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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비로소 나는 人間이 되었다|동아일보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비로소 나는 人間이 되었다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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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창, 뢴트겐의 정원, 2005년, LED 라이트박스, X레이 필름, 혼합 재료
한기창, 뢴트겐의 庭園, 2005年, LED 라이트박스, X레이 필름, 混合 材料
삶을 살아가는 동안 肉體的, 精神的 苦痛을 겪을 때 當身은 어떤 反應을 보이는가?

苦難과 試鍊은 삶의 자연스러운 過程이라는 肯定的인 생각을 하는가? 아니면 ‘何必 내게만 이런 不幸이 찾아왔을까’라는 怨望이 앞서는가? 韓國型 X레이 아트 先驅者인 한기창은 삶의 逆境을 肯定 마인드로 克服한 藝術家 中 한 사람이다.

이 作品의 材料는 特異하게도 X레이 필름이다. 病院에서 廢棄 處分된 患者의 損傷된 뼈들이 찍힌 X레이 필름을 活用해 自然의 生命力을 象徵하는 꽃, 植物, 나비 形象으로 再創造한 作品이다. X레이 필름이 創作의 道具가 된 契機는 作家가 눈길 交通事故로 1年 6個月間 鬪病했던 試鍊을 겪었기 때문이다. 重患者였던 그에게 가장 親近한 이미지는 自身과 患者들의 다친 뼈가 찍힌 X레이 필름이었다. 그는 苦痛과 죽음을 의미하는 X레이 필름에 나타난 뼈의 構造와 形態에서 아름다움을 發見했고 그 驚異로운 經驗을 美術에 融合했다. 그 結果 삶과 죽음, 生成과 消滅, 기쁨과 苦痛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傳達하는 힐링 아트가 誕生한 것이다.

그리스 神話 속 英雄인 필록테테스度 苦痛과 試鍊에 肯定的으로 反應하여 自身의 트라우마를 治癒하고 죽음에서 生命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 것이다.

‘萬一 뱀에게 물린 傷處와 同僚들에게 버림받은 不幸과 이 섬에서 겪어야 했던 悽絶한 孤獨이 없었더라면 나는 마치 짐승처럼 생각도 없고 근심걱정도 없었을 것이다. 苦痛이 내 靈魂을 휘어잡아 깊은 苦惱에 빠뜨렸을 때 비로소 나는 人間이 되었다.’

삶의 苦痛과 試鍊으로 肉體와 靈魂이 悲鳴을 지를 때면 스스로를 다독이자. ‘비로소 나는 人間이 되는 거라고.’ <끝>

이명옥 韓國私立美術館 協會長
#X레이 필름 #한기창 #뢴트겐의 庭園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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