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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美로서 마주친 韓國 舌禍… 뿌리 찾아가는 旅程|東亞日報

삶의 美로서 마주친 韓國 舌禍… 뿌리 찾아가는 旅程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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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系 캐나다 作家 제이디 次
‘九尾狐 或은…’ 國內 첫 個人展
舌禍 이미지와 時代의 文化 結合

제이디 차 작가의 2023년 작품 ‘할머니 산’. 차 씨는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에서 할머니 등 약자로 여겨졌던 존재들을 강인한 주인공으로 탈바꿈시켰다. 스페이스K 제공
제이디 次 作家의 2023年 作品 ‘할머니 산’. 茶 氏는 個人展 ‘九尾狐 或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에서 할머니 等 弱者로 여겨졌던 存在들을 强靭한 主人公으로 탈바꿈시켰다. 스페이스K 提供
험상궂은 짐승과 할머니 신이 中央을 지키고, 左右로 알록달록한 色동 조각褓가 걸렸다.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듯 不吉한 雰圍氣의 入口를 지나면 비좁은 通路로 가득한 迷路가 나타난다. 觀客은 어리둥절한 채 迷路 속에서 壁에 걸린 작은 그림과 彫刻들을 만난다. 마침내 迷路를 빠져나오면 마치 廣場 가운데 舞臺처럼 設置된 前時代 위에 大型 會話 ‘트릭스터, 雜種, 짐승’(2023年)李 보인다.

韓國系 캐나다 作家 제이디 次(40)의 國內 첫 個人展이 13日 열렸다. 茶 氏는 서울 江西區 스페이스K에서 門을 연 ‘九尾狐 或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 展示에서 韓國 文化와 說話에서 靈感을 얻은 作品 33點을 선보인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韓國人 어머니의 影響을 받고 자란 茶 氏는 英國 런던에서 活動하고 있다. 자라면서 正體性의 混亂을 겪은 끝에 그는 韓國 歷史와 民俗, 神話를 工夫했다. 그리고 거기서 얻은 이미지를 大衆文化 等 同時代 文化와 結合해 作品으로 선보이며 美術界에서 빠르게 注目받았다. 이番 展示場 入口의 作品 ‘案內者와 짐승’ 亦是 靑바지의 素材인 데님을 利用해 韓國 傳統 神話 속 해태를 形象化한 것이다.

지난해 茶 氏는 런던 公共美術館 화이트채플 갤러리에서 ‘바리公主’를 素材로 個人展을 선보이기도 했다. 當時 展示에서 美術館에 韓屋을 지었던 그가 이番 展示에선 假壁으로 迷路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茶 氏는 “于先은 觀客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루함 없이 作品을 보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展示 空間은 入口와 迷路, 廣場까지 크게 세 곳으로 構成됐다. ‘不吉하고 超現實的인 入口’에서 ‘혼란스러운 美로’를 지나 ‘넓은 世界가 열리는’ 過程이라고 할 수 있다. 낯선 世上에 태어나 混亂을 겪다가, 自身에게 주어진 것들을 받아들이고 認定하며 단단한 뿌리를 갖게 되는 成長 過程을 담은 것이다. 茶 氏는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祖上과 連結되는지, 내가 겪은 心理的 旅程을 담았다”고 했다.

이런 構成 속에 展示된 作品 ‘할머니 산’ ‘未來의 우리들’ 等은 主流 社會의 울타리에서 밀려난 것들을 主人公으로 다시 탄생시킨다. 無力하거나 불쌍한 存在로 여겨졌던 할머니는 智慧롭고 强靭한 女神으로, 여우 갈매기 等 캐나다에서 賤덕꾸러기 取扱 받는 動物들은 신비로운 存在로 그려진다. 展示 題目의 九尾狐 亦是 怜悧하고 進取的인 主體를 뜻한다고 한다. 10月 12日까지. 5000∼8000원.



김민 記者 kimmin@donga.com
#作家 제이디 次 #國內 첫 個人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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