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인 1日 서울 서초구 원지동 隊員農場. 間間이 내리는 빗방울을 마치 ‘부처님이 내려주신 功德’인 양 반기며 安堵의 숨을 내쉬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난달 週末農場 밭을 分讓받아 씨를 뿌려놓고 비를 기다리던 ‘週末 農夫’들. 비는 不過 10分 程度 내리다 그쳤지만 오랜 봄가뭄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달래기에 充分했다. 이날 週末農場을 찾은 황의대(46·自營業) 신은화氏(42) 夫婦. 밭을 가꾼 지 벌써 5年. 이젠 ‘베테랑’이 됐다. 올해는 3坪 남짓한 밭에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열무 等을 심었다.
▽週末農場은 體驗學習帳〓“엄마, 學校에서 배운 배추흰나비野!”
외동딸 지현孃(10·良才初校3)은 밭과 하늘을 번갈아 보며 自然과 呼吸했다. 딸에게 體驗을 통해 自然의 所重함을 깨우치려 했던 ‘週末農場 學習法’李 成果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떨떠름했어요. 괜한 짓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파란 싹이 돋는 걸 보고 나서 率直히 感動했어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典型的 都市사람인 申氏는 男便의 週末農場 提案에 “난 못해”로 버텼다. 그러나 딸이 조그만 손으로 흙에서 잔돌을 추려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차츰 마음이 풀리기 始作했다.
어느덧 申氏는 ‘體驗學習의 傳道師’로 變身했다. 딸 學校의 體驗學習 모임에서 週末農場의 利點들을 力說해 20餘名의 學父母를 週末農夫로 끌어들인 것. 이들은 隨時로 週末農場에 모여 子女와 함께 直接 菜蔬를 栽培하며 自然과 交感을 나누고 있다.
▽3坪의 美學(美學)〓“3坪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돼요.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精誠을 들인 만큼 돌려주거든요.”
신씨네 밥床에 오르는 菜蔬는 모두 밭에서 直接 거둔 것. 農藥을 쓰지 않아 家族들의 健康을 지키는 데도 그만이다.
申氏의 勸誘로 올해 처음 週末農場을 찾은 主婦 송미정氏(39)에게 3坪에서 일궈낸 ‘自給自足’은 節約의 美德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宋氏는 “남은 菜蔬를 버리다 아들에게서 ‘힘들게 農事지어 얻은 菜蔬를 왜 버리느냐’고 핀잔을 들었다”면서도 흐뭇해하는 表情이다.
서울市 農業技術센터 권혁현 園藝技術팀長은 “攝氏 20度 以上에서 大部分의 菜蔬는 씨를 뿌리고 25日이면 收穫할 수 있다”며 “3坪 程度면 4人家族이 먹기에 適當한 量의 菜蔬를 거둘 수 있다”고 說明했다.
▽暫時 쉬어가세요〓강남구 驛三洞에서 輸入品 流通業體를 運營하는 黃氏 夫婦에게 4年 前 난데없이 닥친 外換危機는 커다란 試鍊이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는 週末農場이 한 몫 했다. 돌이켜 생각하기 싫을 程度로 形便이 어려웠지만 밭에 나와 몇 時間 땀흘려 일하다 보면 雜念이 사라지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들 夫婦의 共通된 얘기.
‘新參내기’ 週末 農夫지만 송미정氏도 흙이 주는 敎訓을 새삼 깨닫는다고 거들었다.
“情緖安靜이 가장 큰 惠澤이죠. 百貨店에서 다른 사람과 어깨라도 부딪치면 짜증이 나다가도 週末農場에만 오면 웬만한 失手는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餘裕가 생겨요. 땅의 魅力이 아닐까요.”
이들 家族은 “體驗學習 모임의 이름이 ‘좋은 만남’이어서 種種 結婚情報會社가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다”며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分讓面積 1計座에 3~5坪…年會費 2萬원線
서울市가 農場主와 市民들의 다리가 돼 밭을 分讓하는 週末農場 프로그램을 運營한 지 10年. 올해만 서울市內 43個 農場에서 1萬3000餘名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서울 및 首都圈과 全國 大都市를 中心으로 216個의 週末農場을 紹介해주는 農協中央會에도 올해 3萬9700餘名이 分讓을 申請했다.
週末農場에 처음 門을 두드리는 사람도 낯선 ‘農事일’ 때문에 망설일 必要가 없다. 서울市 農業技術센터나 農協中央會가 播種부터 收穫까지 技術指導를 해준다. 農場主들도 肥料 뿌리기 等 土地管理와 技術指導 等을 돕는다.
分讓面積은 서울市의 境遇 計座當 3∼5坪. 坪當 2萬원 程度의 年會費를 내야 한다.
3月까지 大部分 分讓이 끝났지만 一部 物量이 남아 있다. 首都圈에서는 20% 程度 未分讓 텃밭이 있어 서두르면 ‘幸運’을 챙길 수 있다. 서울市 農業技術센터(02―3462―7924)나 農協中央會(02―397―5622)에 問議하면 된다.
<차지완 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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