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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泰梨가 사는 法 “사랑할 時間도 不足한데 어떻게 미움을…”|신동아

金泰梨가 사는 法 “사랑할 時間도 不足한데 어떻게 미움을…”

[사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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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記者

    kjy@donga.com

    入力 2024-02-0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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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界+인’ 류준열, ‘停年이’ 門소리와 특별한 因緣

    • 故鄕 같은 演劇, 只今도 자주 봐

    • 20代 때부터 日記와 메모로

    • 미셸 윌리엄스와 作品 같이 하고 싶어

    김태리는 “몸이 3개만 더 있으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완벽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J ENM]

    金泰梨는 “몸이 3個만 더 있으면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李 完璧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CJ ENM]

    “趣味 生活이 精神健康에 正말 좋아요. 틀에 박힌 루틴에 작은 成就感을 우리가 人生에서 繼續 줘야 하거든요. 바쁘더라도 작은 것부터 좀 試圖해 보세요. 投資할 價値가 있습니다.”

    俳優 金泰梨(33)가 브이라이브를 통해 紹介한 멘털 管理 方法 中 하나다. 유튜브에서 照會數 100萬 回를 훌쩍 넘긴 이 映像은 只今도 큰 사랑을 받는다. 金泰梨 名言, 金泰梨 멘털 케어 같은 이름으로 檢索되는 映像도 여러 個다. 멘털이 무너지기 쉬운 靑少年들은 金泰梨의 映像을 보며 큰 도움을 받았다는 댓글을 올린다. 그의 助言에 共感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어서다.

    10代 사이에서 ‘멘털 甲’으로 통하는 그는 作品 속에서 맡은 캐릭터도 特有의 魅力으로 耳目을 사로잡는 人物로 빚어낸다. 映畫 ‘아가씨’(2016)에서 김민희와 同性愛를 나누는 下女 남숙희, ‘리틀포레스트’(2018)에서 뚝딱뚝딱 맛깔스러운 料理를 만들어내는 蕙園,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이병헌과 애틋한 사랑을 주고받는 고애신,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의 당찬 펜싱選手 나희도, ‘惡鬼’(2023)에서 善과 惡을 넘나드는 舊山影이 代表的이다.

    ‘惡鬼’로 지난해 末 SBS 延期對象에서 對象을 거머쥐기도 한 그는 새해 처음 開封한 韓國 映畫 ‘外界+인 2部’로 觀客을 만나고 있다. 이 作品은 최동훈 監督이 2022年 선보인 ‘外界+인 1部’의 續篇이다. 高麗 末 開京을 背景으로 2022年 서울 都心에서 일어날 爆發을 막기 위해 캐릭터들이 死鬪를 벌이는 過程을 그린다. 그 中心에서 金泰梨는 男裝을 하고 온갖 神妙한 액션을 펼치는 女主人公 이안 役을 맡아 熱演했다. 1部는 ‘도둑들’ ‘密偵’ 같은 興行作을 만든 최동훈 監督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成績으로 興行에 失敗했다. 그러나 前篇의 祕密이 죄다 풀리는 續篇은 肯定的 反應이 壓倒的이다.

    ‘外界+인 2部’ 撮影을 일찌감치 마치고 2年 가까이 開封을 기다린 金泰梨를 서울 鍾路區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사이 헤어스타일이 짧은 커트머리로 바뀌었다. 放送을 앞둔 드라마 ‘停年이’에서 맡은 판소리 天才 少女 役을 消化하기 위해 이미지 變身을 꾀한 것이다. 以前과는 또 다른 輕快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에게 “이番 映畫 內容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 같다”고 韻을 뗐다. 그러자 그가 맞장구를 치며 기다렸다는 듯 너스레를 떨었다.



    “맞아요. 知人들 앞에서 모르는 척 演技하느라 입이 근지러워 혼났어요. 하하.”

    ‘최동훈’이라는 꿈 實現

    영화 ‘외계+인’의 한 장면. [CJ ENM]

    映畫 ‘外界+인’의 한 場面. [CJ ENM]

    前便의 短點이 많이 補完됐다는 反應이 많다.

    “1部 反應이 事實 아쉬웠다. 監督님의 努力과 熱情이 어떠했는지 잘 아니까 슬픈 생각이 들기도 했다. 1年 半의 時間이 지나 2部가 나왔는데 이番에는 1部의 많은 祕密이 全部 풀려서인지 재미있다는 評이 많다. 최동훈 監督님 特有의 色깔이 빛을 發하는 느낌이다. 觀客으로서 나도 宏壯히 滿足하며 봤다.”

    作品 고르는 眼目이 남다르다는 評을 듣는다. 祕訣이 뭔가.

    “一旦 運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좋은 作品이 나를 찾아와 준다. 시나리오를 먼저 보고 나서 내가 맡을 캐릭터를 살피는데 前作과 區別되는 새로운 地點에 魅力을 느낀다.”

    이番 作品은 어떤 地點이 새롭게 느껴졌나.

    “커버에 監督 최동훈이라고 적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게 어떻게 내 손에 들려 있지?’ 하는 神奇한 느낌이 들었다. 監督님 팬이다. 俳優가 된 以後부터 언젠가 꼭 같이 作業하고 싶은 監督님이었기에 宏壯히 幸福했던 記憶이 난다.”

    류준열 俳優와 親舊 같은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또래여서 시너지 效果가 있었나.

    “峻烈 오빠와 ‘리틀 포레스트’라는 作品으로 먼저 만났고, 以後에도 繼續 만남을 가져 서로 속事情이나 무엇을 苦悶하는지도 잘 안다. 그런 사람이 現場에 있으면 演技할 때 便安하고 緊張感이 줄어든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 意志가 된다는 地點에서 先輩님들에게도 좋은 影響을 받았다. 좋은 先輩님들과 함께해 많이 배울 수 있는 現場이었다.”

    金泰梨는 다양한 액션 神을 大部分 直接 消化했다. 힘든 點을 묻자 “全혀 없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도리어 “와이어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한술 더 뜬다. 訝鬱이, 범이, 곰이라는 伴侶猫를 키우는 그는 劇 中 고양이 役을 한 先輩 俳優들에게 愛猫人으로서 그동안 쌓은 經驗을 바탕으로 演技에 도움이 될 만한 情報를 提供한 것도 흐뭇한 記憶으로 떠올렸다. 어떤 狀況에서든 좋은 點을 먼저 찾는 모습이 그의 長點으로 자주 言及되는 肯定的이고도 樂天的 性格을 엿보게 했다.

    이안 캐릭터와 싱크로率은 얼마나 되나.

    “나와 그다지 닮은 點이 없다. 무엇보다 이안은 너무 똑똑하다. 하하.”

    高麗時代 男子 巫服이 참 잘 어울리더라.

    “옷 自體가 주는 힘이 크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配役에 沒入하게 도와준다. 色感도 너무 좋았다. 直角 어깨가 아닌 것에 늘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그 德에 韓服이 잘 어울린다는 長點을 發見했다.”

    최동훈 監督과 어떤 얘기를 主로 나눴나.

    “이안의 性格이나 選擇이 어떤 世界觀에서 나온 것인지, 映畫를 貫通하는 因緣에 對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因緣을 重侍下나.

    “完全 所重하게 생각한다.”

    특별한 因緣이라고 생각하는 俳優를 떠올린다면.

    “門소리 언니랑 因緣이 깊다. ‘아가씨’ ‘리틀포레스트’ ‘1987’과 앞으로 放送될 ‘停年이’까지 네 作品을 같이 했다. 이건 眞짜 쉽지 않다. 특별한 因緣이다. ‘停年이’에서 또다시 엄마와 딸로 呼吸을 맞춘다. 소리 언니나 峻烈 오빠처럼 因緣이 거듭되는 俳優가 꽤 있다. 이런 俳優와 作業하면 마음이 便하다. 運이 참 좋은 것 같다.”

    一喜一悲하지 않는 祕訣

    金泰梨는 1990年 4月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던 洞네에 배꽃이 활짝 핀 때였다. 出生申告를 하러 가는 길에 滿開한 배꽃을 본 아버지는 元來 지으려 했던 ‘태정(泰政)’ 代身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인 이름을 그에게 膳賜했다. 發聲과 臺詞 傳達力이 좋은 그는 아나운서를 꿈꾸며 경희대 言論情報學部에 進學했다가 演劇 동아리 活動을 하며 俳優라는 職業에 魅了된다. ‘이 일이라면 平生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確信은 그가 2014年 化粧品 CF로 演藝界에 데뷔한 以後 오롯이 한길을 걷게 하는 原動力이다.

    劇 中 이안처럼 苦難을 겪거나 俳優로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나.

    “슬럼프가 있었다. 그때는 할 얘기가 많았는데 只今은 슬럼프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地點에 있다. 過去에 戀戀하기보다 只今 해야 할 것들에 더 集中하고 苦悶하고 싶은 마음이다.”

    슬럼프를 어떻게 克服했나.

    “時間의 힘이 가장 컸다. 撮影 現場에 復歸한 後 나아가야 할 方向을 나름대로 設定하고 정진한 것도 도움이 됐다.”

    每日 日記를 쓰고 메모하는 習慣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 것도 도움이 됐을 법한데.

    “靑少年期가 지나고 20代 때부터 日記를 썼다. 每日의 記錄 水準이었는데 演技하면서 메모하는 習慣도 생겼다. 요즘은 日記를 안 쓴다. 메모는 恒常 한다. 作品 할 때마다 캐릭터를 硏究하는 메모帳을 만든다. 苦悶을 던져놓고 나중에 解決되는 地點을 찾아보는 過程이 演技 生活에 많은 도움이 된다.”

    10代들 사이에서 ‘멘털 甲’으로 통한다. 靑少年들의 흔들리는 멘털을 다잡아주는 助言을 잘해서다. 祕訣이 뭔가.

    “靑少年期를 생각 없이 보냈다. 그 後暴風을 成人이 돼서 엄청 크게 맞고 나서 ‘苦悶하고, 思惟하며 살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日記를 쓰고 메모를 하며 問題點을 찾아 고치려 努力했다. 問題點이 있으면 復棋해 나름의 理由를 分析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相對와 나의 다른 點과 相對의 長點을 찾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 그런 經驗이 녹아 있는 助言이라서 靑少年이 마음을 열고 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23年 SBS 演技大賞을 받을 때는 멘털을 잡지 못한 것처럼 唐慌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지도 못한 賞이어서 그런 듯하다. 고마운 賞이지만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다. 俳優가 받는 賞은 無條件 作品 德이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最善 다해

    一喜一悲하지 않는 俳優로 定評이 나 있다. 喜怒哀樂에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주는 座右銘이 있나.

    “大學 다닐 때 校門 앞 中國집 看板에 ‘사랑할 時間도 不足한데 어떻게 미움을…’이라는 文句가 붙어 있었다. 學校에서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싸움이 나면 動機들, 親舊들끼리 이 말을 장난처럼 하면서 풀곤 했다. 時間이 한참 지나서 갑자기 그 文句가 생각났다. ‘이거 너무 멋있는 말이잖아! 人生 座右銘으로 삼아도 될 말이잖아!’ 하고 새삼 놀랐다. 그때부터 이 말을 내 座右銘으로 삼았다. 只今까지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야 밝히게 됐다. 하하하.”

    趣味 生活이 멘털 管理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映像을 봤다. 요즘은 어떤 趣味를 즐기나.

    “디아블로라는 게임과 漫畫冊 보기를 즐긴다. 漫畫는 웹 말고 冊으로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올해로 데뷔 10周年을 맞았다. 그사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映畫라는 장르를 더 좋아하게 됐다. 이番 作品처럼 無窮無盡한 想像의 世界를 보여줄 수 있는 場이라는 點이 참으로 魅力的이다.”

    이番 映畫에 登場한 신물 가운데 탐나는 것이 있나.

    “몸을 여러 個로 만들 수 있는 符籍을 갖고 싶다. 그 아이들이 내 몫을 100% 完璧하게 해줄 수 있다면 말이다. 몸이 딱 3個만 더 있으면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李 完璧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를 통해 全 世界的으로 人氣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한 俳優가 됐다는 事實을 實感할 때는 언제인가.

    “海外 팬을 많이 만났을 때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放映된 以後 海外 팬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나를 보러 서울까지 와주는 팬들에게 너무나 感謝할 따름이다.”

    海外에서 러브콜이 올 것 같다.

    “아직은 없지만 언젠가는 (海外 進出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外國 監督들과 廣告 作業을 몇 番 했는데 무척 新鮮한 經驗이었다. 現場마다 다른 결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문득 ‘外國 俳優들은 어떤 式으로 作業할까, 같이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症이 일었다.”

    같이 作業하고 싶은 外國 俳優가 있나.

    “미셸 윌리엄스를 宏壯히 좋아한다. 그가 出演한 많은 作品을 봤고 그의 演技 스타일을 宏壯히 좋아한다. 같이 延期할 機會가 생긴다면 1度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演劇 舞臺에서 처음 演技를 經驗했다. 演劇은 故鄕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요즘도 演劇을 보나.

    “틈날 때마다 본다. 第一 親한 親舊가 演劇을 하고 있어서 情報도 많이 얻고 많이 보러 다닌다. 언젠가 꼭 다시 그 舞臺에 서고 싶은데 타이밍이 맞아야 可能하다. 機會가 온다면 當然히 出演할 것이다. 舞臺 演技를 너무 사랑한다.”

    몇 年 前까지 그는 새해 첫날인 1月 1日에 하고 싶은 것을 적어 成就하는 재미를 맛봤다. 只今도 그렇게 하느냐고 묻자 “요즘은 오늘만 산다”는 答이 돌아온다.

    “오늘, 只今 이 瞬間에 最善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산다. 올해 1月 1日도 最善의 選擇을 했다. 1月에 이틀 쉬더라. 그中 하루가 그날이었다. 머릿속을 비운 채 낮잠도 자고 푹 쉬었다. 只今은 俳優라는 職業과 金泰梨라는 사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時期를 보내고 있다. 後輩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俳優이자 좋은 사람이 됐으면 한다.”



    김지영 기자

    김지영 記者

    放送, 映畫, 演劇, 뮤지컬 等 大衆文化를 좋아하며 人物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文化와 不動産, 流通 分野에도 특별한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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