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倍吏批|동아新春文藝

동아신춘문예

倍吏批

by   소윤정

  • 作品專門
  • 審査評
  • 當選所感
  • 登場人物


    倍吏批 14歲/女
    로라 14歲/女
    지아 14歲/女
    나은 14歲/女
    예린 14歲/女
    준우 14歲/南

    院長 40代 院長/南
    未收 40代 講師/女
    英才 30代 講師/南
    修正 20代 講師/女
    현주 30代 講師/女


    1章

    場所 學院 敎室

    이 場面은 ‘音消去’狀況처럼 節制된 소리로 表現되면서 평화롭게 보이는 것이 目的이다. 理非를 비롯한 아이들은 平素처럼 어울려 놀고 있다.
    귀엽고 天眞爛漫한 모습으로 질서정연하다.
    수정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무슨 말을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리지 않은 것 같다. 아이들은 如前히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윽고 修正 敎材를 챙겨 나가려고 한다.

    吏批 (눈을 들어 時間을 確認하고) 아직 時間 남았는데요.

    修正 瞬間 멈칫. 그러나 그대로 나간다.
    ‘音消去’ 狀況에서 갑자기 소리가 ‘팍’ 켜진 것처럼
    아이들 唐慌하여 웅성거리는 소리가 크게 퍼지며 暗轉.


    2章

    場所 學院 敎務室. 兩쪽을 分割하여 敎務室과 敎室을 表現한다.
    院長의 登場과 함께 敎務室 쪽 照明 들어온다.

    院長 (書類를 탁 내려놓으며) 그만두신다는 先生님이 또 나오셨네요. 아니, 요즘 사람들 왜 이렇게 責任感이 없어.. 누군 안 힘드나? 갑자기 이러면 뒷堪當은 누가 하라고? 先生님들, 제발 付託드립니다. 우리는 先生입니다. 學生들에 대한 禮儀, 잊지 마세요.
    현주 네, 그럼요.
    英才 그래야죠. 그런데 왜 그만둔대요? 곧잘 하셨던 것 같은데...
    院長 (어깨를 들썩하며) 난들 압니까? 個人事情이라는데, 뭐, 뻔하죠. 學生 指導가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현주 아, 그래서 그런가, 지나갈 때 들어 보면 그 班 애들이 엄청 시끄럽긴 하더라고요.
    院長 그 先生님이 물러 터져서 애들 人格的으로 對한다고 오냐오냐하다 보니 컨트롤이 안 됐겠지.
    英才 그래서 學生들은 처음에, 힘으로 빡! 잡아야 되는데
    院長 先生님 어떤 身體接觸도 絶對 안 돼요.
    英才 身體接觸 그럴 理가요. 저는 눈빛으로 합니다.

    英才 示範을 보인다. 눈빛으로 노려보며 ‘쓰읍’ 입소리를 낸다.

    院長 아시죠? 未收 先生님...
    英才 네 當然하지요. 그런데 修正 샘도 學生 어머니가 고맙다고 찾아오기까지 하고
    현주 어머, 그랬어요?
    英才 그때 어머니가 딸이 修正 샘 德分에 좋아졌다고 하면서 뭐, 이것저것 싸들고 와서 나눠주고 했었잖아요.
    현주 요즘 그런 監査의 境遇는 別로 없는데, 컴플레인 안 들어오면 多幸이죠.
    英才 修正샘이 처음에는 좀 어려워했어도, 그렇지 未遂 샘하고 親했잖아, 노하우를 傳受 받았네 어쩌네 하면서. 그래서 잘 하시는 줄 알았는데. 거 참.

    이때 學生 준우 똑똑. 프린트 敎材를 들고 들어온다.

    준우 (프린트物을 가리키며) 이거요.
    英才 거기다 둬라.

    준우 安寧히 계세요. 人事하고 나간다. 暫時 門 옆에 서 있다.

    현주 그런데 미수 샘은 누구예요?
    院長 있어요.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현주 人性이 그렇게 아니었어요? 요즘 世上이 險惡하니 先生들도 異常한 사람 많아서 무서워요.
    英才 그런 건 아니고, 實力도 좋고 學生들하고도 關係가 좋아서 人氣가 좀 있었죠.
    현주 아, 그래서 좀 驕慢하셨나?
    英才 글쎄요. 여기가 眞心이 통하는 世上인가...

    院長 斷乎하게 말을 整理한다.

    院長 兒童虐待와 추행으로 訴訟 中에 있습니다.
    현주 세상에, 어쩌다가
    院長 (마무리하며) 者, 者, 이제 各自 業務에 充實 합시다.

    講師들 授業에 들어가며 退場. 준우 移動에 따라 敎室 쪽에 照明 켜진다.
    敎室에는 吏批, 민지, 나은, 예린 모여 있다.

    지아 잘 갖다 놓고 왔지?

    준우 고개를 끄덕인다.

    나은 뭐야, 고개 짓만 하지 말고 말로 해.
    준우 응. 잘 갖다 놓고 왔어.
    吏批 잘했어.
    준우 고마워.
    吏批 뭐래?
    준우 그냥 놓고 가라고. (자리로 가며) 아, 새로운 消息이 있어.
    예린 뭔데?
    준우 그만둔대. 修正 先生님.
    지아 누구?
    준우 修正 샘.

    다들 놀란다. 뭐라고?

    나은 아니, 왜?
    준우 몰라, 잘된 거 아냐?
    지아 무슨 소리야.
    준우 너희들 그 샘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지아 아, 개짜증, 뭐래. 修正샘이 얼마나 便한데,
    예린 맞아, 別로 뭐라고 안하잖아. 착해서 크게 魂도 안내고.
    지아 지난番에 나 學院 쨌을 때도 엄마한테 쉴드 쳐줬잖아. 안 그랬음 나 엄마한테 完全 (죽는 시늉을 하며) 디졌을 건데, 생각만 해도 (몸을 부르르 떤다.)
    예린 와, 大박. 어떻게 그랬어?
    지아 막 나 힘들다고 징징거렸더니 쌤이 봐주겠다고 넘어가더라. 代身 잘하라고. (준우에게) 너 眞짜야? 球라치는거 아냐?
    준우 陳, 眞짜야. 先生님들이 그랬어.
    나은 (준우에게) 너 眞짜 槪念 없다.
    예린 맞아. 네가 그러니까 까이는 거야. (속삭이며) 눈치 좀 챙겨.
    준우 (짐짓 큰소리로) 그러고 보니 異常한 것 같아. 그 先生님이 恒常 그랬었잖아. 自己는 가르치는 게 좋다고.
    지아 그러니까. 그래놓고 왜 그만 두냐고. (理非를 보며) 이비야, 너 어떻게 해?
    修正 쌤이 너한테 엄청 잘해줬잖아. 로라 때, 알잖아.

    吏批 갑자기 말을 자르며

    吏批 나 化粧室 갈 건데.
    지아 그래? 나도 같이 가.
    吏批 (나은을 보며) 넌?
    나은 어? 난 괜찮아.

    吏批, 예린을 본다.

    예린 나도 괜찮아.
    吏批 그래? 알았어.

    吏批와 지아 化粧室 가며 退場한다.

    예린 前에 무슨 일 있었어?
    나은 말도 마. 너, 로라 알지?
    예린 알지, 그럼. 예쁜 척 짱나게 하는 애. 지가 뭐 오로라처럼 판타스틱하고 어쩌고 하면서.
    나은 맞아. 그 오로라가 이비한테 繼續 是非 털었거든. 그때는 吏批 完全 쭈구리였 잖아.
    예린 어머, 어머, 웬일이니? 眞짜?

    吏批의 以前 狀況이 再現된다. 로라와 親舊들 시끌벅적하게 敎室로 들어온다.
    吏批, 다른 아이들과 距離를 두고 쭈뼛쭈뼛 들어온다.

    吏批 (종이를 꺼내서 로라에게 내민다) 이거.
    로라 뭐임?

    애들 몰려들어 구경한다.

    吏批 프린트 하고 色漆한 거야.
    親舊들 野, 프린트는 안되지.
    親舊들 맞아, 프린트는 許諾 안하는 거야.

    로라를 본다. 눈치를 살핀다.

    로라 直接 해야 하는 거임. 許諾 안됨.
    吏批 그럼 너무 어려운데
    親舊들 어려워도 해봐야지. 우리도 다 그렇게 했어.
    吏批 좀 許諾해주면 안될까?
    親舊들 안되겠는데
    로라 (善心 쓰듯) 어쩔 수 없군. 그럼 이거 도안 오려서 만들어와. 다.
    吏批 다?
    로라 그래. 그럼 許諾해줄게.

    吏批 한숨을 쉰다. 修正 들어오다가 듣고

    修正 어이, 學生들, 뭔데 許諾이야? 親舊들끼리 許諾하고 말고가 어디 있어?

    로라와 親舊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 게 있어요. 샘은 몰라요.

    水晶의 難堪한 表情을 뒤로 照明 暗轉.


    3章

    學院 敎務室. 學生들과 弄談하는 미수의 웃음소리 效果音으로 들린다.
    未收 授業 後 敎務室로 들어온다. 未收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修正.

    修正 先生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하세요?
    未收 (손사래를 치며) 왜 그러세요? 先生님도 잘하시면서 괜히?
    修正 아. 아니에요. 저는 率直히...

    (未遂 修正의 풀죽은 모습에)

    未收 先生님,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修正 저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애들 마음도 알아주면서 하려고 하는데..
    未收 (慰勞하며) 처음엔 다 그래. 나도 처음엔 이게 뭔가 싶고, 授業 準備 百날 해 가도 애들한테 안 먹히는 것 같고 苦悶 많았어. 게다가 말 안 듣는 애들 보면 열 받아서 미치겠고. 自己끼리도 얼마나 물고 뜯고 하는데 미쳐요, 미쳐.
    修正 先生님도 그러셨군요.
    未收 그럼. 그러니까 修正샘도 곧 좋아질 거야.
    修正 저는... 애들 關係도 좀 잘 풀어주고 싶은데
    未收 애들 關係?
    修正 네 親舊關係. 애들 人間關係도 어렵네요.
    未收 그건 어른도 答 없는데.
    修正 네. 그렇긴 한데 그래도 어떻게 해야 할지...

    未收 좀 생각하다가

    未收 난 一旦 애들 배꼽 꼬집거든.
    修正 배꼽이요?
    未收 응, 다른 데 꼬집으면 안 되고, 宿題 안 해오거나 問題를 일으키거나 그러면 배꼽 꼬집으면서 내 마음도 풀고 學生 마음도 풀고, 아픈데 웃겨. 웃긴데
    牙婆.

    示範을 보이려고 한다. ‘아유, 안돼요. 뱃살’. 둘 깔깔거리며 웃는다.

    未收 나는 애들 싸움도 이렇게 풀어버려. 和解 안 하면 배꼽 꼬집을 거라고. 밖에서는 어떻든 一旦 내 앞에서는 안 꼬집히려고 自意 半 他意 半 和解해. 和解하는 척이라도 해.
    修正 전 애들 마음 알아주는 좋은 先生님 하고 싶어요.
    未收 그럼, 그렇게 될 거야. 힘내요!
    修正 (微笑 지으며) 네, 그런 날이 어서 오면 좋겠어요.
    未收 그런데 先生님, 애들 너무 믿지는 말아요.
    修正 예?
    未收 애들은 또 그냥 애들이니까. 너무 定住地 말라고요.
    修正 아, 그럼요. 알죠. 아무튼 해보겠습니다!

    未收 修正에게 잘해보라는 應援의 손짓을 하고 退場하면 場所 敎室로 바뀐다.
    吏批는 캐릭터 親舊 假面을 쓴 한名과 이야기를 하고 그 한 名이 다른 이에 게 말을 傳하고 다른 이는 또 다른 이에게 말을 傳한다.
    이때 로라 잔뜩 火가 나서 登場하면 周圍에 그 親舊들 모인다.
    吏批 움츠려 있다. 修正 登場한다.

    修正 者, 너희들 뭔가 誤解가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誤解도 풀어버리자.
    로라 뭐, 없는데요.
    修正 뭐 없어?
    로라 네. 誤解한 거 없는데.
    修正 그럼 誤解는 없어도 하고 싶은 말은 있을 거잖아.
    로라 없어요. 그런 거. 그냥 平素에 하면 되니까.

    修正 그렇구나. 吏批 너는?

    吏批 좀 생각하다가 操心스럽게

    吏批 (로라에게) 말할 때 화내지 말고 親切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로라 (콧방귀를 끼며) 뭐라고? 네가 只今?
    修正 (부드럽게 그러나 斷乎하게) 로라野. 이럴 때는 알겠다고 하는 거야.
    로라 (억누르면서 吏批에게) 알겠어.
    吏批 그리고 그거, 프린트 許諾해 주면 좋겠어.

    로라 漸漸 氣가 찬 表情이다.
    修正 理非를 激勵하는 意味로 고개를 끄덕인다.

    吏批 그리고
    로라 (吏批의 말을 가로채며) 야, 너 眞짜 개빡친다! 네가 나 싫다고 다 소문내고 퍼뜨렸잖아!
    修正 뭐라고?
    로라 여기에서 다시 말해보시지. 네가 나 正말 正말 극혐이라고 했잖아.
    修正 (吏批에게) 그랬니?
    吏批 (망설이며) 소문낸 거 아닌데...
    로라 어디서 구라를 까? 들은 귀가 있는데!
    修正 事實이니?
    吏批 (躊躇하면서) 맨날 나만 보면 꼽 주니까, 그냥 물어보길래...
    로라 (修正에게) 들었죠?
    修正 ....
    로라 (吏批에게) 네가 웬만큼 까대야지. 너도 너를 보면 알 거 아냐.

    로라와 親舊들 理非를 멀리하며 싸늘한 눈빛을 보낸다.
    修正 그런 狀況을 보며 難堪해 하다가

    暫時 後

    修正 어쨌든 一旦 이 자리에서 서로 和解해. 아니면 배꼽 꼬집기 할 거야.

    갑작스러운 提案에 모두 어리둥절하다.

    修正 (밀어붙이며) 한 番 더 말할게. 배꼽 꼬집을 거야. 어서 和解하고 나가. 누구 뱃살이 출렁이는지 그런 건 祕密로 할게.

    아이들 ‘꺄악’ 거리며 안돼! 뱃살은 안돼!

    修正 그러니까 얼른 握手하고 和解해.

    修正 떨리지만 斷乎하게 하려고 最大限 애쓰면서

    修正 (吏批에게) 吏批, 뒤에서라도 누구 싫다고 말한 건 잘못이야. 謝過해. (로라에게) 前後 關係는 어떻더라고 親舊에게 꼽주고 뭐 시키는 건 잘못이야. 謝過해.

    吏批 손을 내민다.

    吏批 뒤에서 말해서 未安해.

    修正 冷冷하게 있는 로라를 재촉하며.

    修正 얼른 해. 아니면 배꼽이야.

    로라의 親舊들 말 代身 時計를 보며 어서 나가고 싶다는 表情을 하거나
    배를 감추는 動作 等을 慇懃히 表現한다.

    로라 (억지로) 꼽 줘서 未安.

    로라 마지못해 손을 내민다. 吏批 그 손을 잡으려고 한다.
    로라 吏批의 손끝이 닿자마자 손을 ‘획’ 거두며 退場한다.
    다른 아이들 모두 로라를 따라 退場하고 舞臺에는 吏批와 修正만 남아있다.
    吏批 어깨를 늘어뜨리고 있다.

    修正 (理非를 慰勞하며) 이비야. 世上엔 나랑 잘 맞는 사람도 있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란다. 親舊들이라고 다 나를 좋아하는 건 아니야.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時間을 두면서 지켜보자꾸나. 先生님이 보고 있을 때 는 괜찮을 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알겠지?

    吏批의 어깨를 토닥인다.

    吏批 正말요?
    修正 그래. 그리고 한 가지, 아까 말 나왔던 건데. 다른 애들이 너 누구 좋아하냐, 누구 싫어하냐 물어볼 때 있잖아. 그럴 때 싫어하는 애 있어도 속으로만 생각 하고 입으로는 말하지 말 것. 돌고 돌아서 그 애 귀에 들어갈 수 있단다. 알겠지?

    吏批 네. 알겠어요.

    修正 , 吏批의 손을 잡아주며 激勵한다.
    吏批, 고개를 들어 修正의 눈을 바라본다. 둘의 交感.
    照明 徐徐히 어두워지면서 吏批 退場하고
    修正 吏批 어머니와 通話하는 場面이 이어진다.

    修正 (p) 여보세요. 네 吏批 어머니 安寧하세요. 네, 通話 可能합니다. 말씀하세요. 네, 그런 部分이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授業 時間에는 제가 確實하게 하니까 그 學生도 더 以上 안 되겠구나 싶었던 것 같아요. 이제 괜찮을 거예요. 보니까 그 學生은 다른 學院으로 옮겼더라고요. 아유, 아닙니다. 그동안 吏批가 애썼지요. 아, 吏批가 제 授業을 좋아한다고요? (웃으면서) 感謝合니 다. 네, 알죠. 吏批가 獨特한 데가 있죠. (吏批 어머니의 이야기를 한참 듣다 가) 아, 그렇군요.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좋은 쪽으로 方向을 잘 잡아주면 긍정적으로 잘 成長하지 않을까 싶어요. 別말씀을요. 어머니도 애쓰세요. (생각난 듯) 참, 지난番에 보내주신 떡도 잘 먹었어요. 네. 네..

    暗轉


    4章

    學院 敎室. 以前과 確然히 다른 吏批의 態度. 익숙한 듯 자연스러우며 거침이 없다. 吏批 椅子에 흐트러진 姿勢로 앉아있다. 修正 敎室로 들어간다.
    吏批 기다렸다는 듯 바로 修正 앞으로 나가 종이를 보여준다.

    吏批 쌤, 쌤, 이것 보세요. 샘 그린 거예요.

    修正 吏批가 내민 그림을 본다. 한눈에 봐도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다.

    修正 야, 뭐 이건 뭐
    吏批 대충 그렸는데 完全 똑같아요.
    修正 뭐가 똑같아. 完全 異常한데, 甚한 것 아냐?
    吏批 똑같은데. 똑같잖아요.
    修正 어휴, 이 장난꾸러기.

    吏批 깔깔거린다. 修正도 어이없는 웃음을 짓고 授業을 繼續하려고 한다.

    修正 者, 이제 얼른 問題 풀어봐.
    吏批 싫은데요.
    修正 뭐라고?
    吏批 이런 것 싫다고요. 재밌는 것 해요. 맨날 工夫만 시키고
    修正 그럼 工夫해야지. 재밌는 건 다음에 하자.
    吏批 (떼쓰듯) 재밌는 거~ 재밌는 것~

    吏批가 口號 외치듯 하자 다들 따라 ‘재미! 재미! 재미!’
    큰 소리로 외친다. 結局

    修正 아유, 알았다 알았어. 代身.

    水晶의 말이 뒤에 이어지지만 아이들의 호들갑에 묻힌다.
    와, 亦是 샘 最高! 亦是 착하신 先生님, 感謝합니다!
    吏批 뒤돌면서 애들에게 으쓱, 勝利의 表示를 한다.
    아이들 吏批에게 歡呼한다. 아이들 캐릭터 프린트에 저마다 色漆을 한다.

    暫時 後

    吏批 敎材에다 落書하기 始作한다.

    修正 재밌는 게 冊에다 落書하는 거니?
    吏批 이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아이들 ‘그럼요, 그럼요.’ 하면서 呼應한다.
    수정은 보고 있다가 吏批가 落書하고 있는 敎材가 준우 것임을 알게 된다.

    修正 잠깐만, 이 冊 네 것 아니잖아. 네 건 어디 있어?
    吏批 (늘어지는 말套로) 아, 왜요? 그냥 보면 되지.
    修正 (吏批에게) 親舊 冊 가져다가 落書하면 돼, 안 돼?
    吏批 되.
    修正 장난치고 있어. 똑바로 對答해. 되겠어, 안 되겠어?
    吏批 되겠어...요 (깔깔거리고 웃는다.)

    修正 荒唐하다.

    吏批 (준우를 가리키며) 쟤가 빌려준 거예요.
    修正 그러니까 곱게 쓰고 돌려줘야지. 이렇게 온통 落書를 하면 되겠어?
    吏批 괜찮아요.
    修正 뭐가 괜찮아, 그건 네 생각이지. 준우 생각이 그럴까? 준우野!

    준우 注目 받자 唐慌하여

    준우 前... 괜찮아요.
    吏批 (抑鬱하다는 듯) 거 봐요, 괜찮다고 하잖아요. 괜히 나한테만 뭐라 하고!
    修正 준우野. 이건 괜찮지 않아, 괜찮지 않은 거야. 알겠니?
    준우 네.
    修正 (吏批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지?

    吏批 눈을 꿈뻑거리며 모른다는 表情이다.

    修正 謝過

    吏批 ‘쓱쓱’ 무언가를 바로 그리기 始作한다. 沙果다.

    修正 제대로 해.
    吏批 (修正에게) 謝過잖아요. (준우에게 던지듯 주면서) 沙果야.
    修正 沙果란 眞情性 있게 하는 거잖아.
    吏批 眞情性 있게 沙果 그렸잖아요. 아, 고만해요. 個짜증.
    修正 너 只今 뭐라고
    吏批 (修正의 말을 자르며 준우에게) 됐지?
    준우 (엉겁결에) 어, 어. 됐어.
    修正 아냐. 아냐.

    狀況이 더 以上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준우

    준우 (修正에게) 正말 괜찮아요. 저도 막 落書해요.
    吏批 (준우에게 엄지를 척 내밀며) 찐이라니까. 亦是 착해.

    修正 憂慮스러운 表情에 吏批 當然하다는 듯이 微笑 짓는다.
    修正 , 吏批의 無禮함을 참으려고 努力하면서

    修正 너, 先生님이 이番엔 理解하고 넘어가주는 거야. 다음엔 이러지 마라.
    吏批 (건성으로) 네네.
    修正 알아들었지?
    吏批 네네.

    水晶의 釋然치 않은 表情과 吏批의 아랑곳하지 않는 表情이 對比되면서
    照明 어두워지다가 稀微한 불빛을 남긴다.
    그 사이로 아스라이 들리는 소리. 부시럭, 부시럭.

    吏批 (敎材를 건네면서) 여기

    준우 받는다.

    吏批 나 지랄맞지?
    준우 ...
    吏批 넌 다른 애들이랑 틀린 것 같아.
    준우 어?
    吏批 너 같은 애가 眞짜 찐이지. 착하고 나이스하고 親舊도 끝까지 봐주고
    준우 아까 敎材 때문에 그러는 거야?
    吏批 나 理解해 줄 親舊 너밖에 없다는 말이지.
    준우 무, 무슨 소리야? 네 周邊에 모여 있는 애들 다 네 親舊잖아.
    吏批 (意味深長한 눈빛으로) 그런 것 같아? 그렇게 보여? 내가 前에 어떻게 當했었는지 모르니까. 나 맨날 쳐발렸거든.

    준우 놀라움과 同時에 안쓰러운 눈빛으로 理非를 본다.

    준우 힘들었겠다...
    吏批 내가 한 番씩 빡 돌아. 지랄 맞게 쳐 돌아. 그런데 넌 다른 애들이랑 틀려.
    준우 ...어떻게 틀린데?
    吏批 便해.

    불빛이 일렁이다가 이제 舞臺는 完全한 어둠이다.


    5章

    學院 敎室. 女子애들 理非를 中心으로 한 곳에 모여 있다.
    준우가 있는 團體寫眞을 보고 있다.

    吏批 못생겼어.
    지아 正말 못생겼다.
    나은 成形해 줄까?

    컬러 펜으로 漆한다.

    吏批 成形했는데 所用없네.
    예린 안 되겠어. 그냥 다 漆해버려.

    吏批 團體 寫眞 속에 있는 준우의 얼굴을 펜으로 마구 漆해버린다.
    이때 준우 帽子를 쓰고 登場한다.
    女子애들이 준우의 얼굴이 막 漆해진 寫眞을 슬쩍 보여준다.
    준우의 反應을 期待하면서 키득거린다. 준우 무슨 영문인가 싶다.
    吏批 寫眞을 冊床 서랍에 밀어 넣으며

    吏批 帽子 썼네.
    준우 어.
    吏批 줘봐.
    준우 왜..?

    吏批 對答 代身 손짓한다. 준우 내키진 않지만 帽子를 건네준다.
    吏批 써본다. 머리에 잘 맞지 않는다. 거울을 본다.

    吏批 아이 씨, 帽子가 왜 이래? 짜증 나게

    吏批 帽子를 마구 뭉갠다.

    준우 야, 하지 마!

    잡으려고 하지만 吏批가 帽子를 다른 데로 돌린다.

    吏批 그러니까 왜 이런 帽子를 쓰는 건데? 왜 그래서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건데?
    지아 맞아, 네가 잘못한 거야. 네가 母子 안 가져왔으면 되잖아.
    준우 뭐라는 거야?
    나은 또, 또 눈치 없이 군다. 吏批가 봐줄 때 잘 좀 해.
    준우 休, 알겠다고. 다음엔 안 가져 오면 되잖아.
    吏批 그래. 그런데 다음은 다음이고 오늘은 오늘이고... (신나게) 밟아버리기!

    吏批가 밟자. 아이들 처음엔 躊躇하다가 같이 밟는다.

    준우 (唐慌하여) 야, 그만해, 그만하라고.
    나은 와, 빡쳤나 봐. 뭐라고 하는데?
    예린 뭐라고 했어? 난 못 들었는데.
    지아 나도 못 들었어. 모기 소리인줄.
    준우 주라고 했잖아!
    吏批 준우 火나쪄요? 아이, 무써워. 그냥 장난 좀 친 거야.

    吏批 지아에게 눈짓한다. 지아 준우에게 帽子를 돌려준다.

    지아 여기 있어. 됐지?

    준우 씩씩거리며 帽子를 받아들고 自身의 자리로 간다.
    吏批 雰圍氣를 喚起시키며

    吏批 재밌는 것 해야겠다. (생각난 듯) 아, 숨는 것 어때?

    아이들 좋다는 反應을 한다.

    吏批 그럼 누구 한名이 가서 숨어.

    吏批 나은, 예린 얼굴을 본다.

    나은 난 지난番에 했잖아.
    예린 맞아. 나도 했으니까 公平하게
    지아 그래 公平하게 (준우를 가리키며) 네가 가서 숨어.

    준우 마땅치 않은 表情이다.

    吏批 表情이 왜 그래? 아, 帽子 때문에 그래? 아직도 火났쪄? 설마!
    지아 설마, 돌려줬잖아.
    예린 설마, 아니겠지?
    나은 (맞장구치며) 그럴 理가.
    준우 아니, 그렇다기보다
    吏批 그럼 뭔데?
    준우 (우물쭈물하며) 그때는 쉬는 時間이었고 이제 授業 始作하는데
    吏批 우리 착한 쭌우가 왜 이러지?
    지아 범생이 애들은 꼭 그러더라.
    吏批 그래서 못해?
    준우 아니, 그렇다고...
    吏批 그럼 숨어.

    준우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吏批 (추켜세우며) 亦是 禹쭈쭈 준우! (재촉하며) 아 眞짜, 느려 터져가지고, 하는 거야, 마는 거야? 빨리 해, 빨리!
    준우 알았어. 한다고.

    준우 冊床 밑으로 숨는다. 아이들 키득거린다.
    修正 登場한다. 始作하려고 할 때 冊床 밑에 숨어있는 준우를 發見한다.

    修正 (준우를 向해) 뭐해, 나와! 授業 始作인데 뭐 하는 짓이야! 이런 걸 하고 싶 니?
    준우 저도 하기 싫은데
    修正 하기 싫은데 그럼 누가 시키기라도 했어?
    준우 ...애들이
    지아 (비꼬면서) 무슨 소리야, 지가 한다고 해놓고.

    修正 狀況을 認識하고

    修正 (준우에게) 누가 시켰어도 그렇지. 넌 생각 없어? 싫으면 싫다고 말을 똑바로 했어야지. 너도 똑같아. (女子아이들을 보며) 너희들, 授業 始作하려고 하면 準備를 해야 할 것 아냐. 이게 뭐 하는 짓이니? (吏批에게) 너 이거 아냐. 아니라는 것 알고 있지 않아? 왜 이러니? 都大體.
    吏批 (투정 부리듯) 그냥 좀 놀고 하면 안 돼요? 이제 이것도 다 完成했다고요.

    吏批, 캐릭터 프린트 한 것을 냉큼 들고 冊床 밑으로 숨는다.
    지아度 理非를 따라서 캐릭터를 들고 冊床 밑으로 숨으려고 한다.

    修正 (斷乎하게) 어서 나와라.

    修正 아이들의 팔을 잡으려고 하자

    吏批 도망쳐! 怪物이다!

    아이들 ‘꺄악!’ 소리치며 ‘怪物이다. 도망쳐!’ 신나서 避한다.
    修正 氣가 막히는 듯. 아이들을 일으켜 앉히려고 하나 所用없다.
    컨트롤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키득거리며 즐거워한다.
    그러던 中 冊床 서랍에서 종이 한 張이 날아다닌다.
    준우의 얼굴이 까맣게 漆해진 種이다. 修正 무언지 보고 종이를 움켜쥔다.

    修正 (吏批에게 斷乎하게) 너, 分明히 말하는데 이거 아니다.

    修正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吏批의 指揮 아래 움직이고 있다.
    時計를 본다.

    修正 (아이들에게) 授業 안 할 거니? 너희들. 正말... 集中...

    아이들, 修正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修正 더 以上 내가 여기 있을 理由가 없군.

    修正 準備物을 챙긴다. 時計를 본다. 門 쪽으로 간다.

    吏批 (修正을 보고) 아직 時間이 남았는데?

    修正 瞬間 멈칫 그러나 그대로 나간다.
    이제 준우의 視線으로 같은 場面이 縮約, 反復된다.
    빠르게 되감기 하듯 앞場面의 始作으로 되돌아간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奇異한 形態처럼 비틀거리고 뒤틀려 表現된다.

    준우 (한쪽으로 뒷걸음치며) 뭐, 뭐지...

    그들의 소리도 에코처럼 울려 퍼진다.

    吏批 느려 터져가지고, 하는 거야, 마는 거야? 빨리해! 빨리!
    지아 지가 한다고 해놓고.
    예린 설마 아니겠지?
    나은 그럴 理가!
    吏批 도망쳐! 怪物이다!
    아이들 어서 숨어! 被害!

    修正 授業 準備物을 챙기고 나가려고 한다. 준우 修正을 바라본다.

    준우 잠.. 時.. 萬.. 요. (艱辛히 소리를 끄집어내지만 力不足이다.)

    吏批 時間 남았는데

    修正 瞬間 멈칫한다. 준우 修正을 向해 손을 뻗으려 한다.
    修正 준우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나간다. 준우 주저앉는다.
    이제 평화롭고 아름다운 音樂으로 바뀌며
    吏批의 視線으로 縮約되고 擴張되어 反復된다.
    이番에는 봄바람 살랑거리듯 춤을 추듯 되감기 되어 펼쳐진다.

    吏批 도망쳐! 怪物이다!
    아이들 어서 숨어! 모두 被害!

    아이들 얼굴에 함박웃음을 띄고 나비가 날듯 도망친다.
    웃음소리와 웃음을 참는 숨소리가 期待感에 限껏 最高潮 되며 暗轉.


    6章

    照明 한쪽에 들어오면 修正, 미수에게 便紙를 쓰고 있다.

    修正 先生님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괜찮으신가요? 先生님께서는 꿋꿋하시니 까 잘 버텨나가시리라 믿어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아니, 잘 지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또 쉽지가 않네요. 先生님도 안 계시고... 先生님 앞에서 이런 말하기 憫惘하지만요.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그저 잘 가르치고 싶었던 건데... 인정받고 싶었던 걸까요. 잘 하고 있다는 認定...

    感情에 북받친다.

    修正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걸까요? ... 結局에는 한참 어린애들한테 휘둘린 거예요. (自嘲的인 웃음) 講師지만 난 先生이다 잘난 척했지만 事實은 그 아이들에 게 난... 團地

    말을 잇지 못한다.

    修正
    어우, 正말... 어떻게... 어디 누구한테 말도 못 하겠고...

    (사이)

    修正 倍吏批, 倍吏批! 넌 都大體 뭐냐...!

    한쪽에 照明 들어오면 배吏批,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가

    吏批 (天眞爛漫하게) 아이, 내가 뭘요?

    눈빛이 서늘하게 變한다.

    吏批 (修正을 똑바로 凝視하며) 뭘 어쨌다고. 어쨌다고 그래요.

    이윽고 다시 눈빛이 풀어지며 天眞爛漫하고 愛嬌 있는 表情이 된다.

    吏批 쌤! 싸랑해요!
    소윤정

    소윤정

    1973年 全北 남원시 出生

    高麗大 東洋史學科 卒業

  • 최진아 劇作家(劇團 놀땅 代表)·장우재 演出家(大眞大 延期藝術學科 敎授)

    올해는 最近 現實 問題를 다루는 傾向이 弱해졌다. 代身 그 안에서는 素材에 對한 다양한 接近이 있었다. 認定鬪爭, 高齡化, 極端的 犯罪, 假짜뉴스에 對한 憂慮 等은 如前했고 物質, 事物, 꿀벌, AI봇, 植物, 냄새 等 포스트 휴머니즘의 影響으로 보이는 것과 아예 어떤 範疇로도 묶이지 않으려는 듯 땅에서 구름을 찾거나 時間을 否定하는 試圖 또한 보였다.

    이런 傾向에 對해 社會에 關한 關心이 弱해진 것일까, 苦悶해 보았다. 어쩌면 文明과 人類에 對한 不信이 배어있는 것도 같았다. 또 舞臺에서 具現하기 힘든 戱曲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戱曲의 메타포는 타 文學과 映像 媒體의 그것과는 若干 다르다. 어느 程度 實際 具現할 수 있는 것이면서도 그것 自體가 觀客의 心象을 刺戟하는 文學的 媒介여야 한다는 點에서 그렇다. 人物의 行動 亦是 마찬가지이다. 激烈하게 움직인다거나 次元을 移動한다 해도 이는 行爲 水準을 넘어 人間의 어떤 社會性 行動을 尋常하게 하는 文學性을 지녀야 한다는 點에서 그렇다. 그런 側面에서 SF라 分類해 볼 수 있는 作品들이 流行하는 談論을 但只 ‘말’ 水準에서 劇化한 것은 素材主義 限界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보여 아쉬웠다. 全體的으로 變化하는 時代에 맞춰 戱曲에서 새로운 메타포를 찾기 위한 過程이 아닐지 생각되었다.

    ‘地球 庭園’, ‘프로그래머’, ‘靈의 자리’, ‘클라우드 나인’, ‘너의 냄새’ 等의 作品들이 當選作이 될 수 있었지만, 審査委員들은 補習學院을 背景으로 講師와 14歲 學生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倍吏批’를 應援하기로 하였다. ‘倍吏批’는 ‘흔들리는 敎權’이라는 흔한 이슈 드라마로 보일 可能性이 크지만, 이를 但只 이슈 耽溺으로 풀지 않고 社會生物學的 힘의 論理가 어떻게 作用하여 그러한 現象이 反復되는지 살핀 것이 좋았다. 비록 作家가 意圖만큼 잘 具現했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現實 社會 問題를 볼 때 道德이나 當爲를 벗어나 動物들이 하는 社會性 行動의 生物學的 觀點을 새롭게 끌어들일 可能性이 보여 이를 높이 사고 싶었다. 이제 새로운 觀點으로 보되, 그것을 잘 녹여 現實 問題를 바라보는 우리의 視角을 바꾸는 데 쓰는 것은 어떨까.
  • 소윤정

    소윤정

    1973年 全北 남원시 出生

    高麗大 東洋史學科 卒業

    긴 時間 동안 演劇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欌籠免許처럼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時期를 거치며 欌籠免許를 가지고 길을 나선 저는 어떻게 運轉해야 할지 右往左往했습니다. 그러다가 韓國劇作家協會 創作班의 門을 두드렸습니다. 戱曲이라는 길로 勇氣 내어 나설 수 있도록 指導해 주신 作家 先生님께 깊이 感謝드립니다.

    처음엔 무엇을 써야할지 寞寞했지만 돌이켜보면 제 안에서는 ‘倍吏批’라는 글을 통해 사람에 對한 저의 疑問을 表現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吏批는 저에게 ‘質問’이었고 ‘挑戰’이었습니다. 舞臺를 그려나가는 ‘상상’이었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만 있던 質問이 虛空을 치며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큰 메아리로 돌아오니 기쁩니다. 選擇해 주신 審査委員님들께 머리 숙여 感謝의 말씀 드립니다.

    個人的으로 堪當할 수 있을까 憂慮될 만큼 분주한 時間이었습니다.

    글쓰기는 그 時間을 건널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未來를 壯談할 순 없겠지만 熱心히 글 쓰며 나아가겠습니다.

    때마다 物心兩面으로 도와주신 家族분들께 眞心으로 感謝드립니다.

    또 恒常 저를 應援하는 親舊 病玉氏와 아이들에게도 고맙다는 말 傳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참 고맙습니다.
  • 作品專門
  • 審査評
  • 當選所感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