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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美少金融財團 신헌철 理事長|新東亞

SK美少金融財團 신헌철 理事長

“現場 密着, 特化商品 開發 … 庶民이 OK할 때까지!”

  • 이형삼│東亞日報 신동아 編輯委員 hans@donga.com│

    入力 2010-09-30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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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少金融은 마라톤…‘速度戰’은 禁物”
    • “대상 信用等級 올리면 庶民 救濟 못해”
    • 찾아가는 서비스로 效率 높이고, 費用 줄이고
    • 營業 人生 39年…美少金融度 ‘營業 마인드’로!
    SK미소금융재단 신헌철 이사장

    ●1945年 慶北 浦項 出生<br>●부산상고·부산대 經營學科 卒業<br>●1972年 有功 入社<br>●有功 營業理事·유공가스 營業常務<br>●SK텔레콤 首都圈마케팅擔當 常務<br>●SK텔링크 社長, SK가스 社長, SK㈜ 社長<br>●2008年 1月~ SK에너지 副會長

    1945年生, 우리 나이로 예순여섯人 신헌철 SK美少金融財團 理事長(SK에너지 副會長 兼任)은 ‘신동아’ 인터뷰가 있던 9月8日 아침에도 自宅 隣近 서울교대의 400m 트랙을 25바퀴 돌았다고 했다. 本人 말마따나 “한 달 뒤면 電鐵을 無料로 탄다”는 ‘老人’李 하루아침에 10㎞를 뛴다? 아무리 마라톤 마니아라지만 이건 좀 無理가 아닐까.

    “나름의 中長期 스케줄에 따라 차근차근 準備하고 있는 겁니다. 只今은 한 달에 150㎞를 消化하는 게 目標예요. 하루 5㎞꼴이죠.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꾹 참고 10㎞를 뛰었으니 來日과 모레 5㎞滿 더 뛰면 돼요. 絶對 서두르지 않습니다.”

    기다림, 準備, 忍耐…. 簡潔한 答辯에서도 오롯하게 드러나는, 平生 몸에 밴 그의 德目들이다. 그는 初等學校 1學年 때 아버지를 여읜다. “스물여덟에 靑孀寡婦가 된 어머니, 코흘리개 동생들과 社會安全網의 맨 밑바닥으로 팽개쳐졌다”고 한다. 願하는 것을 얻기까지 참고 기다리고 準備하는 것은 어린 時節부터 習慣처럼 익숙했다.

    기다림과 迂廻(迂廻)는 靑年期에도 繼續됐다. 얼른 學校를 마치고 銀行에 就職할 料量으로 부산상고에 들어갔으나 敎師들이 “成跡이 아깝다”며 大學 進學을 勸해 進路를 바꿨다. 하지만 入試運이 안 따랐다. 3修를 하느라 아까운 時間이 흘러갔다. 軍隊라도 일찍 다녀와야겠다 싶어 服務期間이 2個月 짧은 海兵隊에 自願했는데, 除隊 4個月 前 武裝共匪들이 靑瓦臺 襲擊을 企圖한 1·21事態가 터지는 바람에 8個月 延長服務를 해야 했다.

    마라톤도 늦깎이였다. 50代 中盤에 退行性 關節炎 診斷을 받고 나서 조심스럽게 뜀박질을 始作했는데, 벌써 20餘 次例나 풀코스를 完走했다(뛸 때마다 知人들에게서 1萬원씩 後援金을 받고, 그 總額만큼의 매칭펀드를 내놔 寄附한다). 精巧한 體力 配分으로 레이스 初盤의 오버워크를 避하고 찬찬히 페이스를 維持하다가 마(魔)의 30㎞ 고비를 넘긴 뒤 막판 뒷심을 發揮하는 스타일이다.



    2008年엔 보스턴마라톤 完走의 꿈도 이뤘다. 보스턴마라톤의 60~65歲 參加者 基準記錄은 4時間. 그는 50代가 다 가도록 4時間2分 壁을 넘지 못하다가 62歲 때인 2007年 동아마라톤에서 3時間58分23秒를 記錄, 이듬해 보스턴마라톤 出戰資格을 얻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민들레 홀씨와 土種 잔디

    이런 面貌를 지닌 신헌철 理事長이 本格 出帆 9個月째를 맞은 美少金融事業 一角의 躁急症과 ‘速度戰’ 兆朕을 警戒하면서 着實한 基礎 다지기를 强調한 것은 豫想했던 바다. 오랜 經驗則에서 비롯된 비즈니스 感覺이 엿보이는 듯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market이랄까.

    美少金融은 制度圈 金融會社를 利用하기 어려운 金融疏外階層에 創業·運營資金을 無擔保·無保證으로 빌려주는 事業. ‘아름다운 少額貸出’이라는 뜻에서 ‘美少’라는 이름을 붙였다. 6個月~1年의 据置期間 後 5年 동안 償還하는데 利子率이 年 2.0~4.5%로 낮다. 創業 希望者를 위한 事業妥當性 分析과 經營 컨설팅, 債務 不履行者에 對한 負債相談과 債務調整 連繫 等을 支援하기도 한다. 政府 主導로 向後 10年間 活用할 2兆원을 確保한 뒤 지난해 12月15日 京畿 水原에 地域法人 1號店을 내면서 事業을 本格化했다.

    2兆원의 財源은 休眠預金 7000億원, 銀行圈에서 出演한 3000億원, 大企業들이 寄附한 1兆원(三星 3000億원, SK·現代車·LG 各 2000億원, 포스코·롯데 各 500億원)으로 마련됐다. 이들 企業은 各其 美少金融財團을 運營하고 있는데, 그中에서도 SK美少金融財團(www.skmiso.or.kr)은 최태원 SK 會長이 直接 在來市場 等을 찾아 現場點檢과 弘報活動에 나설 만큼 積極的이다. 신헌철 理事長은 민들레 홀씨와 土種 잔디에 比喩하며 微笑金融의 未來를 樂觀했다.

    SK미소금융재단 신헌철 이사장

    在來市場을 찾아 미소금융 弘報活動을 벌이는 신헌철 理事長(오른쪽).

    ▼ 아직 1年도 안 된 時點이긴 하나 미소금융 出帆 때 쏟아진 期待에 비하면 貸出 實績이 全般的으로 未洽한 게 아니냐, 事業 速度가 너무 느린 게 아니냐는 指摘이 있습니다.

    “弘報와 理解가 不足했다는 것이 첫 番째 理由입니다. 美少金融은 넓게 보면 庶民을 돕는다는 面에서 庶民金融會社들이 販賣하는 ‘햇살론’과 비슷해요. 하지만 美少金融이 低所得層의 創業과 事業運營에 重點을 두고 컨설팅 等 事後管理까지 하며 自活을 돕는다면, 햇살론은 緊急生活資金 支援 爲主라 事後管理를 해주지 않죠. 그런데 美少金融事業 初期엔 이런 事情을 모르는 顧客들의 生活安定資金 貸出申請이 大部分이어서 貸出을 거절당한 境遇가 많았습니다.

    그間 미소금융 支店 數가 充分하지 못해 顧客의 接近 便宜性이 떨어진 것도 實績 低調로 이어졌습니다. 短期間에 事務空間과 人力을 確保해 많은 地點을 設立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또 한 가지 理由로 들 수 있는 것은 多少 까다로운 貸出資格입니다. 7等級 以下의 個人信用等級, 一定 金額 以下의 保有財産, 一定 條件의 自己資金 維持比率 等 嚴格한 要件을 適用하고 있거든요. 이는 美少金融의 根本的인 趣旨를 勘案해 理解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初期의 施行錯誤가 整備되고 各 部門의 노하우가 蓄積되면서 事業이 安全하게 軌道로 進入하고 있다는 게 그의 分析이다. 美少金融이 進出한 몇몇 在來市場에선 고리(高利)를 챙기던 日數業者들이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SK美少金融은 지난 6月末까지 135名에게 13億원을 貸出했는데, 오늘(9月8日) 現在까지는 299名에게 29億원이 나갔어요. 上半期 6個月 累積 貸出額의 約 120%가 2個月餘 만에 나간 겁니다. 支店도 지난 8月에만 4곳이 門을 여는 等 8곳(서울 永登浦·衿川·送波, 仁川, 大田, 蔚山, 京畿 光明, 濟州 西歸浦)으로 늘었어요. 올해 안에 서울 江北, 全北 群山에 支店을 열면 10個가 됩니다. 徐徐히 速度가 붙고 있어요.

    制度圈 金融을 對하는 視角으로 미소금융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銀行 門턱도 넘기 어려운 庶民을 對象으로 새로운 金融의 꽃을 피워보겠다는 것 아닙니까. 正말 미소금융을 切實히 必要로 하고 自立 意志가 强한 庶民들을 잘 가려내 支援하고, 이들이 5年 동안 貸出金을 잘 갚고, 이들이 갚은 돈을 또 그런 庶民들이 빌려가고…이렇게 善循環의 바통을 주고받으며 끝없는 長距離 繼走를 하는 겁니다. 이걸 보고 ‘왜 빨리빨리 못 뛰냐’고 詰難해서야…. 하찮아 보이는 민들레 홀씨 하나가 마침내 들판을 뒤덮고, 더디 자라는 土種 잔디가 兩잔디보다 억세게 뿌리를 내리잖아요.”

    “矯導所 비었다고 下宿 칠 수야…”

    ▼ 그렇지만 一部 美少金融財團에선 ‘貸出 實績이 不振하니 對象 信用等級을 上向調整瑕疵’는 意見을 낸 것으로 압니다. 美少金融이 低信用者만 支援하다 보니 相對的으로 信用度가 높은 사람이 逆差別을 받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요.

    “美少金融이 태어난 目的을 되새긴다면 同意할 수 없습니다. 6等級 以下를 對象으로 하는 햇살론의 境遇 事業 開始 한 달 남짓 만에 貸出額이 1000億원을 넘어서면서 벌써 速度調節論이 提起될 程度예요(더욱이 햇살론의 總 財源은 35兆원으로 微笑金融 財源의 16倍가 넘는다). 우리나라 絶對貧困層을 人口의 5%로 잡으면 270萬, 3%로만 잡아도 140만입니다. 于先 이들부터 살려내야죠. 只今의 미소금융 財源으로는 7~10等級에 두루 惠澤을 週期에도 벅찹니다. 이들이 漸漸 더 많이 미소금융을 찾아오게 해야지, 먹고살 만한 5, 6等級에 事業을 더 키우라고 돈 빌려주는 게 美少金融의 目的이 아니거든요. 名色이 SK에너지 副會長이라는 저도 信用照會를 해보니 5等級이 나옵디다. 經濟活動을 하느라 여기저기 貸出을 열어놓으면 갚을 能力이 있든 없든 等級이 내려가게 돼 있으니까.

    누군가는 ‘事業도 잘하고 銀行에 避해 준 적도 없는 사람은 年利 7, 8%에 돈을 빌리는데, 뭔가 잘못돼서 거꾸러진 사람이 微笑金融에서 4.5%에 돈 빌려가는 건 問題 아니냐’고 하더군요. 이건 觀點의 差異라고 봅니다. 適切한 比喩는 아니지만 ‘죄짓고 矯導所 간 사람은 나라가 먹여주면서, 矯導所 안 간 사람에겐 왜 밥을 안 주냐’는 論理 같아요. 矯導所가 좀 비었다고 거기에다 下宿을 칠 수야 없는 노릇이죠.”

    다만 信用等級 基準으로 貸出資格을 따지다 보면 低所得 高信用者가 微笑金融 貸出을 못 받게 될 수도 있다. 假令 아들이 가끔 쥐여주는 用돈을 꼬박꼬박 모아 銀行빚을 着實하게 갚은 할머니는 財産도 所得도 변변치 않지만 信用等級이 5等級에 이르기도 한다. 反面 멤버십 골프場에서 두둑한 뱃살을 출렁이며 연신 ‘나이스샷’을 외치는 이들 中엔 8, 9等級이 수두룩하다. 美少金融中央財團은 이런 矛盾을 解消하기 위해 지난 8月 初부터 所得額, 健康保險料 納付額 等 몇 가지 變數를 入力하면 5, 6等級 中에서도 貸出 對象者를 選別할 수 있는 새 信用等級 시스템을 만들어 活用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눈에 띄는 것이 SK美少金融의 特化商品인 ‘用達事業者 自立支援 貸出’이다. 1t 以下 用達事業者들을 위한 貸出商品으로, 用達協會와 協約을 맺고 所屬 會員들에게 용달화물차 購入 資金을 最大 2000萬원까지 年利 4.5%(올해까지는 2.0%)로 빌려준다. 年 20%에 가까운 自動車 割賦利子에 비하면 破格的인 條件이라 人氣가 높다. 그런데 7萬9000名이나 되는 1t 以下 用達事業者 中에도 이런저런 事情으로 實所得과 無關하게 信用等級이 5, 6等級인 境遇가 적지 않다.

    “이분들은 月平均 所得이 100萬원에 못 미치는 零細 自營業者들이에요. 그래서 微笑金融 支援對象으로 가장 적합한 集團 中 하나라고 判斷했습니다. 所得 等 여러 變數를 適用해보니 豫想대로 5, 6等級 中에도 惠澤을 볼 수 있는 분이 많더군요. 워낙 反應이 좋아 서울에 이어 各 地域 用達協會로 事業을 擴大하고 있습니다. 저희 財團이 커버하지 못하는 地域을 위해서는 다른 企業 財團들과도 協業할 생각이고요. 아닌 게 아니라 다른 財團에서도 이 商品에 着眼해 貨物車輛 關聯 支援商品을 잇달아 出市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찾아가는 微笑金融’의 힘

    ▼ 앞으로도 이런 特化商品에 焦點을 맞출 건가요.

    “그럴 생각입니다. 者, 보세요. SK에너지는 기름을 팔고 SK텔레콤은 移動通信을 팔죠. 기름과 移動通信은 다른 競爭社들도 똑같이 販賣하는 商品이에요. 그런데도 이들 두 會社가 越等한 實績으로 市場占有率 1位를 차지하는 要因이 뭘까요. 아이디어죠. 基本的인 몇몇 商品의 타깃을 特定 顧客層에 맞추는 戰略이 바로 그겁니다. 美少金融度 이렇게 끌고 가야 差別化할 수 있어요. 이를 위해 銀行支店長 出身 等 金融圈 베테랑들을 諮問委員으로 委囑해 다양한 特化商品 開發을 試圖하고 있습니다. 用達事業者 商品도 그 産物이죠.”

    SK그룹의 代表的 ‘營業通’다운 布石이다. 申 理事長은 1972年 SK에너지 前身인 ㈜유공에 入社한 以來 39年에 達하는 勤務期間 大部分을 營業部門에서 뛰었다. 그는 微笑金融 또한 多分히 ‘營業 마인드’로 接近하는 듯하다. 差異가 있다면 ‘미소금융 營業’의 過失(果實)은 企業의 利潤이 아니라 庶民의 自立이라는 것.

    예나 只今이나 營業맨의 基本은 발품이다. 스스로를 ‘場돌뱅이’라 일컫는 申 理事長은 微笑金融에서도 발품을 差別化의 주무기로 삼으려 한다. 이른바 ‘찾아가는 微笑金融’을 標榜하고 나선 것이다.

    “大部分 혼자 힘으로 가게를 꾸려가는 零細商人들은 化粧室 한番 마음 놓고 못 가는 形便이에요. 아직 몇 곳 안 되는 微笑金融 地點을 訪問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저희는 미소금융 最初로 在來市場 移動相談所를 運營하고 있습니다. 市場 商人會 事務室에 자리를 마련하고 一一이 營業場을 訪問, 相談을 한 뒤 適格 與否를 判斷합니다. SK텔레콤과 連繫한 스마트폰으로 現場에서 信用照會를 하니까 방앗間 主人이 따끈따끈한 가래떡을 뽑아내면서도 微笑金融 業務를 볼 수 있어요. 큰맘 먹고 어렵사리 地點을 訪問했다가 막상 貸出 資格이 안 된다고 하면 失望이 얼마나 크겠어요. 不適格 判定을 받더라도 生業 現場에서 받으면 마음이 덜 傷하죠.”

    이 서비스가 商人들에게서 呼應을 얻자 SK그룹은 數億원 相當의 現場 相談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넷북을 美少金融中央財團에 寄贈했다. SK美少金融은 大都市 在來市場뿐 아니라 支店을 設立하기 어려운 全國의 郡(郡)單位 以下 疏外地域에서도 5日場이 열리는 날 等을 活用해 移動相談 서비스를 할 수 있게끔 該當 郡廳들과 協議하고 있다.

    SK미소금융재단 신헌철 이사장
    ▼ 뜻은 좋지만 問題는 結局 돈이겠죠. 支店도 늘리고 移動相談 서비스도 擴大하려면 費用이 繼續 늘어날 텐데, SK美少金融의 財源은 ‘10年間 2000億원’으로 限定돼 있지 않습니까.

    “10年 財源이 2000億원이니 1年 財源은 200億원인데, 그中 運營費 上限線이 10%(20億원)입니다. 여기에다 20%의 貸損充當金을 設定하는 데 또 40億원이 듭니다. 200億원 에서 運營費와 貸損充當金 60億원을 빼면 純粹하게 貸出金으로 쓸 수 있는 돈은 140億원이라는 얘기죠. 運營費는 固定費와 變動費로 나뉘는데, 變動費는 어떻게든 發生하는 거니까 줄일 수 있는 건 固定費뿐이에요.

    저희가 ‘찾아가는 微笑金融’을 擴大하려는 데는 固定費를 最少化하려는 目的도 있어요. ‘在來市場 같은 곳에 支店을 많이 내서 貸出 實績을 높이라’는 목소리도 있는데, 무턱대고 支店을 늘리는 게 上策이 아닙니다. 웬만한 市場에 支店을 내면 2, 3個月 안에 그곳 商人 中 돈 빌려갈 사람은 다 빌려가요. 그러면 나머지 9, 10個月 동안 地點은 그냥 놉니다. 이게 다 固定費로 날아가는 거죠. 따라서 地點은 地下鐵驛 附近 等 大衆交通 接近性이 높고 너무 繁華하지 않아 賃貸料 水準도 適切한 要衝地에 愼重하게 開設해 보다 넓은 圈域의 住民들이 찾아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런 地點을 主要 據點으로 確保한 다음, 고만고만한 商圈은 直接 찾아가서 出張所처럼 일을 봐드리는 게 便利하고도 效率的이죠.”

    善循環 시스템을 돌려라

    固定費를 줄이려고 마른걸레 쥐어짜듯 하는 申 理事長에게 地方自治團體의 協助로 公共機關 事務室을 無償으로 支援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福音과도 같았다. 新築 建物 以前으로 쓰임새가 마땅찮게 된 옛 洞事務所 같은 곳은 微笑金融 事務室로 아주 맞춤하지만, 地自體가 이를 내주고 싶어도 民間企業 財團에 無償 賃貸해줄 法的 根據가 없었다. 그러다 李明博 大統領이 主宰하는 非常經濟對策會議에서 이 問題가 擧論되자 李 大統領은 行政安全部 長官에게 “公共建物을 庶民金融을 위해 活用할 境遇 無償으로 빌려줄 수 있도록 關係 法令을 整備하라”고 指示했다. 이에 따라 關聯 法案이 만들어져 國會에 繫留돼 있다.

    SK美少金融은 그 以前인 지난 3月, 이미 蔚山市로부터 詩 所有인 울산대공원 內 商業施設 事務室을 無償으로 빌려 蔚山支店으로 開設한 바 있다. 蔚山市가 박맹우 市場의 指示로 온 市廳을 이 잡듯 뒤진 끝에 ‘寄附採納한 施設에서 特定 事業을 營爲할 境遇 無償으로 빌려줄 수 있다’는 市 條例를 찾아낸 德分이다. 울산대공원은 SK가 1000億원을 들여 造成해 2006年 蔚山市에 寄附한 곳이다.

    ▼ 이런 費用節減 努力이 繼續된다 해도 全體 財源을 擴充하지 않는다면 보다 많은 庶民에게 도움을 주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現在 確保된 財源이 모자랄 수도 있다고 보고 運用을 해야지, 初期 貸出 實績이 좀 성에 차지 않는다고 對象 信用等級을 올리네 마네 해선 안 된다는 얘깁니다. 無作定 올렸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끌어내리는 混亂은 없어야죠.

    알뜰하게 꾸려간다면 아직은 좀 餘裕가 있습니다. 現在 SK微笑金融 貸出 實績이 月 10億원쯤 되는데, 앞서 말씀드렸듯 運營費를 뺀 1年 貸出 可能額이 約 140億원이니 月 12億원 程度까지는 堪當할 수 있어요. 또 몇 달 뒤부터는 据置期間이 지난 貸出者들이 元利金을 償還하기 始作하므로 이 部分에서도 숨筒이 좀 트일 거고요.

    뭐, 정 안 되면 돈을 당겨 쓸 수도 있겠죠. 올해 140億원으로 모자라면 來年 것에서 좀 당겨오고, 來年에 모자라면 後年 것에서 당겨오고…. 이처럼 柔軟하게 運用하는 건 企業의 意志와 能力에 달렸다고 봐요. 꼭 1年 單位로 맞추느라 5, 6年 뒤의 일까지 미리 걱정할 必要가 없어요. 그때 가서 財源이 모자란다면 企業이 더 내놓든지, 政府가 支援을 해주든지 무슨 特段의 措置가 있지 않겠습니까. 只今 가장 重要한 것은 微笑金融의 善循環 시스템이 제대로 稼動되도록 安定된 틀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新鮮하고 풋풋하다’

    ▼ 庶民에게 든든한 自立 基盤을 마련해주려면 그저 貸出을 해주는 데만 그쳐선 안 되겠죠. 美少金融의 差別化 要素로 ‘事後管理’를 强調하셨는데, 現場에선 어떤 形態의 ‘AS’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一回性, 施惠性 支援만으로 持續可能한 自立을 期待하긴 어렵습니다. 實質的인 自立이란 貸出 顧客이 事業場을 잘 運營해 貸出金을 無難히 償還하고, 顧客의 家庭이 그 事業을 基盤으로 穩全히 일어서게 되는 것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SK그룹 內 專門知識·技術 保有者로 構成된 SK프로보노 自願奉仕團 멤버들을 微笑金融 希望奉仕團에 참여시켜 貸出 顧客들의 事業 運營을 돕고 있습니다. 自營業者들이 營業의 基本 要素부터 차근차근 習得할 수 있도록 販路 開拓에서 經營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敎育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죠. 貸出 顧客의 營業場을 弘報하는 팸플릿과 傳單紙를 만들어 나눠주기도 하고요.”

    ▼ 企業이 莫大한 돈을 寄附해 美少金融事業 같은 것을 한다는 게 一方的인 施惠나 베풂으로만 볼 것은 아닌 듯합니다. 企業도 이런 活動을 통해 價値를 따지기 어려운 貴重한 無形의 所得을 얻을 텐데요.

    “SK는 企業文化 改善活動에 많은 努力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中에서도 自願奉仕活動의 比重이 높죠. 自願奉仕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活性化하면서 組織 內 팀워크가 탄탄해지고 다른 組織에 對한 理解度가 높아져 生産性도 오르고 있어요. 內部 調査에서도 自願奉仕에 積極的인 職員들이 肯定的인 企業觀과 높은 삶의 滿足度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企業의 社會貢獻度 같은 脈絡에서 볼 수 있어요. 特히 美少金融이나 社會的 企業 같은 親庶民 支援活動은 SK 構成員들로 하여금 ‘社會的 責任을 다하는 企業에 다니고 있다’는 自負心을 갖게 해 愛社心을 키워줍니다. 勿論 企業의 對外 이미지도 크게 向上되고요. 저희는 SK에너지 注油所 等 顧客과의 接點이 많아 그들의 反應을 거의 實時間으로 體感하는데, 요즘은 ‘新鮮하고 풋풋하다’ ‘좋은 일 많이 하더라’ ‘돈만 아는 會社가 아닌 것 같다’라는 等의 友好的인 피드백을 자주 接합니다. 처음부터 意圖한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물이 스며들듯 촉촉하게 顧客의 가슴으로 젖어드는 게 ‘眞짜 PR’ 아니겠습니까.”

    신헌철 理事長은 지난 1月 出帆한 SK社會的企業段의 初代 團長을 맡아 社會的 企業 設立, 社會的 企業 支援 및 社會的 企業家 育成, 社會的 企業 인프라 構築에도 힘쓰고 있다. 特히 지난 3月 서울에서 設立되고 9月 釜山에서 프로그램이 始作된 放課後學校 ‘幸福한 學校’는 地自體, 敎育廳 等과 함께하는 多者間 協力 모델로 社會的 企業의 새로운 地平을 열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 企業 社會貢獻活動의 主軸으로 SK에서 새로운 人生을 始作하신 것 같습니다.

    “아이고, 무슨 말씀…. 쌀農事에 빗대면 못자리 잘 살펴서 모가 안 뜨도록 똑바로 심어놓는 것까지가 제 本分이죠. 그러면 後輩들이 피 뽑고, 金 매고, 참새도 쫓아줄 거고…. 여덟八(八)字 2個를 넣어 쌀米(米)字를 만든 건 쌀農事에 사람 손이 88番 가기 때문이라는데, 저야 8番만 손을 대면 나머지 80番은 後輩들이 잘해줄 겁니다. 아무튼 지난 39年 동안은 돈을 벌기만 했는데, 이젠 그렇게 번 돈을 잘 써보라고 하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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