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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慶南]“情넘치던 때로 돌아가야 할텐데…”|동아일보

[釜山/慶南]“情넘치던 때로 돌아가야 할텐데…”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8月 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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葬事施設 利權 두고 住民間 反目-葛藤… 蔚州 步衫마을의 한숨

잘나가던 ‘영화의 고향’ 어쩌다가… 울산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 입구에 세워진 ‘영화의 고향’ 기념비. ‘씨받이’ ‘변강쇠’ 등 한국영화 7편이 이 마을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이 마을에 울산시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불법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울산 울주군 제공
잘나가던 ‘映畫의 故鄕’ 어쩌다가… 蔚山 蔚州郡 삼동면 步衫마을 入口에 세워진 ‘映畫의 故鄕’ 記念碑. ‘씨받이’ ‘변강쇠’ 等 韓國映畫 7篇이 이 마을에서 撮影됐다. 하지만 이 마을에 蔚山市 綜合장사施設이 들어서면서 갖가지 不法行爲가 벌어진 것으로 警察 搜査 結果 드러났다. 蔚山 蔚州郡 提供
‘씨받이’ ‘변강쇠’ ‘뽕’ ‘감자’….

1980年代 人氣를 모았던 이들 映畫 等 7篇은 모두 蔚山 蔚州郡 삼동면 步衫마을에서 撮影됐다. 두메山골의 草家집 等 朝鮮時代나 近代 시골 風景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土俗的 場面을 담기에 適切했기 때문이었다. 步衫마을은 1974年 한 放送社에서 奧地마을로 紹介되면서 全國에 알려졌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002年 選定한 全國 10곳의 ‘映畫의 故鄕’에 步衫마을도 選定돼 마을 入口에는 記念碑가 세워져 있다.

그러나 最近 이 마을은 10年 前 蔚山市 綜合장사(葬事)施設인 ‘蔚山하늘公園’을 誘致한 뒤 住民 사이에 利權을 둘러싼 反目과 葛藤으로 殺伐한 곳이 됐다. 暴行과 金品收受, 僞裝轉入 等 不法도 판을 쳤다.

○ 장사施設 利權으로 마을 分列

蔚山市는 2002年부터 施設이 낡은 東區의 公設 火葬場 移轉을 위해 候補地를 찾았으나 곳곳에서 ‘嫌惡施設’이라는 反對에 부닥쳤다.

그中 삼동면 發展協議會는 “落後된 地域을 발전시키기 위해 綜合장사施設을 誘致하자”며 住民들을 說得했다. 삼동면 住民 代表들은 2003年 8月부터 全體 741家口를 對象으로 贊反投票를 實施해 446家口(60.2%)가 贊成했다. 住民들은 面事務所 新築과 收益事業 運營權 保障, 宿願事業費 200億 원 支援 等 20件의 인센티브를 받는 條件으로 2003年 10月 誘致 申請을 했다.

장사施設과 隣接한 步衫마을 住民들은 인센티브 가운데 마을宿願事業費 200億 원을 받지 않는 條件으로 收益事業(장사施設 內 食堂 賣店 꽃집 等 6個) 運營權을 갖기로 했다. 마을 住民들은 家口當 1名씩 41名이 株主로 參與해 ㈜步衫을 2011年 4月 設立했다. 初代 代表는 收益事業 誘致에 功이 컸던 路某 氏(49)가 맡았다.

하지만 盧 씨는 某 業體와 3億 원에 運營權을 再賃貸해 주는 契約을 맺고 先金 名目으로 5000萬 원을 받았다. 盧 氏는 ‘公有財産 및 物品管理法’에 使用·受益權 再賃貸를 못한다는 規定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지만 배임수재 嫌疑로 立件됐다. 또 移徙 한 名은 食堂 給食業體로 落札시켜 주는 代價로 1030萬 원을 받았다. 또 다른 株主 2名은 收益事業에 參與하기 위해 僞裝轉入을 하기도 했다.

○ “認定 넘치던 마을로 돌아가고 싶다”

住民들은 이 같은 不法行爲가 벌어지자 올 1月 臨時總會를 열어 盧 氏의 代表職을 剝奪하고 里長인 吳某 氏(49)를 代表로 選任하는 等 새 任員陣을 構成했다. 이 過程에서 新舊 任員陣을 各各 支持하는 住民들 사이에 暴力事態가 發生했다. 警察은 지난달 31日 背任受財와 背任증재, 僞裝轉入, 暴行 等으로 盧 氏 等 住民 12名을 立件했다.

㈜步衫에는 現在 住民 16名이 職員으로 勤務하고 있다. 3月부터 收益事業 運營으로 하루 平均 348萬 원 等 只今까지 5億2956萬 원의 賣出을 올렸다. 한 달 平均 1億餘 원씩이다. 70代 住民은 “표고버섯과 밭農事 等으로 오순도순하게 살아가던 마을에 하늘公園 誘致 以後 利權을 둘러싸고 住民끼리 怨讐처럼 지내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앙금은 훌훌 털고 옛날의 평화롭던 마을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蔚山市는 非理가 또다시 發生하면 하늘公園 運營權을 取消하겠다는 淸廉履行覺書를 最近 ㈜步衫과 交換했다.

정재락 記者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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