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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 對 웨이드’ 判決 破棄 1年… 51個州 折半이 落胎 禁止-制限 [글로벌 포커스]|東亞日報

美 ‘로 對 웨이드’ 判決 破棄 1年… 51個州 折半이 落胎 禁止-制限 [글로벌 포커스]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5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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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年 美 大選 核心 이슈로 떠오른 ‘落胎權’
共和黨 優勢한 南部 州 多數
落胎 禁止 歡迎하며 法案 通過
妊娠中絶藥 販賣 禁止 處分도

지난해 6月, 美國 聯邦大法院은 女性의 落胎權을 憲法上의 權利로 保障했던 1973年 ‘로 對 웨이드’ 判決을 破棄했다. 이로써 各 州(州) 政府는 獨自的으로 落胎權 存廢를 決定할 수 있게됐다. 텍사스州 等 野黨 共和黨이 得勢한 南部 株들은 一齊히 歡呼한 反面 뉴욕州, 캘리포니아州 等 執權 민주黨 所屬 支社를 둔 州들은 거세게 反撥했다.

로 對 웨이드 判決은 텍사스州의 한 女性이 性暴力으로 願치 않은 妊娠을 했지만 落胎가 許容되지 않자 聯邦法院에 訴訟을 提起했고, 法院이 女性의 性的 自己決定權에 落胎할 權利가 包含되며 國家가 이에 干涉할 수 없다고 決定한 判例다. 原稿 ‘諸人 로’(가명)와 被告 側 텍사스州 댈러스카운티 地方檢事長 ‘헨리 웨이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判決로 인해 美國에서는 聯邦 次元에서 最近 約 50年間 妊娠 約 24週까지 落胎가 許容됐다.

로 對 웨이드 判決은 1868年의 修正憲法 14兆 ‘私生活 保護 權利’에 基盤을 두고 있었다. 이에 이 判決이 廢止된 直後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大法院이 美國을 (落胎가 犯罪였던) 150年 前으로 돌려놨다”고 猛非難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주 대법원 앞에서 낙태 반대 단체 소속 시위자들이 ‘낙태약은 살인(abortion pills are murder)’이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지난달 21日(現地 時間) 美國 워싱턴州 主 大法院 앞에서 落胎 反對 團體 所屬 示威者들이 ‘落胎藥은 殺人(abortion pills are murder)’이라는 文句가 적힌 牌말을 들고 있다.
이 判決이 뒤집힌 뒤 約 1年이 지난 只今, 落胎圈으로 分裂된 美國은 如前히 陣痛을 앓고 있다. 全體 51個 州(首都 워싱턴 包含) 가운데 折半 水準인 26個 주는 로 對 웨이드 判決 廢止 以後 落胎를 禁止 또는 制限했다. 大部分 共和黨 支持 性向이 强한 南部 州들이다. 反面 首都 워싱턴을 包含한 25個 주는 落胎權을 州 法에 따라 保護하는 等 許容하고 있다. 特히 일리노이州나 콜로라도州 等 中部 地域에 있는 州들은 法的 處罰 없이 落胎를 받기 위해 온 女性들을 위한 ‘落胎 避難處’가 됐다.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주 대법원 앞에서 낙태권 지지 단체 ‘가족계획연맹’ 소속 시위자들이 ‘모두를 위한 낙태 접근권’이란 문구가 담긴 푯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지난달 15日(現地 時間) 美國 워싱턴 州 大法院 앞에서 落胎權 支持 團體 ‘家族計劃聯盟’ 所屬 示威者들이 ‘모두를 爲한 落胎 接近權’이란 文句가 담긴 標말을 들고 示威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來年 11月 美 大選을 앞둔 狀況에서 落胎權을 둘러싼 執權 민주당과 野黨 共和黨 間 ‘立法 戰爭’은 더욱 熾烈해질 展望이다. 再選 出馬를 宣言한 바이든 大統領은 이番 選擧에서 女性 有權者를 겨냥해 落胎權을 核心 議題로 끌고 갈 것이라는 觀測이 많다. 공화당의 主要 走者들은 “落胎 反對”를 외치며 保守 支持層 結集에 나섰다. 이 이슈의 爆發力을 念頭에 둔 듯 共和黨 有力 走者인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은 最近 ‘CNN 타운홀’ 生放送에 出演해 ‘再選에 成功하면 美 全域에서 落胎를 禁止하는 聯邦法에 署名할 것이냐’는 質問에 “美國人 모두를 위해 效果的인 解決策을 찾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美 轉役 擴散되는 落胎 立法 戰爭
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 上院은 23日(現地 時間) 妊娠 6週 後 落胎를 禁止하는 法案을 통과시켰다. 旣存에는 妊娠 22週 以內 落胎를 許容해왔다. 落胎 施術을 하는 醫師들의 免許도 取消된다. 通常 妊娠 6週까지 女性들이 妊娠 與否를 確認하기 어려운 만큼 事實上 이番 法 制定으로 週 內 落胎가 全面 禁止된 셈이다. 落胎 禁止 法案을 主導한 공화당 所屬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州知事는 “可能한 限 빨리 法案에 署名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든 大統領의 執權 첫해인 2021年에도 落胎 禁止 法案을 통과시켰다. 該當 法案은 當時 聯邦法院에 依해 卽時 沮止됐지만 以後 美 全域에 ‘落胎 論爭’의 불씨를 지피는 契機가 됐다.

지난해 로 對 웨이드 判決이 뒤집히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議會는 同一한 法案을 2年 만에 再推進했다. 다만 올 1月 主 大法院이 “落胎는 州 憲法에 明示된 女性의 私的 權利”라고 判決하며 論難은 一段落됐다. 이番 法案에도 落胎權 擁護 團體들이 效力 沮止를 위해 訴訟에 나선 만큼 熾烈한 法廷 攻防이 豫想된다.

法이 施行될 境遇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落胎를 全面 또는 事實上 禁止한 16番째 主가 된다. 美 뉴욕타임스(NYT)는 “南部 州 地域이 大擧 落胎를 禁止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는 意圖치 않게 落胎를 願하는 女性들의 目的地가 됐었다”며 “이 法案으로 南部 女性들의 落胎에 對한 接近이 크게 줄 것”이라고 傳했다.

앞서 텍사스 앨라배마 아칸소 等 10個 주는 性暴行 및 近親相姦 等에 따른 妊娠에도 例外 없이 落胎를 禁止하는 法案을 통과시켰다. 特히 공화당 所屬 그레그 애벗 텍사스 州知事는 지난해 性暴行 被害者들이 妊娠을 避하기 위해 “醫療 돌봄 서비스를 받고 ‘事後避妊藥’을 服用할 수 있다”고 밝혀 論難이 됐다.

네브래스카州는 妊娠 12週 以內 落胎를 禁止하는 法案과 함께 19歲 未滿 트랜스젠더 靑少年에게 性轉換手術을 禁止하는 法案을 함께 통과시켰다. 켄터키·텍사스州 等 保守 性向이 强한 5個 州에선 共和黨 議員들을 中心으로 落胎를 殺人罪로 起訴하는 方案까지 推進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과 落胎權 擁護 團體들을 中心으로 集團 反撥이 이어지고 있다. 現在 아이오와州와 와이오밍주 等 5個 州에서는 州 法院 次元에서 法 執行이 禁止된 狀況이다.

● ‘落胎藥’ 法廷 攻防도 이어져

落胎圈에 對한 論爭은 ‘落胎藥 販賣’로 擴散되고 있다. 共和黨 優勢 地域에서 落胎 禁止 立法化에 맞서 바이든 行政府가 落胎藥 販賣 支援에 나서자 一部 州에선 落胎藥 使用 自體를 禁止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올 1月 美 食品醫藥局(FDA)李 먹는 妊娠中絶藥의 主要 成分 中 하나인 ‘미페프리스톤’ 販賣 關聯 規制를 緩和하면서 비롯됐다. 旣存에는 病院이나 醫療施設 等에서 直接 받았어야 했지만 現在는 美國 內 大型 小賣 藥局에서도 醫師 處方箋이 있을 境遇 求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공화당 所屬 20個 州 檢察總長들이 落胎 禁止 地域에서 이를 販賣할 境遇 法的 責任을 질 수 있다고 소매 藥局들에 警告하며 論難이 불거졌다.

미페프리스톤 承認 與否를 둘러싼 訴訟도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州 聯邦法院은 지난달 7日 FDA의 미페프리스톤 使用 承認 處分을 取消하겠다고 밝혔다. 2000年 承認 以來 約 23年間 使用되던 落胎藥을 한瞬間에 不法化하겠다는 뜻이다. 美 法務部는 抗訴와 함께 卽時 聯邦大法院에 落胎藥 承認 取消 判決에 對한 一時 中止를 要請했다. 바이든 大統領 亦是 “女性의 自由를 剝奪하고 健康을 威脅하는 前例 없는 日”이라며 反撥했다.

現在 聯邦大法院은 지난달 21日 텍사스 法院의 判決을 飜覆하고 抗訴가 進行되는 동안까지는 落胎藥 緊急使用 要請을 承認했다. 다만 落胎藥 販賣 禁止 抗訴審이 始作되면서 1審 判決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觀測이 나온다. 特히 抗訴 裁判이 열리는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第5抗訴法院의 判事 大部分이 落胎 禁止에 贊成하는 共和黨 行政府에서 任命한 判事들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優勢 地域에서는 反對로 落胎權을 保護하는 立法化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民主黨 所屬 그레千 휘트머 미시간 州知事가 올 4月 落胎를 犯罪로 規定하는 法을 退出시켰다. ‘落胎 避難處’인 일리노이州는 올 1月 落胎 施術을 받기 위해 다른 州에서 訪問하는 女性들을 保護하는 法案을 통과시켰다. 또 다른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州 亦是 다른 州 女性들에게 落胎藥을 郵便 配送하는 醫師들을 保護하는 法案을 통과시켰다.

● 共和黨 內部서 “大選 敗北할라” 憂慮
落胎權을 둘러싼 葛藤은 來年 大選에서도 票心을 가를 核心 이슈가 될 것이라는 分析이 나온다. 지난해 11月 美 中間選擧에서 ‘레드 웨이브(共和黨 烈風)’를 豫測했던 공화당이 事實上 민주당에 敗北한 主要 原因으로 落胎權이 꼽힌다.

再選 挑戰을 公式 宣言한 바이든 大統領과 민주당은 落胎權 이슈를 大選 캠페인의 核心으로 내세울 態勢다. 落胎 禁止法을 통과시킨 州에서도 如前히 落胎 禁止에 對한 反對 輿論이 相當한 가운데 落胎權 이슈를 前面에 내세워 女性과 靑年層 票心을 結集하겠다는 計劃이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있는 주 상원 의사당 앞에서 낙태 반대 시위자들이 ‘생명을 위해 투표해라(vote pro-life)’라는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16日(現地 時間) 美國 노스캐롤라이나州 롤리에 있는 州 上院 議事堂 앞에서 落胎 反對 示威者들이 ‘生命을 위해 投票해라(vote pro-life)’라는 文句가 담긴 牌말을 들고 示威하고 있다.
特히 最近 落胎 禁止 法案을 통과시킨 노스캐롤라이나州는 2020年 바이든 大統領이 트럼프 前 大統領에게 가장 僅少하게 敗北한 ‘最大 激戰地’ 中 하나다. 노스캐롤라이나州 議會는 16日 민주당 所屬 로이 쿠퍼 州知事의 비토(veto·拒否)에도 不拘하고 妊娠 12週 以內 落胎 禁止 法案을 다시 통과시켰다. 이 地域은 現在 공화당이 州議會 上·下院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지역 바이센테니얼 몰 앞에서 낙태권을 지지하는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우리 몸을 금지하지 말아라(Bans off Our Bodies)’등의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롤리=AP 뉴시스
19日(現地 時間) 美國 노스캐롤라이나州 롤리 地域 바이센테니얼 몰 앞에서 落胎權을 支持하는 數百 名의 示威者들이 모여 ‘우리 몸을 禁止하지 말아라(Bans off Our Bodies)’等의 文句가 담긴 牌말을 들고 示威하고 있다. 롤리=AP 뉴시스
바이든 大統領의 參謀陣은 “落胎 禁止 法案이 選擧 爭點이 될 것은 분명하다”며 “노스캐롤라이나州는 落胎權 問題에 對한 確固한 메시지를 浮刻할 核心 地域”이라고 CNN에 밝혔다. 아베 존스 노스캐롤라이나州 下院議員은 “노스캐롤라이나州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며 “週 女性들은 (美 大選이 있는) 來年 11月에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共和黨 大選走者들은 大部分 落胎 禁止에 贊成하고 있다. 다만 程度에는 若干의 差異가 있다.

共和黨 有力 走者로 初盤 優位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前 大統領은 “例外를 認定하는 것은 매우 重要하다”면서도 落胎 禁止에는 原則的인 支持 意思를 내비치고 있다. 10日 進行된 CNN 타운홀 生放送에서도 “내가 任命한 (保守 性向)의 大法官 德分에 判決이 廢止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再選 時 落胎를 禁止하는 聯邦法에 署名할 可能性에 對해선 “모두를 위한 效果的 解決策을 찾을 것”이라며 卽答을 避했다.

다른 主要 走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州 州知事는 落胎 禁止 時機를 現行 妊娠 15週 以後에서 6週 以後로 앞당기는 週 法案에 署名하며 더 積極的인 落胎 反對 意思를 밝혔다. 마이크 펜스 前 副統領 亦是 落胎 全面 禁止에 贊成하고 있다. 現在까지 나온 唯一한 女性 공화당 走者인 니키 헤일리 前 駐유엔 美國大使는 “落胎를 禁止하는 聯邦法에 署名하겠다”고 밝히면서도 “現實的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懷疑的 態度를 보였다.

다만 共和黨 內部에서도 落胎權 이슈에 愼重을 期해야 한다는 雰圍氣가 있다. 强勁 支持層을 結集시키지 않고는 共和黨 內 競選에서 勝利하기 어려운 것이 事實이지만 자칫하다 本選에서 競合州 內 中道層의 票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美 政治專門誌 폴리티코는 “過去 落胎는 50 對 50 問題였다면 只今은 共和黨의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늪”이라고 傳했다.

實際 지난달 美國 內 代表的 競合州로 꼽히는 위스콘신州 大法官 選擧에서 進步 性向의 재닛 프로터세이위츠 候補가 保守 性向의 現職 州 大法官인 대니얼 켈리 候補를 約 11%포인트 差로 누르고 當選에 成功했다. 위스콘신州로서는 2008年 以後 15年 만에 進步 優位의 大法院이 構成된 셈이다. 敗北한 켈리 候補는 落胎 反對 團體의 支持를 받던 代表的 人物로 알려졌다. AP通信은 “主要 競合州에서 落胎權 問題의 重要性이 드러난 勝利”라고 傳했다.

輿論調査에서도 落胎 禁止 法案에 對한 反對 氣流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美 輿論調査機關 퓨리서치센터가 發表한 輿論調査에 따르면 落胎 贊成 比率은 約 62%, 反對는 約 36%였다. 共和黨 支持層에서도 落胎 禁止에 對해 크게 好意的이지 않다. 로이터通信과 입소스가 지난달 함께 發表한 輿論調査에서 ‘妊娠 6週 後 落胎’에 對한 贊成 比率은 45%로, 反對(44%)와 誤差範圍 內에 있었다. 落胎 禁止를 支持하는 政治人에게 投票하지 않겠다고 밝힌 共和黨 支持者는 43%로, 투표하겠다(40%)는 應答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공화당 內에서도 落胎 禁止 法案을 밀어붙이다 정작 2024年 大選 本選에서 打擊을 입을 수 있다는 憂慮가 나온다. 공화당 所屬 낸시 메이스 下院議員(사우스캐롤라이나)은 NYT에 “極端主義의 늪에 빠지면 우리는 繼續해서 敗北할 수밖에 없다”며 “共和黨은 政治的으로 잘못된 便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로 對 웨이드 #落胎權 #美國 大選 核心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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