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障礙人 ‘골볼’ 國家代表 심선화, 돌아가신 어머니 위한 所望은… “來年 파리 패럴림픽 金빛 歸還이죠”|동아일보

障礙人 ‘골볼’ 國家代表 심선화, 돌아가신 어머니 위한 所望은… “來年 파리 패럴림픽 金빛 歸還이죠”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2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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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學校 1學年 처음 接한 골볼에 빠져
공에 든 방울소리 듣고 몸날려 막아
昨年 世界選手權 準優勝 이끈 골잡이
監督 “野球로 치면 時速 150km 投手”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볼 대표팀의 레프트 심선화(서울시청)가 지난달 26일 팀 
훈련장인 서울 강동구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공에 든 방울 소리에만 의존해 공을 던지고 막는 시각장애인 
스포츠 골볼은 모든 선수가 장애 등급과 상관없이 동일한 조건이 되도록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경기를 치른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024 파리 패럴림픽(障礙人올림픽) 金메달에 挑戰하는 韓國 女子 골볼 代表팀의 레프트 심선화(서울市廳)가 지난달 26日 팀 訓鍊場인 서울 강동구 고덕社會體育센터에서 守備 姿勢를 取하고 있다. 공에 든 방울 소리에만 依存해 공을 던지고 막는 視覺障礙人 스포츠 골볼은 모든 選手가 障礙 等級과 相關없이 同一한 條件이 되도록 눈을 完全히 가린 채 競技를 치른다. 신원건 記者 laputa@donga.com
“참 小心했어요. 그런데 공만 들면 完全 積極的으로 突變했던 거죠.”

韓國 女子 골볼 代表 심선화(31·서울市廳)는 運動을 처음 始作했던 中1 時節을 이렇게 回想했다. “요즘에도 性格類型指標(MBTI) 檢査를 해보면 ‘I’(內向型) 그 自體가 나온다”는 심선화는 “第一 좋아하는 飮食인 잔치국수가 點心 給食으로 나와도 ‘더 주세요’라는 한마디를 못했다”면서 “그런데 코트에서는 稱讚을 많이 받다 보니까 신이 났다”고 말했다.

골볼은 소리가 나는 방울 2個가 들어 있는 무게 1.25kg의 공을 相對 골대에 던져 넣어 勝負를 가리는 視覺障礙人 스포츠다. 심선화는 태어난 지 1週日 만에 原因 모를 疾病을 앓았고 以後 視角障礙 2級(좋은 눈의 視力이 0.04 以下) 判定을 받았다. 競技 中에는 소리로만 공 位置를 斟酌할 수 있기에 골볼 選手들은 最大限 ‘隱密하게’ 움직여야 한다.

심선화에게 골볼을 紹介한 사람은 골볼 選手 出身인 서울맹학교 구희웅 先生님(64)이었다. 體育 擔當이던 舊 先生님은 性格은 조심스럽지만 키 162cm로 그해 中1 女學生 平均(154.9cm)보다 7cm가 큰 데다 팔씨름에서는 男學生도 敵手가 되지 못했던 심선화가 골볼과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結果는 ‘豫想 的中’이었다. 심선화는 지난해 12月 國際視覺障礙人스포츠聯盟(IBSA) 포르투갈 골볼 世界選手權大會에서 팀 內 最多 得點(24골)을 記錄하며 韓國을 準優勝으로 이끌었다. 韓國 女子 代表팀은 이 大會 決勝 進出로 1996年 애틀랜타 大會 以後 28年 만에 패럴림픽(障礙人올림픽) 出戰權도 따냈다.

지난달 26日 팀 演習場인 서울 강동구 고덕社會體育센터에서 만난 심선화는 “(튀르키예에 4-10으로 敗해) 金메달은 못 땄지만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게 돼 滿足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漠然하게 꿈꾸기만 했던 패럴림픽 舞臺에서 내가 直接 뛰게 됐다는 게 實感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선화(아래)가 정지영 감독을 업은 채 웃음짓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심선화(아래)가 정지영 監督을 업은 채 웃음짓고 있다. 신원건 記者 laputa@donga.com
심선화가 던진 공은 빠르면 0.7秒 안에 相對 골網을 흔든다. 男子 選手(0.6秒)와 比較해도 遜色이 없는 水準이다. 서울市廳과 代表팀에서 모두 심선화를 指導하는 정지영 監督(33)은 “심선화는 野球로 치면 時速 150km의 빠른 공을 制球力 좋게 잘 던지는 選手”라고 評價했다.

심선화는 “訓鍊할 때 같은 코스로 하루 100個도 넘는 공을 던진다. 中指와 藥指로 공 끝을 긁어야 回轉이 剛하게 걸리는데 感覺을 제대로 익히고 싶어 손가락 테이프를 아예 풀고 던질 때는 種種 살點이 떨어져 피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선화가 ‘피 나도록’ 골볼 訓鍊에 邁進하는 理由는 4年 前 世上을 떠난 어머니 앞에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亦是 視覺障礙人이었던 어머니 심순옥 氏는 2012年 腦出血로 쓰러진 뒤 2019年 눈을 감았다. 헬스키퍼(按摩師)로 일하던 딸이 서울市廳 팀 創團과 함께 正式 골볼 實業 選手가 된 直後였다. 심선화는 “어머니 狀態가 많이 危重했는데 내가 제대로 된 職場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病院 寢臺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께 은·동메달을 가져다드리면 ‘金메달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든다’며 고개를 가로저으시곤 했다”며 “어머니가 金色만 좋아하시니 어쩔 수 없다. 파리에서 金메달을 딴 뒤 競技 양주시에 모신 어머니를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강동웅 記者 leper@donga.com
#2024 파리 패럴림픽 #심선화 #골볼 代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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