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아시아서 큰 기침소리 내며 誇示”

東亞日報
入力 2015年 4月 11日 03時 00分

구자룡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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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國防長官會談]
官營言論, 카터 訪韓 맞춰 社說… “韓國, 中感情高麗 사드論議 안해”

“美國의 高高度미사일防禦(THAAD·사드) 體系가 韓國에 上陸하면 오랜 期間韓國에 對해 好感을 가졌던 中國輿論에 큰 打擊을 주고, 兩國關係의 基礎를 흔들어 놓을 것이다.”

中國官營 환추(環球)時報는 10日 ‘큰 기침소리를 내며 아시아에서 軍事的存在感을 誇示하려 한다’는 題目의 社說에서 이같이 警告했다. 新聞은 애슈턴 카터 美國國防長官이 訪韓中 사드에 對해 ‘要求, 協商, 決定’을 하지 않는 3不(不) 態度를 보일 것으로 豫想하고, 이는 韓國이 中國의 感情을 考慮한 措置로 理解된다고 풀이했다. 新聞은 이어 美國과 韓國이 사드는 中國이 아닌 北韓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하는 말’이라고 一蹴했다.

新聞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話頭는 아시아인프라投資銀行(AIIB)과 一帶一路(一帶一路·中國의 陸上海上 실크로드 開發計劃)인데, 이런 時期에 카터 長官이 아시아를 訪問하는 것은 ‘큰 기침’을 하며 軍事同盟國에 威勢를 誇示하기 위한 것”이라고 評價했다.

新聞은 特히 韓國에 對해 “美國과 日本이 同盟을 强化하는 가운데 韓國은 美日路線에서 벗어나 均衡을 잡으려고 眞摯하게 窮理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方向이 어떻게 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言及했다. 이는 韓國이 中國이 反對하는 사드를 導入한다면 均衡外交努力이 無爲로 돌아갈 수 있음을 警告한 것으로 解釋된다.

베이징=구자룡 特派員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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