한 셈이다.
‘그로테스크의 黃金期’라는 題目의 새音盤은 20世紀 初 表現主義 繪畫에서 靈感을 얻었다. 表現主義는 事物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머릿속의 想像力을 畫幅에 담는 流派. ‘마릴린 맨슨’의 리더인 ‘미스터 맨슨’은 “藝術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表現하는 것”이라며 “이番 앨범에도 論難이 될 노래가 많지만 아무도 想像力을 檢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릴린 맨슨’은 이番 音盤에서 멤버 트위기 라미레즈가 脫退하면서 轉換期를 맞았다. 라미레즈는 曲을 만들고 連奏 파트를 調律하며 그룹을 支撐하는 버팀木이었으나 ‘미스터 맨슨’과의 音樂的 見解差로 訣別했다. 代身 팀 스콜드가 들어왔다.
첫 싱글 ‘몹신’(mOBSCENE)은 暴發的 사운드와 剛한 리듬이 印象的인 노래다. 後半에 登場하는 女性 코러스度 挑發的이다. 앨범 題目과 같은 이름의 ‘더 골든 에이지…’는 陰鬱한 발라드로 ‘마릴린 맨슨’의 銓衡.
‘매트릭스2: 리로디드’에 揷入된 ‘디스 이스 더 뉴 쉿’(This is the new shit), 夢幻的 느낌의 ‘스페이드’(Spade), 재즈의 스윙 리듬을 加味한 ‘돌-다가 버즈-버즈 지케티-잭’(Doll-Dagga Buzz-Buzz Ziggety-Zag) 等도 印象的인 노래들이다.
그룹의 日常을 담은 DVD가 CD와 함께 國內 發賣될 豫定이었으나 映像物等級委員會가 지나치게 煽情的이라며 審議保留判定을 내려 霧散됐다.
김수경記者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