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界는 週 5日 勤務制가 寺刹에서의 信行生活을 위해 逆機能보다 順機能이 많다고 判斷하고 있다. 曹溪宗 總務院長 정대(正大)스님은 最近 宗務會議 席上에서 “株 5日 勤務制가 確定되면 中央 宗務機關이 先導的으로 이 制度를 施行하라”고 指示할 程度로 肯定的인 反應을 보였다.

特히 地方 寺刹은 布敎의 숨筒을 트는 契機가 될 것으로 期待하며 歡迎하는 눈치다. 最近 在家佛子를 위한 常設修鍊院을 完工한 全南 海南 대둔사 法人(法印)스님은 “首都圈에 사는 사람이 全南地域을 하루만에 訪問하기는 어렵겠지만 週 5日 勤務制가 實施되면 이런 難點이 相當히 解決될 것”이라며 “一般 信徒가 自然과 傳統文化를 함께 體驗할 수 있는 2泊3日 日程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運營할 計劃”이라고 밝혔다.

反面 改新敎界는 ‘성수 週日’을 生命처럼 지켜온 敎會가 週末 連休로 因해 信者들을 敎會로 끌어들이기가 漸漸 더 어려워지는 狀況이 招來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와 關聯, 한국기독교총연합회(代表會長 이만신 牧師)는 最近 ‘韓國敎會와 週 5日 勤務制-그 問題點과 對策’을 主題로 討論會를 열었다.

한기총 敎會發展委員長인 李鐘允 牧師는 “週末 都市共同化 現象이 加速化돼 敎會가 衰落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걱정하며 “韓國敎會가 또 한番의 靈的 戰爭을 치러야 할 刹那에 이르렀다”고 主張했다. 韓國平信徒團體協議會 總務 심영식 長老도 “株 5日 勤務制는 先進國에 적합한 制度로 우리나라에 이 制度를 導入하는 것은 國家競爭力을 후퇴시키고 傳道의 길을 막는 것”이라며 反對立場을 밝혔다.

이에 對해 韓國敎會言論委員會의 이억주 牧師는 “유럽의 敎會가 衰退한 것은 啓蒙主義 思潮와 進化論 等 人文主義의 得勢에 依한 것이지 週 5日 勤務와는 相關없다”며 “오히려 只今까지의 基督敎 文化가 主日禮拜 程度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온 家族이 함께 參與하는 보다 積極的인 敎會活動을 摸索할 수 있다”고 肯定的으로 評價했다.

改新敎界 內에서의 論難은 앞으로도 한동안 繼續될 것으로 보인다. 文化宣敎硏究院(院長 임성빈 장신대 敎授)도 다음달 4日 午後 7時 서울 연지동 女傳道會館에서 ‘週 5日 勤務制와 韓國敎會:危機인가 機會인가’를 主題로 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에서는 배종석 漢陽大 敎授와 류승원 나사렛대 敎授가 各各 ‘週 5日 勤務制에 對한 經濟社會學的 分析과 展望’, ‘週 5日 勤務制에 對한 聖書神學的 分析과 展望’을 發表하고 藝能敎會 조건회 牧師 等이 討論에 나선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