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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生님만 바라보고 쫙쫙 따라오는 아이들… 가르칠 맛 나죠”|동아일보

“先生님만 바라보고 쫙쫙 따라오는 아이들… 가르칠 맛 나죠”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9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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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用 兩極化 地方學校가 危殆롭다] <下> 작은 學校를 지키는 敎師들

“도시보다 시골 선생님 만족도 높아” 전남 구례군 간문초에서 4학년 담임교사 김태영 씨가 학생들과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사 같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 시골학교”라며 “도시에 있을 때보다 교사로서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구례=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都市보다 시골 先生님 滿足度 높아” 全南 求禮郡 間問招에서 4學年 擔任敎師 김태영 氏가 學生들과 授業을 하고 있다. 그는 “天惠의 自然環境과 天使 같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 시골學校”라며 “都市에 있을 때보다 敎師로서 滿足度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求禮=박영철 記者 skyblue@donga.com
모두 힘들다고 해도, 劣惡한 與件에도 ‘작은 學校’를 지키는 先生님들이 있다. 이들에게서 敎師들의 地方 忌避 現象을 解決할 解法의 端初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0日 智異山 화엄사에서 山줄기를 따라 30分假量 車로 달려가자 智異山과 白雲山 줄기, 鷄足山, 蟾津江에 둘러싸인 全南 求禮郡 간전면 肝門초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敎師 9名과 學生 26名이 生活하는 작은 學校다. 그곳에서 4學年 擔任敎師인 김태영 氏(56·女)를 만났다. 그는 3年 前 京畿 高陽市 一山에서 이 學校로 와 ‘시골 先生님’이 됐다.

○ 시골로 온 都市 先生님

金 氏는 光州敎大를 卒業한 뒤 1983年 京畿 楊平에서 敎師 生活을 始作했다. 間問招에 오기 前 十餘 年 동안 一山에서 勤務했다. 그는 늘 시골 生活을 꿈꿨다고 했다. “시골 아이들은 私敎育을 받을 機會가 없다 보니 오직 先生님만 바라봐요. 무엇을 가르치든 쫙쫙 따라오니 ‘가르칠 맛’이 나죠. 이 學校로 온 뒤 敎師로서 責任感이 더 커졌어요.”


金 氏는 “學級 全體가 英語試驗 100點을 맞으면 아이스크림을 사 준다고 했더니 班 아이들이 뒤처지는 아이를 붙잡고 가르치더라”며 “참 幸福한 瞬間이었다”고 말했다. 요즘 都市 學校 敎師들은 學業이 不振한 아이가 있어도 따로 남겨 공부시킬 수 없다. 學父母들의 抗議가 쏟아져서다. 金 氏는 “아이들을 끼고 가르칠 수 있는 것 또한 시골 學校의 長點”이라고 했다.

天使 같은 시골 아이들 中엔 아픔이 있는 境遇가 많다. 多文化家庭, 한父母家庭, 祖孫家庭 比率이 높다. 따뜻한 품이 무척 그리운 아이들인 만큼 年輪 있는 敎師가 꼭 必要한 곳이기도 하다. 金 氏는 “敎師들이 젊었을 때는 큰 學校에서 많이 배우고 挑戰한 다음 經驗을 充分히 쌓았다고 느끼면 시골 學校로 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金 氏의 男便은 職場을 整理하고 함께 歸村했다. 두 子女는 장성해 獨立했다. 敎師는 地方으로 勤務地를 옮겨도 所得에 아무런 變化가 없는 職業이다. 이 때문에 敎師들의 地方 忌避 現象을 解決하려면 갓 任用된 新規 敎師를 地方 學校에 配置하기보다는 子女를 다 키운 經歷 敎師들에게 焦點을 맞춰 이들을 誘引할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한다는 指摘이 나온다. 實際 시골 學校 期間制 敎師는 大部分 退任 敎師다.

○ 僻地學校 支援한 新婚夫婦 先生님

敎師 김동걸(33), 秋주혜 氏(28·女) 夫婦는 講院 麟蹄郡 浮萍草 신월分校에서 4名의 아이를 가르친다. 신월分校는 버스가 하루에 2代밖에 다니지 않는, 麟蹄郡 內에서 車로 40分이나 걸리는 외진 곳에 있다. 春川敎大 先後輩 사이인 이 夫婦는 올해 5月 結婚하면서 나란히 이 學校에 赴任했다. 金 氏는 僻地學校를 忌避하는 豫備 敎師들에게 “都市 生活보다 不便한 點은 分明 있지만 미리 두려워할 必要는 없다”고 했다.

夫婦 先生님은 아이들이 어느 敎科를 어려워하는지, 어제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敎師에 對한 視線이 남다르다. 學父母들은 우리 아이를 ‘評價하는 사람’이 아닌 ‘敎育하는 사람’으로 본다. 金 氏는 “敎師와 學父母가 힘을 모아 아이들을 함께 기른다는 보람이 크다. ‘先生님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敎師로서 授業에 對한 裁量權도 크다. 金 氏는 敎科 爲主로 補充授業을 해주는 ‘신월書堂’을 運營하고 있다. 敎師 스스로 敎育哲學을 適用해 볼 수 있는 機會다. 더욱이 신월分校 官舍는 여러 次例 改善 作業을 해서 막 結婚生活을 始作한 夫婦에게 新婚집 役割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金 氏는 “아이가 태어나면 病院이나 어린이집 等 育兒 인프라가 없어 (繼續 함께 이곳에서 勤務할지를) 苦悶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 敎師들이 말하는 代案은

現場에서 만난 敎師들은 現 任用體制를 維持하면서 敎師들의 地方 忌避 現象을 緩和하려면 △官舍 △加算點 △手當 等 3가지를 시급히 改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全南道敎育廳은 麗水市 금오도 내 女남초교 等 섬 學校의 初中高校 敎師들을 위한 統合官舍를 新築하고 있다. 全國 官舍 改善 作業은 2, 3年 內에 相當한 進陟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忌避 地域에서 苦生하는 만큼 이를 認定해주는 人事考課 體系도 마련해야 한다. 僻地 勤務로 인해 追加로 發生하는 交通費와 暖房費 等의 費用을 保存해 달라는 意見도 적지 않았다.

또 젊은 敎師들은 權威的이고 保守的인 學校 文化가 變해야 한다고 指摘한다. 시골 學校일수록 先輩 敎師를 모셔야 하는 雰圍氣가 남아 있고, 官舍에서 生活하면 願치 않는 會食이나 行事에 반드시 參與해야 하기 때문이다. 江原道敎育廳이 新規 敎師들의 適應을 돕기 위해 敎職文化 改善 對策팀을 꾸린 것도 이런 文化를 바꾸려는 試圖다.

求禮=임우선 imsun@donga.com / 우경임 記者
#任用 #地方學校 #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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