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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技術 變革期, 脚本 없는 플롯型 戰略으로 勝負해야|동아일보

[DBR]技術 變革期, 脚本 없는 플롯型 戰略으로 勝負해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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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化 加速化로 環境 豫測 어려워
意圖된 計劃으로는 經營 限界
플랜型 아닌 플롯型 戰略으로
長期 비전에 集中해 成果 거둬야

技術 變化가 加速化되면서 成功的인 經營 戰略의 特性이 根本的으로 變化하고 있다. 代表的으로 ‘計劃-實行-統制’ 패러다임이 解體, 再構成되고 있다. 環境 分析과 豫測을 通한 計劃과 實行이라는 ‘플랜型 戰略’은 더 以上 現實에 符合하지 않는다. 이제 經營 戰略은 마스터 플랜이나 狀況別 시나리오가 아닌 脚本 없는 드라마, 目的地를 모르는 로드무비와 비슷해지고 있다. 計劃과 實行이라는 論理的 演繹 方式으로는 디지털 時代, 經營의 成功을 說明하는 데 限界가 드러나면서 戰略에 스토리를 입혀야 한다는 論議가 곳곳에서 提示되고 있다.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年 4月 2號(391號)에 실린 ‘플롯型 戰略’ 아티클을 要約해 紹介한다.

● 플랜이 아닌 플롯에 集中하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를 構成하는 原理로 플롯(Plot)을 내세웠다. 플롯을 한마디로 規定하기란 쉽지 않지만 單語의 語源에서 그 뉘앙스를 斟酌할 수 있다. 플롯의 語源에는 祕密 計劃(secret plan)이란 意味가 包含돼 있다. 祕密 計劃이란 公開된 計劃과 달리 小說이나 映畫 시나리오에서 反戰의 衝擊을 주기 위해 讀者와 觀客에게 클라이맥스까지 眞實을 숨기는 것을 뜻한다. 누군가를 속이려면 眞實을 감추는 것으로는 不足하고 眞實보다 더 그럴듯한 거짓을 내세워야 한다. 이때 갑자기 反轉이 일어나고 생각지도 못한 方向으로 狀況이 展開된다.

經營 戰略도 훌륭한 反轉 스토리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主人公이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最高經營者(CEO)다. 머스크가 火星 移住 計劃을 發表했을 때 많은 사람이 이를 虛荒된 主張이라고 批判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팰컨 9이라는 再使用 로켓의 發射와 地上 回收에 成功함으로써 로켓 發射 費用을 劃期的으로 切感했다. 勿論 再使用 로켓 開發은 火星 移住라는 비전에 비하면 걸음마 段階에 지나지 않으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나치게 遠大한 計劃으로 因한 懷疑的 輿論이 들끓는 가운데 머스크의 宇宙 事業은 豫期치 않은 方向으로 나아갔다. 再使用 로켓으로 人工衛星 發射 費用이 破格的으로 낮아지면서 大量의 人工衛星을 低軌道에 올릴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한 衛星 인터넷 事業이 可能해진 것이다. 2000年頃 모토로라가 推進했던 이리듐 프로젝트는 66個 衛星으로 네트워크를 構成했지만 머스크의 衛星 시스템 스타링크는 이미 衛星 數千 個를 쏘아 올렸고 窮極的으로는 1萬 個 以上의 衛星 시스템을 志向한다. 火星 移住라는 비전에 關心이 集中되고 있을 때 衛星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플롯이 進行되고 있었던 것이다.

머스크의 事業 展開에는 이런 플롯이 자주 보인다. 2022年 公開된 테슬라의 옵티머스라는 휴머노이드는 서툰 걸음과 貧弱한 機能으로 市場에 失望感을 안겼다. 映畫에서 보던 휴머노이드에 비하면 그야말로 걸음마 段階처럼 보였다. 그러나 얼마 後 步行 動作과는 無關한, 손을 活用하는 單純 버전의 로봇이 테슬라의 自動車 工場 기가팩토리에 設置되면서 組立 生産性과 品質이 劃期的으로 改善됐다. 이 亦是 머스크의 祕密 計劃, 卽 플롯이었던 셈이다.

바둑의 格言에 ‘聲東擊西(聲東擊西)’라는 말이 있다. 東쪽에서 소리를 내 關心을 誘導한 後 放置된 西쪽을 攻擊한다는 뜻이다. 火星으로 關心을 誘導한 後 地球 低軌道를 掌握하고, 휴머노이드에 集中하게 한 後 기가팩토리 建設에 拍車를 加하는 머스크의 戰略과 一脈相通하는 말이다. 이런 머스크의 行步는 社內外에 비전 宣布式을 擧行한 後 分期別, 年度別로 達成 狀況을 理事會에 報告하는 公開 計劃이 아닌 隱蔽된 노림數, 祕密 計劃으로서의 經營 戰略을 잘 보여준다.

● 短期 成果 指標에 童謠는 禁物

計劃은 短期, 中期別 詳細 스케줄과 過程, 目標가 있다. 하지만 플롯은 主人公조차 豫想 못 한 스토리로 計劃된 反轉은 反轉이 아니다. 結局 기다림이 必要하고 大部分 相當한 時間이 걸릴 수밖에 없다. 一例로 日本의 怪짜 便宜店 돈키호테는 1980年 만들어진 會社로 이미 그 業力이 半世紀에 達한다. 壓縮 陳列, 深夜 營業, 寶物찾기 等 獨特한 營業 方式은 初期 生存을 위한 歷史的 産物로 獨自的인 哲學과 經驗이 長期間 熟成된 結果다. 이를 模倣한 新世界의 삐에로쇼핑은 2018年 事業을 始作했으나 萬 3年이 채 안 돼 모두 門을 닫았다. 돈키호테의 몇몇 外的 要素를 模倣한 出發도 躁急했지만 中斷은 더욱 性急했다. 失敗라고 斷定짓기엔 너무 이른 決定으로 새로운 試圖에 對한 트라우마만을 남겼다. 學習 效果를 거의 期待할 수 없는 拙速 決定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成功을 ‘期間 內 量的 目標 達成’으로 定義한다면 많은 反轉 스토리가 途中에 坐礁하고 말 것이다. 플롯型 戰略으로 成果를 거두려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언제, 어떻게 드러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마인드를 가질 必要가 있다. 眞情性 있는 비전으로 世上과 겨루며 眞正한 意味가 밝혀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끈氣를 發揮해야 하는 것이다. 勿論 狀況이 더욱 惡化하기 前에 발 빠르게 孫絶할 必要가 있다는 反論이 있을 수 있다. 이에 對한 基準은 經營 成果의 좋고 나쁨이 아닌 會社의 비전과 合致하느냐로 決定해야 한다. 萬若 新世界가 追求하는 비전이 재미와 感性이었다면 閉店은 보다 愼重히 決定했어야 한다. 地殼變動이 隨時로 일어나는 轉換期에는 언제, 어디서 反轉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事實을 念頭에 두고 短期 成果보다는 會社의 비전에 集中해야 한다.


김은환 前 삼성경제연구소 經營戰略室長 serikeh@gmail.com
整理=최호진 記者 hojin@donga.com
#技術 變革期 #플롯型 戰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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