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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料理]食卓과 美의 만남 `테이블 데코레이션`|東亞日報

[料理]食卓과 美의 만남 '테이블 데코레이션'

  • 入力 2003年 4月 3日 18時 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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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테이블 세팅. 그릇은 간결한 흰색을, 센터피스인 꽃은 화려한 장미를 사용했다. 테이블 세팅 디자이너인 김경미씨(오른쪽)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樣式 테이블 세팅. 그릇은 簡潔한 흰色을, 센터피스인 꽃은 華麗한 薔薇를 使用했다. 테이블 세팅 디자이너인 김경미氏(오른쪽)가 示範을 보이고 있다.
살림 잘한다고 소문난 主婦들에게 廚房의 그릇들은 寶物이자 골칫거리다. 婚需로 가져온 그릇 세트에다 가끔 눈에 띄어서 사 모은 그릇들까지 饌欌에 그득하지만 이 그릇들을 쓸 機會가 別로 없기 때문이다. 結局 한 무더기의 그릇들은 饌欌에 쌓여 햇빛도 못 보게 마련이고 食卓에는 언제나 쓰던 밥그릇 국그릇만 올라온다.

이런 苦悶을 한番쯤 해본 主婦들이라면 ‘테이블 데코레이션(Table Decoration)’에 關心을 가져보면 어떨까. 食卓을 예쁘고 實用的으로 꾸미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은 몇 年 前만 해도 그 이름조차 生疏한 分野였다. 그러나 最近 들어 푸드 스타일링 等 다양한 食生活 文化가 생겨나면서 食卓 위를 하나의 藝術空間처럼 꾸미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이 人氣를 끌고 있다. 大學 平生敎育院, 文化센터 等에서 正式으로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가르치는 過程도 續續 생겨나는 趨勢다.

2000年 國內 最初로 大學院 過程에 테이블 데코레이션과를 開設한 淑明女大 황규선 敎授(디자인大學院)는 “테이블 데코레이션은 單純히 食卓 위를 잘 꾸미는 게 아니라 食生活 文化의 全般을 理解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分野”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테이블 데코레이션과의 敎育課程에는 實技뿐만 아니라 各國의 飮食文化와 食生活 等 理論的인 分野가 折半 程度를 차지한다고.

現在 테이블 세팅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數十名에 지나지 않는다. 호텔, 잡지, 레스토랑, 그릇 製造業體 等에서 間或 需要가 있긴 하지만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專業으로 삼기는 未備한 水準. 예술의전당 디자인아카데미에서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講義하는 최혜림氏(匡護文化財團 디자이너)는 “主婦들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料理 專門家, 인테리어 디자이너 等이 自身의 領域을 擴張하기 위해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工夫하는 境遇가 많다”고 傳한다.

專門家의 數가 不足하다는 點 外에도 韓國의 테이블 데코레이션은 寒食에 어울리는 테이블 세팅 開發이라는 큰 課題를 안고 있다. 테이블 데코레이션 自體가 西歐에서 由來한 만큼 西洋式은 英國式, 프랑스式 等 나라別 床차림까지 確立되어 있는 狀態다. 하지만 이에 비해 韓食 床차림에는 아직 별다른 指針이 없다.

황규선 敎授는 “3첩, 5첩 等 傳統的 班常차림을 固執하기보다는 季節과 名節飮食에 맞춘 床차림을 開發하는 것이 重要하다”고 말한다. 또 於此彼 食卓 위에 차려지는 上인 만큼 西洋式 床차림의 一部를 導入해 퓨전 形式의 床차림을 開發해야 한다는 合意가 이루어진 狀態라고. 黃敎授는 지난해 9月 日本의 테이블 세팅 專門家들과 함께 ‘2002 한·日 食卓 交流展’을 열어 이 같은 硏究成果를 展示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每日의 食卓에 應用하기 위해서는 어떤 知識이 必要할까. 테이블 세팅 디자이너들은 꽃꽂이에 對한 基本을 갖추면 유리하다고 말한다. 흔히 食卓 中央에 놓는 센터피스(Centerpiece), 그릇, 커틀러리(Cutlery·포크와 나이프 等의 食事道具를 總稱), 테이블보를 테이블 세팅의 基本 要素로 꼽는데 이中 센터피스로 裝飾하는 꽃이 食卓 雰圍氣를 演出하는 데 큰 役割을 하기 때문. 그러나 專門的인 實力이 必要한 것은 아니고 床차림에 對한 센스를 갖춘 사람이면 어렵지 않게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다고.

테이블 세팅 디자이너인 김경미氏는 쉽게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方法을 알려준다. “테이블褓는 비싼 旣成品을 사지 말고 市場에서 예쁜 감을 떠다 가장자리를 裁縫틀로 마무리하면 簡單하게 만들 수 있어요. 여러 色相으로 테이블보를 만들어 두었다가 季節이나 그날의 飮食에 맞게 그때그때 바꾸어 깔면 멋진 食卓 雰圍氣를 演出할 수 있습니다.” 金氏는 여름에는 마나 리넨, 겨울에는 융 等으로 만든 食卓褓를 즐겨 쓴다고.

그릇 亦是 테이블 세팅에 빼놓을 수 없는 要素다. 金氏는 “그릇이나 커틀러리는 그때그때 예쁜 것을 몇 가지씩 사기보다는 全體的인 테이블 세팅을 念頭에 두고 購入해야 한다”고 말했다. 卽 그릇, 커틀러리, 테이블褓, 小品 順으로 購入해야 사놓기만 하고 못 쓰는 부엌用品의 數를 줄일 수 있다. 또 그릇과 커틀러리는 무늬가 華麗한 것보다는 簡潔하고 무늬 없는 種類를 選擇해야 全體的인 調和를 이루기가 쉽다.

삶이 潤澤해지면서 사람들은 다만 맛있게 먹는 것에만 執着했던 水準을 벗어나 멋진 雰圍氣에서 예쁜 飮食을 먹기를 願한다. 卽 味覺이 아닌 五感으로 먹는 風土가 一般化되어가는 것이다. 이 같은 世態를 反映한 테이블 데코레이션은 이제 主婦들의 趣味 水準에서 벗어나 21世紀의 새로운 職業으로 誕生하고 있다.

테이블 데코레이션, 이렇게 하면 된다
樣式 테이블 華麗하게, 韓食은 簡潔한 느낌 들도록

雜誌 等에 실린 테이블 데코레이션 畫報를 보면 절로 感歎詞가 나올 때가 많다. 그러나 ‘어쩌면 저렇게 예쁠까!’싶은 테이블 데코레이션度 집에 있는 그릇과 小品, 꽃 等을 利用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양식, 韓食, 티 테이블의 테이블 데코레이션 方法을 배워보자.

樣式 테이블

個人空間 爲主로 그릇을 配置한다. 그릇과 커틀러리는 얌전하게, 센터피스·냅킨 等의 小品은 華麗하게 꾸미면 床차림이 한결 돋보인다.

① 食卓 中央에 센터피스를 올려놓는다. 낮에는 꽃, 저녁에는 草와 꽃을 함께 쓰는 것이 一般的이다. 꽃은 그날의 飮食, 그릇, 테이블보의 色相 等을 勘案해 꽂되, 食卓에서 30cm 以上 높지 않아야 對話에 妨害가 되지 않는다.

② 各自의 個人空間에 접시를 포개 놓는다. 지름 30cm 程度의 位置접시, 지름 27cm 內外의 디너 접시, 지름 21cm 內外의 수프 접시 順으로 쌓고 그 위에 냅킨을 접어 올린다.

③ 접시 兩 옆에 커틀러리를 놓고 접시 앞으로는 물盞과 와인 글라스를 놓는다. 盞은 왼쪽부터 먼저 마시는 順序, 卽 물盞, 화이트 와인盞, 레드 와인盞의 順序로 놓는다.

④ 네임카드, 냅킨 等의 小品은 한두 가지 以內로 配置한다.

韓食 테이블

韓食은 樣式에 비해 그릇 數가 많으므로 簡潔한 느낌이 들도록 整理해주는 것이 重要하다.

① 센터피스는 그릇과 비슷한 꽃甁을 쓰거나 秒를 물에 띄우는 等 優雅한 느낌으로 裝飾한다. 꽃 代身 버들강아지를 써도 좋다. 높이는 樣式의 境遇보다 낮게 꽂는다.

② 밥과 국그릇을 個人空間에 가지런히 配列한다. 樣式과 마찬가지로 그릇을 포개 놓아도 좋다.

③ 飯饌그릇을 깔끔하게 整理하고 네임카드 等의 小品은 省略하는 것이 좋다.

④ 냅킨은 端正히 접어 수저 밑에 깔거나 그릇 옆 빈 자리에 세워둔다.

티 테이블

티타임의 테이블은 食事 後 後食이나 間食을 위한 자리다. 커피나 差 等 차리는 飮食의 數가 몇 가지 안 되므로 代身 테이블을 멋스럽게 세팅한다.

① 茶盞과 茶酒煎子, 雪糖과 크림 그릇 等 티 세트는 原色의 華麗한 무늬가 있는 것으로 選擇한다.

② 냅킨은 食事用 냅킨보다 작은 것으로 골라 나비 模樣으로 접거나 냅킨링으로 裝飾한다. 레이스가 달린 냅킨을 써도 좋다.

③ 큰 센터피스 代身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 들도록 작은 꽃裝飾을 한다. 볼(Bowl)에 꽃을 띄우거나 茶盞 옆에 한 송이씩 꽃裝飾을 해도 예쁘다.

④ 샌드위치, 비스킷 等 茶와 함께 먹을 수 있는 間食을 그릇에 담아 準備한다.

<출처 :="" 주간동아="" 3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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