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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想像 超越 ‘造作 放送’과 ‘黨派性 商業主義’|新東亞

MBC 想像 超越 ‘造作 放送’과 ‘黨派性 商業主義’

[강준만의 灰色地帶] 怪物과 싸우다 怪物이 된 MBC의 悲劇⑤·끝

  • 강준만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入力 2023-04-0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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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統領 彈劾’이라는 가슴 벅찬 꿈

    • 受侮 되돌려주는 正義로운 積弊淸算?

    • “保守政權과 맞장 뜨는 公營放送”

    • 反尹 情緖 겨누며 黨派性으로 장사

    • MBC 살린 尹政權의 어리석은 對處

    • ‘造作’ 加味된 ‘김건희 때리기’ 放送

    • 박성제 前 社長의 ‘殘忍한 天眞爛漫’

    • ‘公營放送의 中立地帶火’를 위하여

    * 新東亞 2023年 3月號 ‘怪物과 싸우다 怪物이 된 MBC의 悲劇④’에서 이어집니다.

    2022년 10월 13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과 관련한 MBC 보도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 뒷모습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사진공동취재단]

    2022年 10月 13日 尹斗鉉 國民의힘 議員이 國會에서 열린 科學技術情報放送通信委員會의 放送文化振興會·韓國放送廣告振興公社 等에 對한 國政監査에서 尹錫悅 大統領의 巡訪 中 發言과 關聯한 MBC 報道에 對해 質疑하고 있다. 寫眞 뒷모습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理事長. [寫眞共同取材團]

    2022年 5月 10日 尹錫悅 政權이 出帆했고, 6月 1日에 치러진 第8回 全國同時地方選擧는 國民의힘의 大勝으로 끝났다. 勝利에 陶醉한 雰圍氣가 열흘 程度 持續됐다고 본다면, 尹 政權의 全盛期는 바로 이 時期의 한 달이었을지도 모른다. 尹 政權의 支持率은 以後 내리막길 미끄럼을 타면서 强性 野圈 支持者들에게 ‘大統領 彈劾’이라는 가슴 벅찬 꿈을 안겨줬으니 말이다. 野圈의 代表 知識人인 백낙청 서울대 名譽敎授가 “처음부터 彈劾을 主張하는 것보다는 退陣을 勸告하는 게 낫다”고 助言해줄 程度로 2022年 下半期는 野圈에서 尹 政權의 沒落이 旺盛하게 擧論되던 時期였다.

    政權이 交替돼도 公營放送 社長과 理事의 任期 保障 때문에 公營放送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는 法이다. 그렇긴 하지만 政權交替 以前에 보이던 黨派的 論調와 强度는 크게 누그러뜨리면서 中立을 지키려는 시늉이라도 낸 게 그間의 ‘慣例’요 ‘傳統’이었다. 아마도 政權의 報復이 무서워서 그랬을 게다. 그런데 이마저 다 무너지고 말았다. 곧 沒落할지도 모를 政權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公營放送, 特히 MBC는 以前의 戰鬪的 偏頗性을 如前히 固守하면서 “政權과 맞장 뜨는 公營放送”이라는 새로운 歷史 創造의 길로 나선 것처럼 보였다.

    公開 討論會나 聽聞會 열어보자

    放送民主化를 爲해 獻身했던 MBC 社員들은 李明博·朴槿惠 體制에서 모진 苦難과 受侮를 當했다. 文在寅 政權 出帆 以後 公營放送의 ‘積弊淸算’은 必要한 일이었지만, 問題는 어떤 方式의 積弊淸算이냐는 것이었다. 李明博·朴槿惠 體制에 協力했거나 그 時節에 無難하게 지낸 同僚 放送人들을 對象으로 自身들이 겪은 苦難과 受侮를 되돌려주는 게 正義로운 積弊淸算이었을까? 不幸하게도 그렇게 생각한 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제 다시 政權이 바뀐 狀況에서 非(非)民勞總 系列의 MBC勞動組合(以下 ‘第3勞組’)은 聲明書(6月 24日)를 통해 “박성제 社長 等은 MBC 내 非民勞總 記者 60餘 名 거의 全員을 正常的인 取材 業務에서 排除해왔다”며 박성제 等 自社 經營陣과 報道部門 主要 幹部들을 勞動法 違反 嫌疑로 告訴했다고 밝혔다. 第3勞組는 “民勞總 言論勞組 MBC 本部는 2017年 罷業 때 민노총 所屬 記者와 PD 10餘 名이 新事業開發센터 等에 發令된 것이 ‘流配’라면서 눈물의 集會를 열었다”며 “바로 그 사람들이 MBC 經營權을 掌握하자마자 뉴스데스크 앵커를 照明倉庫로 發令하고 罷業 不參 記者 全員을 放送에서 쫓아냈다”고 說明했다.



    이들은 “최승호·박성제 社長은 겉으로는 ‘人權’을 내세웠다. 報道局 警察팀을 人權社會팀, 法曹팀을 人權司法팀으로 바꿨다. 그러나 그 뒤에서 非民勞總 記者들에 對한 嘲弄과 蔑視, 差別과 迫害가 쉬지 않고 이어졌다”며 “민노총 罷業에 參與하지 않은 사람은 ‘人權’의 對象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제 그 反文明的인 人權彈壓을 中斷시켜야 한다”고 主張했다.

    勿論 이 主張은 檢證이 必要하다. 公開 討論會나 聽聞會를 열어보자. MBC에서 ‘甲’이 아닌 ‘을’에 位置에 있던 사람들끼리 서로 번갈아가며 괴롭히는 어리석은 일이 어느 程度로 벌어졌는지 알아보자. 怪物은 政權을 쥔 쪽만이 아니라 ‘을’의 位置에 있던 平凡한 放送人들이기도 했다는 事實을 確認해보자. 그런 集團的 省察이 있을 때에 비로소 MBC를 비롯한 公營放送의 正常化가 可能할 것이다.

    “保守政權과 맞장 뜨는 公營放送”李 되는 게 正義로운 積弊淸算일까? 그럴 理 없다. 이건 保守와 進步의 問題가 아니었건만, 放送民主化를 保守와 進步의 問題로 誤解하거나 錯覺한 이들이 많았다. 自身의 利益을 키우고 享有하는 일에 理念의 布帳을 씌우면 좀 더 떳떳해 보일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MBC가 “保守政權과 맞장 뜨는 公營放送”李 되기 위해 벌인 일들을 무슨 수로 理解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尹 “이 XX들이…쪽팔려서” 發言 事件

    當時 尹 政權의 最大 弱點으로 꼽힌 尹錫悅의 夫人 김건희에 對한 MBC의 攻勢는 執拗했다. 7月 6日 MBC가 運營하는 유튜브 채널 ‘MBC 라디오 時事’는 ‘김종배의 視線集中’ 映像의 미리보기 寫眞에 “김건희 또 사고 쳤다! 大統領 水準 맞아?” “秘線論難 김건희 國庫損失罪로 處罰?” 等의 文句를 揷入했다. 大統領室 人事祕書官의 配偶者 申某 氏가 海外巡訪에 同行한 點을 問題 삼은 것인데, “김건희 또 사고 쳤다!”는 좀 甚하지 않은가?

    그런 式의 報道는 反尹(反尹) 情緖를 가진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黨派性으로 장사까지 하는 一石二鳥의 ‘黨派性 商業主義’라고나 할까. MBC는 美國의 폭스뉴스처럼 “偏向性은 利益이 되는 장사”라는 걸 立證해 보인 것이다. 8月 MBC 뉴스의 유튜브 月刊 照會數는 5億8000萬 뷰로 歷代 言論社 中 最高 照會數를 記錄했다. 2019年까지만 해도 地上波 3社 中 가장 낮은 照會數를 記錄하던 MBC는 2020年에 1位에 올라선 以後, 그 隔差를 繼續 늘려온 것이다.

    김건희나 尹錫悅이 “언제 또 事故 치나”라고 기다리면서 이른바 ‘假借 저널리즘(gotcha journalism)’, 卽 ‘너 딱 걸렸어 저널리즘’을 實踐할 機會를 虎視眈眈 노린 건 아니었을까? 이 ‘假借 저널리즘’李 失手가 잦은 데다 둔감하기까지 한 獨特한 類型의 大統領 夫婦를 만나면서 MBC 저널리즘의 基本 모드로 昇格된 것처럼 보였다. 이를 잘 보여준 代表的 事件이 9月 下旬의 뉴욕에서 벌어졌다.

    9月 22日 午前 10時쯤 MBC가 유튜브 映像으로 公開한 ‘오늘 이 뉴스’ “이 XX들이 承認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事件이 터졌다. 尹錫悅이 9月 21日(現地 時間) 美國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第7次 財政公約會議에서 48秒間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과 歡談을 마친 뒤 代表團과 함께 빠져나오면서 잠깐 멈춰 뒤를 돌아보면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MBC는 問題의 유튜브 映像을 올린 後 美國 政府에 e메일을 보내면서 AFP通信 記事를 添附하고는 그에 對한 美國 側 立場을 물었다. AFP通信은 前날 MBC 유튜브 字幕에 따라 英文 記事를 썼는데, 그 記事에서 ‘XX들’은 ‘fuXXers’로, ‘바이든이 쪽팔려서’는 ‘Biden lose damn face’로 各各 飜譯됐다.

    與圈은 9月 22日 아침까지 各種 모바일 메신저에서 지라시(情報誌) 形態로 돌던 尹錫悅의 發言과 映像이 MBC가 ‘바이든’이라고 斷定的으로 字幕을 달아 유튜브에 먼저 띄우면서 急速度로 擴散됐다고 봤다. MBC가 字幕을 단 것을 起點으로 大部分 放送과 인터넷 言論이 비슷한 報道를 하기 始作했다는 것이다.

    權性東 當時 國民의힘 院內代表 兼 代表 職務代行은 “MBC는 뉴스 字幕에 ‘(美國)’이라는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造作을 完成했고, 造作된 記事를 白堊館에 보내 論評을 求하려고 했다”고 非難했다. 이어 “이 渦中에도 MBC는 美 國務部의 ‘Our relationship with R.O.K. is strong(大韓民國과 우리의 關係는 끈끈하다)’이라는 回信 內容은 애써 無視했다”며 “韓美同盟이 重要하다면 當然히 强調해야 할 코멘트를 意圖的으로 削除하면서도, 外交慘事 프레임을 固執하는 理由는 單 하나, MBC가 外交慘事를 懇切히 願했기 때문”이라고 主張했다.

    尹 政權은 MBC를 ‘國紀紊亂 報道’의 主犯으로 몰아가는 方式으로 對應했지만, 실은 MBC를 保護하기 위해 발버둥친 格이었다. 問題를 일으킨 最初의 張本人인 尹錫悅이 一旦 謝過부터 한 後에 MBC 問題를 分離해서 對應했더라면 MBC의 行態에 剛한 問題意識을 가질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尹 政權은 내내 尹錫悅이 抑鬱한 被害者인 양 ‘被害者 코스프레’를 演出하면서 MBC를 向해서만 손가락질을 해댔으니, MBC의 立場에선 큰 幸運이 아닐 수 없었다. 尹 政權의 어리석은 對處 德分에 마땅히 맞아야 할 매마저 避해갈 수 있었다는 點에서 말이다.

    ‘때리기’ 頻度가 너무 잦으면…

    2022년 10월 11일 방송된 MBC PD수첩 ‘논문저자 김건희’ 편에서 재연 화면이라는 자막 표시 없이 김 여사의 대역을 쓴 장면. [PD수첩 화면 캡처]

    2022年 10月 11日 放送된 MBC PD手帖 ‘論文著者 김건희’ 便에서 再演 畵面이라는 字幕 標示 없이 金 女史의 代役을 쓴 場面. [PD手帖 畵面 캡처]

    MBC 時事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9月 18日에 이어 9月 25日에도, MBC PD手帖은 10月 11日에 ‘김건희 때리기’ 放送을 했다. 正當한 疑惑 提起 放送을 ‘때리기’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지만, 頻度가 너무 잦으면 그리 말해도 無妨하지 않을까? 게다가 ‘造作’李 加味된 放送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MBC는 10月 11日 放送된 ‘PD手帖’을 통해 ‘論文著者 김건희’라는 回次에서 김건희의 ‘論文剽竊’ 疑惑을 다뤘다. 이 回次의 프롤로그엔 김건희와 비슷한 外貌, 옷차림, 헤어스타일 等을 한 女性이 登場했다. 이 女性의 背景엔 ‘疑惑’ ‘剽竊’ ‘虛僞’ 等의 글字가 나타났다. 該當 放送이 送出되자 與圈에서 反撥이 提起된 건 當然한 일이었다. 時事 프로그램에서 帶域을 使用할 境遇 放送審議에 關한 規定 第39條(再演·演出)에 따라 ‘再演’이라는 表記 記載 後 該當 內容을 告知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미애 國民의힘 院內代辯人은 論評에서 “放送 事故가 아니라 ‘現實的 惡의(Actual Malice)’에 依한 ‘意圖된 造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MBC는 ‘大統領에 對한 字幕造作’에 이어 ‘令夫人에 對한 畵面造作’까지 거침이 없이 放送造作 暴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公營放送이어야 할 MBC가 民主主義를 지키는 把守꾼이 아니라, 民主主義를 破壞하는 ’放送 造作의 達人’으로 國民 위에 君臨하고 있는 모습에 慨歎한다”며 “지난 11日은 ‘造作’ ‘歪曲’ ‘偏頗’ 放送으로 MBC가 스스로 ‘公營放送임을 抛棄한 날’로 우리 言論社에 記錄될 것”이라고 非難했다.

    이기홍 東亞日報 大記者는 “PD手帖이 김건희 便에서 代役 高地를 안 한 것을 與黨이 問題 삼는데 더 深刻한 건 그게 아니다. ‘어렵게 만났다’는 紹介와 함께 모자이크 處理되고 音聲 變造된 提報者가 登場했는데 實際로 代役이었다고 한다. 모자이크와 變調를 하면 누구나 實際 人物이라 여긴다. 이를 應用한 게 모큐드라마다. 不倫 現場 急襲 같은 場面 演出에 많이 使用된다. 視聽者를 속일 意圖가 아니라면 時事 프로가 代役을 쓰면서 모자이크 處理하고, 音聲 變造할 理由가 別로 없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提報者 목소리 錄音을 放映할 수 없는 事情이 있으면 그래픽 處理를 해서 字幕으로 發言을 내보내고 進行者가 읽어주면 된다. 2008年 狂牛病 篇 製作者들이 그랬듯이 ‘敵愾心이 하늘을 찌른’ 狀態에서 自身들이 願하는 結論에 닿기 위해 汨沒하는 製作陣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萬若 前任 政權 때 任命된 社長과 幹部들이 아직 補職을 맡고 있던 文在寅 政府 初期에 文 大統領이나 金正淑 女史를 다룬 放送에 이런 式의 마사지가 加해졌다면 ‘민주노총 傘下 言論勞組 MBC本部’는 社長과 製作 幹部 退陣을 要求하며 罷業에 나섰을 것이다.”

    10月 24日 MBC 第3勞組는 “지난 土曜日 市廳 앞과 光化門에서 座·右派 大規模 集會가 同時에 벌어졌는데, MBC는 어떻게 그렇게 均衡 報道의 基本조차 지키지 않고, 露骨的으로 偏頗 報道를 할 수 있는지 혀를 내두를 程度”라고 非難했다. 第3勞組는 “MBC가 編輯한 畵面은 온통 ‘김건희 拘束’ ‘尹錫悅 退陣’ 손牌말뿐이라 해도 過言이 아니었다”며 端的으로 集會 參加者들이 들고 있는 손牌말 畵面은 左派 陣營의 境遇 1分 16秒間 放映됐고, 右派 陣營 放映은 고작 8秒에 不過했다는 根據를 提示했다.

    金宜謙 더불어民主黨 議員이 10月 24日 國會 國政感謝狀에서 直接 提起한 ‘大統領-法務長官 深夜 술자리 疑惑’을 놓고 與野가 連日 攻防을 벌인 가운데, 唯獨 MBC만 이 問題를 뉴스로 거의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第3勞組는 10月 26日 聲明을 내고 “日刊紙는 勿論이고 KBS와 SBS도 關聯 內容과 波長에 對해 報道하고 있는데 MBC 뉴스데스크는 이틀 連續 外面했다”며 “민주당 議員이 時體말로 ‘똥볼’ 찬 건 다루고 싶지 않아서 아닌가”라고 批判했다.

    梨泰院 핼러윈 慘事 다음 날인 10月 30日 午前 11時쯤 MBC PD手帖 製作陣은 公式 페이스북 計定에 올린 공指紋을 통해 “梨泰院 할로윈데이 事故 關聯 現場 目擊者, 失踪者 家族, 當局의 事前 對應 關聯 問題點에 對한 提報를 기다린다”고 밝혀 論難이 됐다. 이 公知文에는 非難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始作됐다’ ‘事前對應...異味 結論은 내놓으셨군요ㅋㅋ’ ‘件數 잡았다고 아주 신났네’ ‘答定너’ ‘哀悼라고 하고 提報를 받든지’ ‘惡魔가 한 手 배우고 가겠다’ 等이었다. 그러자 이날 午後 1時 50分쯤 PD手帖 公知文이 修正됐다. 바뀐 揭示物에는 “梨泰院 핼로윈데이 事故 關聯 現場 目擊者, 失踪者 家族 및 關係者분들의 提報를 기다립니다”라고만 적혔다. ‘當局 對應 問題點’ 대목이 사라졌다.

    이에 MBC 第3勞組는 聲明에서 ‘梨泰院 핼러윈 慘事’ 前날 뉴스데스크는 앵커부터 핼러윈 ‘노 마스크 祝祭’를 弘報하기에 汲汲했다고 指摘하면서 “뉴스데스크가 事故 直後 30日 새벽부터 24時間 特報를 持續하면서 慘事 當時의 現場音과 畵面을 數百 番 反復的으로 放映해 ‘國民的 트라우마’를 만들어낸 것”과 같은 報道 方式을 當場 中斷할 것을 要求했다.

    ‘MBC 取材陣 專用機 搭乘 不許’ 事件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진행하면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MBC가)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尹錫悅 大統領이 2022年 11月 18日 서울 龍山 大統領室 廳舍에서 出勤길 問答(도어스테핑)을 進行하면서 “MBC에 對한 專用機 搭乘 排除는 國家安保의 核心軸人 同盟關係를 (MBC가) 事實과 다른 ‘假짜뉴스’로 離間질하려고 아주 惡意的인 行態를 보였기 때문에 大統領의 憲法 守護 責任의 一環으로서 不得已한 措置였다”고 말했다. [大統領室寫眞記者團]

    尹錫悅은 簡單히 解決하고 넘어갈 수 있는 事案도 齷齪같이 크게 키우고야 마는 性格의 所有者였는데, 이를 드라마틱하게 잘 보여준 事件이 11月 9日에 일어났다. 大統領의 東南亞 巡訪과 關聯, 大統領室이 MBC 出入 記者들에게 “專用機 搭乘은 外交·安保 이슈와 關聯해 取材 便宜를 提供해오던 것으로, 最近 MBC의 外交 關聯 歪曲·偏頗 報道가 反復된 點을 考慮해 取材 便宜를 提供하지 않기로 했다”고 通報한 것이다. “이番 搭乘 不許 措置는 이와 같은 歪曲, 偏頗 放送을 防止하기 위한 不可避한 措置”라고 했다나.

    이 措置에 對한 輿論은 全般的으로 보아 싸늘했다. MBC에 對해 批判的이던 사람들도 大統領室의 措置를 批判했다. 陳重權은 “MBC를 猝地에 言論自由 鬪士로 만들어주고 앉았다”라고 批判했는데, 더할 것도 덜 것도 없는 正答이었다.

    11月 18日 尹錫悅은 出勤길 質疑應答에서 “MBC에 對한 專用機 搭乘 排除는 國家安保의 核心軸人 同盟關係를 (MBC가) 事實과 다른 ‘假짜뉴스’로 離間질하려고 아주 惡意的인 行態를 보였기 때문에 大統領의 憲法 守護 責任의 一環으로서 不得已한 措置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주 MBC 記者가 “MBC가 뭘 惡意的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惡意的이에요?”라고 큰소리로 물었으나 尹錫悅은 答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以後 이기정 大統領室 弘報企劃祕書官이 “가는 분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禮儀가 아니다”라고 하자, MBC 記者는 “質問도 못 하나”라며 맞섰다. “말꼬리 잡지 말라” “말操心하라” “軍事政權이냐?” “報道를 잘하라”는 等 한동안 高聲이 오갔는데, 이게 큰 論難거리이자 이슈가 됐다. 그러자 李在明 大統領室 副代辯人은 書面 브리핑을 통해 “무엇이 惡意的이냐”는 MBC 記者 質問에 對해 10가지 理由를 摘示하고는 “이게 惡意的”이라고 되받았다. 그 10가지 가운데 一部는 紹介하자면 다음과 같다.

    “陰性 專門家도 確認하기 힘든 말을 字幕으로 만들어 無限 反復했다. 大統領이 하지도 않은 말, 國會 앞에 美國이란 말을 括弧 안에 넣어 美 議會를 向해 卑俗語를 쓴 것처럼 우리 國民뿐 아니라 全 世界를 相對로 거짓 放送을 했다. MBC 美國 特派員이 假짜뉴스를 根據로 美國 白堊館과 國務部에 立場 表明을 要求하면서 大統領이 마치 F로 始作하는 辱說을 한 것처럼 旣定事實化해 韓美同盟을 露骨的 離間질했다. 當時 美 國務部는 ‘韓國과 우리의 關係는 끈끈하다’고 回信했지만 MBC는 이를 報道하지 않았다. 回信을 報道하지 않을 것이면서 왜 質問을 한 것인가? 이런 部分들을 問題 삼자 MBC는 ‘어떠한 解釋이나 價値判斷을 하지 않고 發言 內容을 그대로 傳達했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MBC의 各種 時事敎養 프로그램은 大統領 夫婦와 政府 批判에 血眼이 돼 있다. 그 過程에서 代役을 쓰고도 帶域 標示조차 하지 않았다. 왜 이런 問題가 反復되는지 公營放送으로서 省察하기보다 ‘뭐가 惡意的이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2023年 2月 7日 MBC 最大 株主 放送文化振興會(訪問陣)는 定期 理事會 面接 評價를 통해 MBC 社長 公募에 志願한 13名 中 박성제, 안형준, 허태정 候補를 1次 合格者로 選定했다. 3人은 2月 18日 156名의 市民評價團이 參與한 政策討論會에서 政策發表와 質疑應答을 進行했다. 이 가운데 가장 印象的인 發言을 한 이는 허태정이었다.

    “MBC가 ‘民主黨 放送’인 걸 모르는 사람 없다”

    허태정은 “只今 MBC가 民主黨 放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딱 보니 100萬’, 박성제 候補가 報道局長 時節 瑞草洞 曺國 擁護 集會 參與 人員에 對해 金於俊의 뉴스工場에서 發言한 內容입니다. 박성제 候補가 報道局長 時節 그의 夫人은 文在寅 政府 靑瓦臺 뉴미디어 祕書官이었습니다”라며 박성제가 主導한 親(親)민주당 性向의 放送을 批判했다. 그는 現 MBC 公正性 點數를 50點 以下로 評價했고, 박성제의 ‘딱 보니 100萬’ 發言은 “懲戒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市民評價團 投票 結果 안형준과 허태정이 最終 候補로 決定됐다. 2月 21日 訪問陣은 안형준을 次期 MBC 社長 內定者로 決意했다. 안형준은 最終面接에서 “公營放送 向한 外風을 막아내겠다. MBC는 檢言癒着 疑惑을 單獨 報道한 장인수, 民間人 專用機 搭乘을 單獨 報道한 이기주 等 살아 있는 記者들이 적지 않다”면서 “檢言癒着 疑惑 報道는 假짜뉴스가 아니다”라고 主張함으로써 박성제의 基本 路線을 維持할 것임을 示唆했다.

    MBC 社長 連任이 挫折된 박성제는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死藏하면서 單 한 番도 뉴스나 時事 프로그램 內容에 干涉을 한 적이 없다. 記者·PD들의 良心과 所信을 믿고 外壓을 막아준 것뿐이다. 앞으로도 MBC 言論人들이 眞實만을 追求하는 報道를 위해 努力해줄 것이라 믿어 疑心치 않는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나겠다.”

    무서울 程度로 純眞한 말이다. 그의 論理 構造는 單純하다. 干涉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MBC는 眞實만을 追求하는 報道를 해왔다는 것이며, MBC가 特定 政黨에 友好的이라는 생각은 프레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主張이다. 그는 自身이 어떤 잘못을, 어떤 罪를 저질렀는지 全혀 認定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理解조차 하지 못한다. ‘殘忍한 天眞爛漫’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單 한 番도 뉴스나 時事 프로그램 內容에 干涉을 한 적이 없다”는 박성제의 主張을 100% 믿는다. 아예 그럴 必要가 없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政治 性向이 다른 記者·PD들은 肅淸됐는데, 干涉할 必要가 있을 理 萬無했다. 게다가 ‘義理’는 좀 强한가. MBC 社長 候補이던 허태정이 政策發表에서 指摘한 박성제의 다음과 같은 人事 스타일도 干涉의 必要性을 없애줬을 게다.

    “現在 MBC의 本部長 10名 가운데 解雇者 出身인 朴 社長이 任命한 解雇者 本部長이 3名, 親한 報道局 入社同期 3名을 包含해 動機 本部長이 4名, 社長이 勞組委員長을 할 때 勞組 幹部였던 本部長 1名 等 모두 8名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問題가 터지면 關係社 社長으로, 回轉門 人事로 돌려 막고 繼續 義理를 지킨다.”

    大選 1年 前에만 可能한 妥協

    2022년 11월 18일 이기주 MBC 기자(왼쪽)와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年 11月 18日 이기주 MBC 記者(왼쪽)와 이기정 大統領室 弘報企劃祕書官이 서울 龍山 大統領室에서 尹錫悅 大統領 出勤길 問答(도어스테핑)이 끝난 後 舌戰을 벌이고 있다. [大統領室寫眞記者團]

    이 點에서 國民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훨씬 不利하다. 民主黨은 勞組의 친(親)민주당 志向性을 利用해 勞組를 통한 自然스러운 ‘以心傳心’ 統制가 可能하지만, 勞組와 사이가 좋지 않은 國民의힘은 比較的 葛藤의 素地가 큰 번거롭고 부자연스러운 統制의 過程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두 政黨의 差異가 어떠하건, 20餘 年 前부터 내가 懇切히 꿈꾸었던 건 ‘公營放送의 中立地帶火’였다. 그래서 無報酬 名譽職으로 放送社 社長만 뽑는 이른바 ‘放送議會’ 構成을 主張하기도 했다. 하지만 公營放送 掌握에 血眼이 된 두 巨大 政黨은 ‘公營放送의 中立地帶火’에 關心이 全혀 없었다. 特히 민주당 陣營에선 ‘기울어진 放送 運動場(綜編)’ 때문에 公營放送 掌握은 꼭 必要하다는 詭辯이 意外로 說得力을 얻고 있었다. 權力과 政治가 손을 떼면 ‘市場 論理’에 따라 저절로 半半이 될 텐데, 왜 그렇게 自身이 없는 걸까? 민주당 陣營 內에 만만찮은 勢力을 形成한 反(反)企業 情緖 또는 班(反)資本主義 情緖를 抛棄할 뜻이 없기 때문일까?

    ‘公營放送의 中立地帶火’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내가 내린 現實的인 結論은, 公營放送 支配構造 改編에 對한 與野 合意는 오직 大選 1年 前 狀況에서만 可能하다는 것이었다. 어떤 政權이건 事實上 그間 與黨 프리미엄으로 주어져 온 公營放送 掌握을 스스로 抛棄할 理는 萬無하기 때문이다. 大選 1年 前에 與野 妥協이 可能한 理由는 與黨 立場에선 政權이 野黨으로 넘어갈 수 있는 可能性에 對한 對備, 野黨 立場에선 大選 期間 中 放送 報道에서 與黨 프리미엄을 없애거나 最少化해야 할 必要性 때문이다.

    2017年 5·9 大選 前 ‘公營放送 掌握 禁止法’에 對해 與野 合意가 이루어진 것도 바로 그런 理由에서였다. 그런데 文在寅 前 大統領과 민주당은 執權 後 이 約束을 깨고 5年間 내내 公營放送을 掌握해 놓고선 大選에 敗北하자 엉뚱한 放送法 改正案을 들고나왔다. 輿論 壓迫 攻勢를 펴면 國民의힘이 그런 ‘내로남不 꼼수’에 넘어가 줄 수도 있다는 期待를 걸었던 模樣이다.

    그런 式으로 하면 안 된다. 一方的으로 내놓은 改正案에 對해 反對하면 “代案을 내놓으라”고 다그치는 건 고약하기까지 하다. 野黨 時節 문재인이 支持했던 이용마의 ‘國民 代表團制度’도 있고, ‘公營放送 掌握 禁止法’도 있잖은가. 하지만 現時點에선 代案이 重要한 게 아니다. 내가 말했잖은가. 公營放送 支配構造 改編에 對한 與野 合意는 오직 大選 1年 前 狀況에서만 可能하다고 말이다.

    앞으로 3年을 더 기다리자는 게 아니다. 與野 合意를 깬 것과 그럼에도 賊反荷杖 態度를 보인 것에 對한 민주당의 謝罪가 必要하다. 言論勞組와 放送人들은 放送法 改正案을 文在寅 政權 마지막 1年 內에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對해 謝過하거나 그런 姿勢를 가져야 한다. 그런 恭遜한 姿勢로 國民의힘에 妥協을 要請해도 될까 말까 한 일을 모든 正義(正義)는 專貰 낸 듯이 堂堂하게 큰소리를 뻥뻥 쳐가면서 일을 推進해서야 되겠는가. 무엇보다도 MBC가 繼續 “政權과 맞장 뜨는 公營放送”으로 머무르겠다는 虛荒된 野慾을 버리고 스스로 ‘公營放送의 中立地帶火 모델’을 實踐하는 게 가장 좋은 方法일 수도 있다.


    康俊晩
    ● 1956年 出生
    ● 성균관대 經營學科 卒業, 美國 위스콘신대 메디슨캠퍼스 言論學 博士
    ● 現 전북대 新聞放送學科 名譽敎授
    ● 著書 : ‘발칙한 李俊錫: THE 人物과사상 2’ ‘싸가지 없는 政治’ ‘不動産 掠奪 國家’ ‘韓流의 歷史’ ‘江南 左派’ ‘노무현과 國民詐欺劇’ ‘김대중 죽이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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