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紙桶]女大커피店에 자주 가면 變態男?

東亞日報
入力 2013年 7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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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大學院生 페북에 嘲弄 글-寫眞… 누리꾼 “荒唐” 逆攻… 身上털기까지

‘女大 커피店에 자주 가는 男子는 變態?’

서울 신촌 이화여대 大學院에 다니는 鄭某氏는 20日自身의 페이스북에 寫眞 한 張을 올렸다. 서울 光化門世宗文化會館隣近 벤치에 男女 커플이 단란히 앉아있는 寫眞이었다. 鄭氏는 이 寫眞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梨花女大 스타벅스 변태남. 光化門에서 大發見! 社會生活도 하시고 女子親舊분도 있으신?!”이라는 說明을 달았다. 또 “學生도 아닌 것 같은데 每日 노트북 가지고 (이화여대 스타벅스에) 7, 8年째 온다”며 寫眞 속 男性을 嘲弄했다. 鄭氏의 親舊들도 “나도 봤는데” “웃기多ㅋㅋ” 等의 댓글을 달았다.

이 寫眞과 글은 霎時間에 인터넷에 퍼져나갔고 누리꾼은 들끓었다. 鄭氏가 올린 寫眞과 글을 퍼 나르며 “女大 커피店에 자주 간다고 變態라는 건 무슨 論理냐” “寫眞 속 男女, 同意는 받고 얼굴 公開하신 건가요?”라며 鄭氏를 非難했다. 또 梨花女大 캠퍼스 안에 있는 스타벅스는 2008年開場했기 때문에 ‘7, 8年째 온다’는 主張도 말이 안 된다고 했다.

論難이 커지자 鄭氏의 페이스북은 午後 1時頃閉鎖됐다. 하지만 이미 鄭氏의 이름과 얼굴은 勿論이고 携帶電話番號, 男子親舊, 다니는 敎會까지 걷잡을 수 없이 인터넷에 퍼진 뒤였다. 自身이 다니는 學校 커피店에 자주 온다는 理由로 한 男性을 嘲弄하려다 오히려 ‘公開亡身’을 當한 셈이다.

이은택 記者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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