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西方國 첫 ‘아프간 撤軍’

東亞日報
入力 2010年 8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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派兵 4年만에 追加延長없이 撤收
유럽 ‘도미노 撤軍’ 信號彈觸角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會員國 네덜란드가 1日 아프가니스탄에서 自國軍의 撤收를 正式으로 始作했다. 이슬람 極端主義武裝團體인 탈레반을 掃蕩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발을 디딘 西方國家로서는 처음이다.

네덜란드軍의 撤收는 派兵 4年 만이다. 네덜란드 外交部에 따르면 아프간 南部右루즈間州(州)에 背馳돼 作戰을 펼쳐온 네덜란드 駐屯軍 1950名은 1日 캠프 홀란드 基地에서 ‘指揮權 이양식’을 열고 基地를 美國과 濠洲聯合軍에 引繼했다. 네덜란드軍의 撤收作業은 約 2個月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當初 나토 側은 네덜란드 政府에 派兵期間을 1年 더 延長해달라고 要請했으나 派兵延長을 主導한 基督민주당과 이에 反對한 勞動黨의 聯政이 무너지면서 豫定대로 撤軍이 이뤄지게 됐다. 프랑스 日刊紙 르몽드는 “아프간 政權을 掌握했던 탈레반이 9·11테러 直後美國과 同盟國의 攻擊으로 쫓겨난 지 9年 만에 이뤄지는 첫 軍隊撤收로 象徵的인 意味가 있다”며 “아프간에 派兵한 다른 나라에도 影響을 미칠 것”이라고 報道했다. 유럽 言論은 追加延長 없이 이뤄진 네덜란드軍의 撤收가 ‘도미노 撤軍’의 出發點이 될지 注目하고 있다.

파리=李宗勳特派員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