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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월드컵代表팀 誘致한 스포츠 마케팅의 模範|新東亞

덴마크 월드컵代表팀 誘致한 스포츠 마케팅의 模範

  • 양영훈 < 여행작가=""> travelmaker@hanmir.com

    入力 2004-11-08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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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方自治制 實施 以後 南海郡은 地域言論 活性化, 先進國 水準의 環境管理, 國內 唯一의 스포츠파크 造成, 葬墓文化 改善 等 多樣한 分野에서 활기찬 變化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에서 千里길, 머나먼 南海 땅에서는 瘠薄한 自然環境에 맞선 사람들의 强靭한 生活力과 남다른 勤勉性을 體得할 수 있다.

    제법 매서운 朔風이 쉼없이 불어대는 2月의 어느날 이곳을 찾았을 때도 발길 닿는 곳마다 默默히 일손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바닷가 사람들은 窟 養殖에 쓸 굴 껍질을 엮느라 분주하고, 層層亂 階段式 논밭에서는 白髮이 星星한 農夫 內外가 菜蔬를 收穫하거나 雜草를 뽑느라 날이 저무는 줄도 모른 성싶다. 甚至於 未遂(米壽)를 目前에 뒀다는 老人조차 괭이로 논을 갈아엎는 일에 熱心이었다.

    요즘엔 어딜 가나 흔한 묵정밭度 南海郡에서는 아예 찾아보기 어렵다. 물이 넉넉지 못해 벼農事를 지을 수 없는 다랑이에는 菜蔬를 심고, 그마저도 如意치 못할 만큼 瘠薄한 山獺밭은 보기 좋게 쟁기질이라도 해둔다. 南海 사람들은 季節과 날씨, 男女와 老少를 가리지 않고 모두 勤勉性이 몸에 밴 듯하다. 그들을 보노라면 “그間의 내 삶이 너무 느슨하거나 게으르지 않았나” 하는 反省을 하게 된다.

    南海 사람들의 부지런함과 억척스러움을 象徵하는 것으로 ‘南海 똥배 氣質’이라는 말이 있다. 1950∼1960年代까지만 해도 南海郡 사람들이 작은 쪽배를 타고 麗水까지 건너가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糞尿를 收去해 왔던 데서 생겨난 말이다. 이렇게 거둬온 人分은 한데 모아서 삭혀두었다가 보리農事를 始作할 즈음 거름으로 썼다고 한다. 化學肥料의 登場과 함께 이 ‘똥배’도 자취를 감췄지만, 이곳 사람들의 남다른 勤勉性과 生活力은 如前하다.





    민·관이 同參하는 環境管理


    南海郡의 人口는 5萬8117名(2001年 基準). 그中 2次産業에 從事하는 사람은 10%에 不過하다. 反面 農業과 漁業 같은 1次産業의 比重은 70%에 이른다. 卽 千里(天理)에 따라 울고 웃는 사람들이 類달리 많은 고장이다. 大體로 1次 産業의 比重이 높은 고장 사람들은 變化에 對한 欲求가 相對的으로 작다. 한마디로 保守性向이 强하다는 말이다.

    그런 南海 사람들이 地方自治制度가 實施된 以後 刮目할 만한 變化를 일으키고 있다. 30代 無所屬 候補의 郡守 連任, 地域言論의 活性化, 先進國 水準의 環境管理, 國內 唯一의 스포츠파크 造成, 賣場(埋葬) 一色의 葬墓文化 改善, 인터넷을 통한 情報化 水準의 飛躍的인 向上 等 南海郡의 놀라운 變化는 여러 分野에 걸쳐 다양하고도 신중하게 進行되고 있다. 그中 가장 두드러진 變化를 보이는 것은 環境管理와 스포츠 마케팅 分野다.

    먼저 環境管理 分野를 살펴보자. 1997年 環境部로부터 環境管理 示範 地自體로 指定된 南海郡에서는 ‘人間과 自然이 調和되는 環境生態都市’를 具現하기 위해 민·관이 積極 同參하는 環境運動을 벌여 왔다. 또한 ‘푸른 南海 21’이라는 環境宣言을 制定해 地域特性에 맞는 環境保全 目標를 設定했다.

    그 一環으로 環境保全委員會 名譽環境監視員第 環境主婦大學 等을 運營하며, 쓰레기 排出量을 源泉的으로 줄이기 위해 綠色家庭 만들기 運動을 實施하고 있다. 그밖에도 河川生態系의 復元과 샛江 살리기 事業을 推進하고, 數秒骨材式의 環境親和型 簡易 汚水處理施設을 마을 單位로 普及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可視的인 成果物은 南海 에코파크(Eco-Park)다. 남해읍 남변리에 造成된 에코파크는 環境, 農業, 觀光의 세 가지 테마가 適切하게 具現된 環境테마公園이다. 이곳에는 下水終末處理場, 飮食物 쓰레기 處理場, 農漁村 廢棄物 綜合處理場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豫定이다.

    테마파크의 한쪽에는 環境親和型으로 設計된 數秒骨材式 簡易汚水處理場度 갖춰져 있다. 自然生態系의 自淨作用을 援用한 數秒骨材式 汚水處理場은 여러 下水處理 方式 가운데서도 窒素와 人을 處理하는 能力이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냄새가 적게 나고 施設費度 低廉한 下水處理 方式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에는 住民들의 쉼터로 活用될 수 있도록 噴水, 나무다리, 벤치 等이 設置돼 있다.

    지난해부터 稼動된 飮食物 쓰레기 處理場도 注目할 만하다. 各 家庭에서 輩出한 飮食物 쓰레기는 이곳으로 運搬돼 지렁이에게 먹일 飼料로 加工된다. 이 飼料를 먹은 지렁이는 糞便토를 輩出하고, 良質의 天然肥料人 糞便토는 親環境農法으로 農事짓는 地域 農民들에게 普及된다. 汚染物質을 全혀 發生하지 않으면서 飮食物 쓰레기를 處理해서 좋고, 良質의 天然肥料를 生産해서 좋은, 그야말로 一石二鳥의 飮食物 쓰레기 處理場인 셈이다.

    飮食物 쓰레기 處理場의 外觀과 內部 또한 쓰레기 處理場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程度로 말끔하고 淸潔하다. 飮食物 쓰레기가 分解되면서 내뿜는 特有의 惡臭도 거의 나지 않는다. 더욱이 飮食物 쓰레기 處理場과 下水終末處理場이 서로 隣接해 있는데도 視角과 嗅覺에 거슬리는 것이 別로 없다는 點도 特異하다. 아직은 初期段階라 名實相符한 에코파크로 자리잡으려면 多少 時間이 必要하겠지만, 머지 않은 將來에 그것이 實現될 可能性만큼은 疑心할 餘地가 없어 보였다.

    이처럼 南海郡은 地方自治制 實施 以後 環境保全에 持續的인 關心과 實踐意志를 보여 왔다. 1999年에는 環境部로부터 第1回 環境經營大賞(地方自治團體 部門)을 받았다.

    南海 스포츠파크는 ‘觀光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地域經濟의 活性化’라는 目標 아래 造成된 大規模 四季節 스포츠캠프. 南海郡 書面 서상리의 海岸埋立地에 들어선 스포츠파크는 9萬750坪의 敷地에 總 710億원(公共 210億원, 民資 500億원)의 事業費가 投入된다고 한다.

    現在 이곳에는 野球長 4個, 室內演習場 1棟, 選手宿所 8棟을 갖춘 大韓野球캠프와 獨逸産 天然잔디가 깔린 3個의 蹴球場이 들어서 있다. 大韓野球캠프는 民資誘致事業이고 蹴球場은 南海郡에서 直接 運營한다.

    그밖에도 建坪 104坪 規模의 메디컬 센터와 190坪 規模의 鄕土歷史博物館이 竣工됐고, 헬스클럽, 食堂, 茶집, 賣店, 娛樂室, 스포츠用品店 等의 便宜施設도 갖춰져 있다. 地上 9層, 地下 1層, 客室 97個 規模의 特級호텔度 곧 門을 열 豫定이다. 그리고 廢校된 몇 군데의 初等學校 運動場에 잔디를 깔고 敎師(校舍)를 團體宿所로 改造해 스포츠파크의 補助球場과 靑少年 修鍊施設로 再活用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事業費를 들여서 大規模로 造成된 스포츠파크가 創出하는 經濟的 效果는 얼마나 될까. 南海郡이 大都市와 멀리 떨어진 섬일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槪念조차 生疏한 現實을 勘案하면 스포츠파크가 가져다줄 經濟的 效果에 對해 누구나 疑訝心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南海郡 關係者의 說明을 찬찬히 들어보면 그런 疑問은 가시게 된다. 엄청난 經濟誘發效果가 있다는 것이다.

    2000年부터 해마다 開催되는 全國 初等學校 蹴球大會를 例로 들어보자. 2000年 8月에 열린 1回 大會 때에는 170個팀 6000餘 名의 選手團, 기타 參加者 4000名 等 모두 1萬餘 名이 南海郡을 찾았다고 한다. 이들이 11日 동안 繼續된 大會期間에 뿌리고 간 돈이 20億원에 達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2回 大會 때에는 參加 人員이 1萬2000餘 名으로 늘어나 南海郡이 거둔 收益은 約 30億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곳에서 轉地訓鍊을 갖는 스포츠팀과 選手들의 數도 해마다 增加하는 趨勢다. 지난해에는 水原三星, 釜山아이콘스 等의 프로蹴球團을 包含해 總 67個팀 2萬9535名이 轉地訓鍊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스포츠 마케팅 收益은 約 140億원으로 推算되는데, 이는 南海郡 全體의 農民들이 한해 쌀 農事를 지어서 얻은 收益(138億원)보다도 많은 額數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얻는 無形의 利益도 看過할 수가 없다. 이곳을 찾는 外地人들의 大部分은 틈틈이 南海郡 곳곳을 돌아다니며 觀光을 즐기게 마련인데, 그들이 돌아간 뒤에 南海郡의 아름다운 自然과 따뜻한 認定에 對해 널리 입所聞을 내면서 觀光弘報와 對外的 이미지 提高라는 두 가지의 效果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엔 郡 單位의 地方自治團體로는 唯一하게 월드컵本選 進出國(덴마크)의 轉地訓鍊을 誘致함으로써 南海 스포츠파크의 位相을 한 段階 끌어올렸다.

    앞서 言及했듯 南海郡은 1次産業의 比重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1次産業에 對한 支援과 育成도 決코 疏忽히 할 수 없다. 海洋水産部의 支援 아래 100億원 規模의 養殖場 誘致, 書面 西湖地球의 親環境農業地區 完工, 肉質 좋은 火田(花田) 韓牛의 繁殖羽 團地 造成, 마늘 終句(種球) 市場 開設 等은 農漁業의 競爭力을 强化하기 위해 南海郡에서 지난 한해동안 推進한 施策의 成果物들이다.

    또한 南海郡의 觀光産業은 그 比重과 앞으로의 發展 可能性이 매우 높다. 그런 點에 着眼한 南海郡에서는 앵강만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南面 월포리의 바닷가에 軍에서 直營하는 월포 家族休養村을 開場했다. 이 休養村의 통나무집에서는 어머니의 품속처럼 아늑한 앵강만과 갖은 形容의 奇巖怪石들이 우뚝한 錦山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避暑철 盛需期에도 바가지料金이 없다는 點 또한 이 休養村의 魅力이다.

    南海郡은 그 속내를 알면 알수록 더 愛着이 가는 고장이다. 아름다운 自然, 그리고 自然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까지 가는 千里길의 다리품마저 기꺼울 따름이다. 더욱이 올해 末 頃에 창선-泗川 간 連陸橋가 開通되면 自然과 사람이 두루 아름다운 南海땅은 心理的, 物理的인 距離도 한層 가까워질 것으로 期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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