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15周忌準備하다… 故장진영 父親, 딸 곁으로

東亞닷컴
入力 2024年 5月 17日 11時 08分

박태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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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畫俳優 고(故) 장진영 氏의 父親이 딸 15周忌行事를 準備하다 別世한 것으로 傳해졌다.

17日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길남 契癌奬學會理事長이 前날 午後 2時頃世上을 떠났다고 遺族이 傳했다. 享年 89歲.

故人은 全北任實郡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記念館’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故人은 먼저 世上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私財 11億원을 出演, 고 장진영의 雅號를 딴 契癌奬學會를 設立한 뒤 善行을 이어왔다.

배우 고(故) 장진영 씨. 동아일보 DB — 俳優 고(故) 장진영 氏. 東亞日報 DB

映畫 ‘싱글즈’ ‘菊花꽃 香氣’, ‘靑煙’ 等에 出演해 人氣街道를 달리던 장진영은 2009年 9月1日 37歲의 나이에 胃癌으로 世上을 떠났다.

張理事長은 殯所로 찾아온 딸의 母校(全州中央女高) 校監에게 奬學金 5000萬원을 寄附했다. 딸이 鬪病中에 母校에 奬學金을 내달라고 付託했기 때문이다.

이를 始作으로 2010年 3月契癌奬學會를 設立한 뒤 奬學事業을 벌였다.

고(故) 장진영 배우의 부친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우석대에 5억원을 기부할 당시 모습.(우석대 제공)/뉴스1 — 고(故) 장진영 俳優의 父親인 장길남 契癌奬學會理事長(寫眞 오른쪽)이 지난 16日別世했다. 寫眞은 지난 1月又石大에 5億원을 寄附할 當時 모습.(우석대 提供)/뉴스1

特히 지난 1月에는 “살아生前懇切히 願했던 딸의 뜻이 傳達됐으면 한다”며 又石大에 私財 5億 원을 出演했다.

2011年 5月에는 任實郡 운암면 사양리에 ‘장진영 記念館’을 세우고 直接管理했다.

장진영의 언니 장진이 氏는 “(아버지가) 올해 9月 동생의 15周忌行事를 크게 열고 싶어하셨다”며 “어제도 그 準備次記念館에 갔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變을 當했다”고 말했다.

殯所는 全州市民葬禮文化院特301號室에 마련됐다. 發靷은 18日午前 8時30分. 葬地는 딸이 잠들어있는 운암면 선영이다.

박태근 東亞닷컴 記者 ptk@donga.com